9%로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다른 신평사인 무디스는 지난 5월 중국의 신용등급을 ‘Aa3’에서 ‘A1’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가 중국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지난 1989년 톈안먼 사태 이후 처음이었다. 무디스는 중국 부채 급증 리스크를 가장 큰 강등 이유로 꼽았다.
국제신용평가사들에 대한 비판이 가열되고 있다. 이들이 상황판단을 미리 하지 못하고 일이 벌어진 다음에야 뒤늦게 수선을 피운다는 비판과 함께, 평가의 공정성 측면에서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이들이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에는 프리미엄을 주고, 아시아 국가들은 저평가하는 편향된 관행을 가지고 있다는 지적이 오래전부터 제기되어 왔다. 사실...
두 신평사가 부여한 등급 모두 투자 부적격 등급인 정크본드의 바로 윗등급이며, 미국 50개 주 정부 지방채 중 최저 등급이다.
일리노이는 미국에서 5번째로 인구가 많은 주이지만 주 의회가 올해를 포함해 3년째 파행을 겪고 있다. 현재 예산안 파행으로 주 정부가 미지급한 부채 총액은 150억 달러(약 17조167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연간 수입 대비 주 정부의 채무...
다른 국제신평사인 무디스도 이달 “인도네시아 은행들은 앞으로 12~18개월 거시경제 개선 효과를 볼 것”이라는 긍정적 진단을 내놓았다.
이런 인도네시아 부활 배경에는 그동안 경제의 가장 취약점으로 지목됐던 경상수지와 재정수지의 ‘쌍둥이 적자’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그동안 침체 국면이었던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신평사로부터 신용등급 강등조치를 당하는 대부분의 국가가 신평사의 평가 기준이나 투명성을 문제 삼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2011년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AAA’에서 ‘AA+’로 강등했다가 미국 정부로부터 평가 결과 도출 방식에 대해 비난 세례를 받은 바 있다.
중국으로서는 이번 신용등급 강등 조치는 중국 본토와 홍콩 간 채권 교차거래를...
NYT는 중국의 부채 문제가 1990년대 초 일본의 버블 붕괴 당시를 연상케 한다고 전했다. 일본은 오랫동안 빚에 의존에 경기가 호황을 누리다가 결국 버블이 꺼져 잃어버린 20년을 맞았다. 중국도 GDP 대비 총 부채율이 2008년 160%에서 지난해 말에는 약 260%로 불어났다. 또다른 신평사 피치는 올해 말 중국의 총 부채율이 다시 283%로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다른 신평사인 피치는 지난 2013년 중국의 신용등급을 ‘A+’로 강등했는데 이는 무디스 평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스탠더드&푸어스(S&P)는 ‘AA-’로 놓고 있다. 그러나 S&P는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놓고 있어 강등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무디스는 “중국 정부 부채가 내년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40%에 이르고 오는 2020년에는 45%까지 높아질...
현재 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3대 신평사가 BNK금융의 선순위회사채와 후순위회사채, 조건부자본증권(Tier 1)에 대해 책정한 등급은 각각 AAA와 AA+, AA-로 안정적이다. 다만 지난해 5월과 10월 평가로 엘시티 특혜 대출 이슈가 불거지기 전에 매겨진 등급이다.
올 들어 계열사인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이 수도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신평 이외의 신평사가 1노치 하향(BBB-) 평가하면 700억 원의 유동화 차입금 기한이익이 상실된다. 이랜드리테일은 2곳 이상의 신평사 등급이 BBB-로 하향되면 1563억 원의 유동화 차입금 기한이익이 상실된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3월 말 기준 총차입금 4조2723억 원 중 장래매출채권 유동화 차입금 9134억 원에 레이팅 트리거가 부과돼 있다. 신용등급이 BB+로 하향돼...
