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흑자 동국제강, 신용등급 잇따라 상향 전망

입력 2017-02-06 09:09 수정 2017-02-0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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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이 지난해 5년 만에 당기순이익 흑자를 내면서 이 기업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6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동국제강의 기업 신용등급 정기 평가 결과를 조만간 내놓을 예정이다.

이 두 기관은 동국제강의 기업 신용등급을 ‘BB+’로 평가하고 있다. 이들 신평사는 2013년까지 동국제강의 신용등급을 ‘A+’로 평가했다. 그러나 이후 철강경기 악화와 동국제강의 신용등급을 여섯 단계 내렸다.

올해는 이 같은 악재가 끝날 것이란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우선 주택 경기 호조로 동국제강의 생산 제품 중 하나인 봉형강(철근ㆍH형강 등)의 판매 호재가 이어질 전망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적어도 올해 상반기까지는 철근 판매 수요가 줄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봉형강은 대부분 국내 주택 건설에 사용된다.

동국제강의 재무구조 개선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도 긍정적인 평가 요인이다. 동국제강의 2016년 9월 말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2조27677억 원이다. 이는 2014년 말 4조3694억 원에 비해 1조6017억 원(36.7%)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이 회사의 순차입금 의존도도 48.5%(연결)까지 떨어지며 안정적이다.

동국제강은 올해 차입금 상환도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신평사는 올해 동국제강이 상환해야 할 차입금을 2629억 원 규모로 평가하고 있다. 이 회사의 현금흐름과 함께 포항2 후판설비 매각 추진을 고려하면 상환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앞서 한국기업평가는 지난달 초 동국제강의 무보증 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B에서 BB+로 상향 조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동국제강이 작년에 1143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비슷한 규모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며 “신용등급이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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