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피치·S&P와 면담 ... 국제 신평사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평가

입력 2017-03-17 10:36 수정 2017-03-17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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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모리츠 크래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총괄. 사진제공 기획재정부
▲유일호(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모리츠 크래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총괄. 사진제공 기획재정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파면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총괄과 잇따라 면담을 갖고,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17일 기재부에 따르면 유 부총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에 앞서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제임스 맥코맥(James McCormack) 피치(Fitch) 글로벌 총괄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모리츠 크래머(Moritz Kraemer)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총괄과 각각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유 부총리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대다수 선진국·신흥국의 국가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경제팀이 경제부총리 중심으로 주요 현안에 신속히 대응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앞으로도 신용평가기관들이 관심을 가지고 한국 경제와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달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최근 수출이 5년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설비투자도 3개월째 증가세를 나타내는 등 실물경제에 긍정적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내수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해 조속한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고, 미국 금리인상과 사드 배치 관련 중국 이슈, 가계부채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피치와 S&P의 글로벌 총괄들은 최근의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과 관련해 정치적 불확실성이 많이 해소됐고, 향후 성숙한 제도를 기반으로 국정을 정상화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이들 글로벌 총괄들은 한국 경제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서 대내적으로는 가계부채, 향후 정치 상황 전개와 이에 따른 정책 방향을, 대외적으로는 미국과 중국 통상 관련 이슈, 북한 미사일 발사 등에 따른 국내 경제 영향 등에 관심을 표시했다.

유 부총리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에 대한 면밀한 점검과 기민한 대응을 바탕으로 거시경제의 안정적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한편, 송인창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인 알라스테어 윌슨(Alastair Wilson)과 만나, 최근 우리나라의 주요 경제·정치·외교 현안을 논의하고 한국 경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조언을 당부했다.

바덴바덴(독일)=양창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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