반면 두산인프라코어의 낮은 신용등급(BBB)으로 자본시장 접근성이 약한 것을 고려하면 공모사채와 영구채의 합계 금액인 1조1543억 원의 자금을 이 회사가 조달해야 할 것으로 신평사는 분석했다. 이는 두산인프라코어의 현금성 자산(2016년 말 1620억 원)과 올해 1월 주식 담보대출(1500억 원), 3월 두산밥캣 지분 담보대출(5500억 원)을 통해 확보한 자금에 비해 34...
국제신용평가사들이 대우조선해양 지원 방안에 대해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31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영국의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보고서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이익일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보고서는 최근 금융당국이 대우조선 지원 방안을 발표했으나 조선업황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추가로 자금 지원이 필요할 수...
신평사에서 건설사 해외공사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기에 이들을 감사하는 회계법인은 더욱 엄밀한 잣대를 들이댈 수밖에 없다.
금융감독원도 건설사를 주시하고 있다. 이 기관은 올해 테마감리 대상으로 건설사 등 수주산업을 지정했다. 올해 초 현대건설을 시작으로 대부분의 대형 건설사들이 금감원의 테마감리를 받을 예정이다. 금감원 회계심사국에서 진행하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최근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국내 시중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가계‧기업의 부담 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가계부채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한계가구에 대한 정부 지원을 강화하는 등...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파면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총괄과 잇따라 면담을 갖고,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17일 기재부에 따르면 유 부총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에 앞서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제임스 맥코맥(James McCormack)...
LG화학은 1월 3개 신평사에서 ‘AA+(안정적)’으로 등급 유지를 평가받았고, 롯데케미칼은 3개 신평사에서 ‘AA+(부정적)’ 등급을 받았다. 한화토탈과 한화케미칼은 한신평을 제외한 2개 신평사에서 각각 ‘AA-(안정적)’과 ‘A+(안정적)’ 등급을 받았다.
정유사들의 신용등급 변동이 제한적인 이유는 2015년 이후 정유사들의 실적과 재무안정성이 개선되면서...
더욱이 대우건설 제무제표에 대한 신뢰도 저하로 금융당국의 감시가 강화되고 있는 데다 신평사들이 건설사들의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하고 있어, 회사채 발행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GS건설, 포스코건설, SK건설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된 상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올해 건설업은 해외, 국내 모두 여의치 않다는 전망이 우세해 건설사들의 회사채...
이들 신평사는 2013년까지 동국제강의 신용등급을 ‘A+’로 평가했다. 그러나 이후 철강경기 악화와 동국제강의 신용등급을 여섯 단계 내렸다.
올해는 이 같은 악재가 끝날 것이란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우선 주택 경기 호조로 동국제강의 생산 제품 중 하나인 봉형강(철근ㆍH형강 등)의 판매 호재가 이어질 전망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적어도 올해...
기존에 신평사는 1년 이내 신용등급 변동 현황만을 공시해 왔다. 이에 1년을 초과하는 장기 신용등급의 안정성과 적정성 검증에 어려움이 컸다. 개정된 규정에서는 신평사의 신용등급 변동현황 분석과 공시 대상 기간이 3년으로 확대됐다.
신용평가 방법론을 변경할 때도 최소 1개월 전에 시장에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도록 의무화 했다. 현행 규정에서도 변경 전 해당...
사실상 2년 반 만에 와신상담 끝에 신평사 대표 타이틀로 업계에 컴백한 셈이다.
조재민 KB자산운용 대표도 4년 만에 친정인 KB자산운용으로 다시 둥지를 틀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조 전 대표는 과거 KB자산운용 대표이사 재임(2009 ~ 2013년) 동안 가치투자펀드, 인프라 펀드 등 신규 펀드를 포함한 펀드 라인업 구축 등으로 KB자산운용을 국내 Top 3 운용사로...
김 대표는 “그동안 자본시장업계에서 닦아 온 노하우로 한기평을 국내 최고 신평사로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대표와 더불어 제3대 금투협 회장 최종 3인방 후보군이었던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운용 대표도 신년 금융권 인사 최대 이슈인 신한지주 차기 회장 후보 다크호스로 거론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내 소위원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