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외감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소규모회사 등 외부감사 제외대상이 늘어나 외부감사대상 회사가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금융감독원은 26일 ‘2020년 외부감사대상 회사 및 감사인 지정 현황’을 통해 외부감사대상 회사 수는 3만1744개 사로, 전년 대비 687사(2.1%) 줄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
오피스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인프라웨어가 신외감법에 따른 내부회계관리제도 규정 적용대상 확대 및 비대면 업무환경의 확산으로 2020년 기업용 경영관리 및 협업 솔루션 아틀라시안의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60%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인프라웨어 관계자는 “기업 내부통제에 대한 규제 강화,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및 비대면 업무가 증가하며 경영관리...
신외감법 도입 이후 과거 회계오류를 수정하는 기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78개 사의 감사보고서 중 재발행(48.7%), 비교표시 전기재무제표 재작성 등(51.3%)의 방식으로 오류가 수정됐다. 오류 규모가 큰 회사의 경우, 감사보고서 재발행 방식으로 수정한 비율이 높았다. 수정회사 중 62개(79.4%)는 자기자본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 오류를 수정했다.
자진...
이에 신(新)외감법 시행 후 더 커진 회계법인 간 ‘기울어진 운동장’을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빅4 회계법인(삼일PWC·삼정KPMG·EY한영·딜로이트안진)은 올해 신입 회계사를 750여명 뽑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해보다 30% 줄어들었는데 올해 신입 회계사 합격자 수가 전년 보다 10% 늘었다는 점에서 ‘채용 충격’은 더했다.
한...
기존에도 내부회계는 회계법인이 검토해 왔지만, 신(新)외감법 시행으로 2019 회계연도부터는 단순한 ‘검토’가 아니라 ‘감사’로 인증 절차가 강화됐다.
현재는 자산 5000억 원 이상인 기업이 대상이지만 2022년 1000억 원 이상, 2023년은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강화된 내부회계 관리제도가 적용된다.
코스닥협회 등 상장사 측은 물론 회계학회도 자산 1000억 원 미만...
실탄 조달이 어려워진데다 감독당국의 테마감리·‘신(新)외감법(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시행 등으로 외형 늘리기의 매력이 떨어진 탓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최대주주 변경을 공시한 코스닥 상장사는 총 129개로 나타났다. 이들은 정정공시를 포함해 총 151개의 최대주주 변경 관련 내용을 투자자들에게 알렸다. 대다수...
상장법인은 외감법에 따라 2005회계연도부터 외부감사인의 내부회계 '검토'를 받았지만, 신외감법 시행으로 2019회계연도부터 자산규모에 따라 '감사'를 받는 것으로 전환됐다.
당초 금감원은 인증절차 강화(검토→감사)로 비적정의견 비율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2조 원 이상 대형 상장법인의 경우 상대적으로 풍부한 물적·인적자원을 활용해...
장 위원장은 “최근 4년간, 신외감법 도입 등 회계개혁이 이뤄지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상장사 감사인 등록제가 도입되면서 감사인마다 유불리가 다르게 나타나는 문제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식 한공회장을 필두로 우리 회계업계의 균형 있는 발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모이면서 이번 위원회를 출범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번 위원회는 ‘상생...
마침 회계업계가 신외감법 도입 후 호황을 맞이했다는 점도 영향을 끼쳤다. 그런 그를 CFO로 붙잡은 것은 우연히 만난 김영준 오아시스 그룹 의장이 건넨 한마디였다.
“아직도 그 말이 생생합니다. 김 의장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제 상황을 설명했더니, 한마디 하시더군요. ‘아직 젊잖아요?’. 재충전도 없이 정신없이 달려 오기만 했던 제가, 30대를...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장법인에 대한 지난해 감사보고서 적정의견 비율은 97.2%로 외감법 개정 논의가 본격화된 2015년도 이후 지속해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동안 적정 비율은 99.4%에서 99.0%, 98.5%, 98.1% 등으로 매년 하락했다. 비적정의견 회사 수는 2015년 12사에서 지난해 65사로 늘어났다.
특히 대형 4대 회계법인(삼일, 삼정, 한영, 안진)이...
17일 EY한영은 이 같은 내용의 ‘신외감법(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대응 전략’ 웨비나 참석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는 자산 규모 2조 원 이하 중소·중견기업 회계 재무, IT기획, 경영전략 업무를 맡은 팀장·실무자급 262명이 참여했다. 웨비나는 최근 EY한영과 ICT 전문 기업 더존비즈온이 함께 개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그는 “신외감법의 한 축은 주기적 지정제와 표준감사시간이란 당근이 있었지만 한 축으로는 품질관리란 채찍도 있었다”며 “채찍질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 회계업계는 무한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획일적인 품질관리 시스템보다는 감독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법인별 규모에 맞는 품질관리 시스템을 제안할 방침이다.
또한, 매년 늘고 있는 회계사...
“신 외감법 도입 이후 회계법인 180여개 중 40개만 등록회계법인이 됐다. 등록되지 않은 중소회계법인의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이다.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되다면 감사인 등록제를 개선하겠다.”
황인태(사진)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는 12일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등록제의 등록 여건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경우 요건 충족을 위해 중소 회계법인은 상당한...
아울러 “신외감법 도입으로 회계산업의 상생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때”라며 “대형ㆍ중견ㆍ중소법인, 개인 감사반 등 인위적인 기준으로 회계 시장을 재단하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짚었다. 예컨대, 자산 규모로 법인의 자격 요건을 제한 두는 것은 회계 시장의 자율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에서다.
그는 “법인을 인위적으로 구분 짓는 것은 옳지 않지만...
채이배 전 의원은 ‘회계사’ 출신으로 20대 국회에 입성해 ‘주식회사 등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신외감법) 개정을 주도한 정치인이다. 기업이 외부감사인을 자율적으로 6년 선임하면 이후 3년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감사인을 지정받도록 하는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6+3)’를 창안하기도 했다.
그는 의정 활동 핵심 과제였던 ‘회계 개혁’ 완수를...
또 2017년 7월부터는 삼일회계법인의 감사부문 대표를 맡아 신외감법, 주 52시간 근무제 등 굵직한 현안들에 대응하면서 위기관리 능력과 혁신 및 변화를 추구하는 리더십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7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윤훈수 신임 CEO는 “집단지성과 다양성이 존중받는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금감원은 신 외감법에 따른 주기적 지정 등 지정 사유 추가로 증선위가 감사인을 지정하는 회사는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외부감사대상 회사의 최근 10년간 평균 증가율은 6.6%이며, 매년 증가하고 있다. 외부감사대상 중 주권상장법인은 2326사, 비상장법인은 3만105사로 전년 대비 각각 96사, 862사 증가했다.
자산총액별로는 100억 원...
◇끝나지 않은 신외감법 후폭풍 =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전부 개정안 및 자본시장법 개정안’(신외감법) 일환으로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가 내년 처음 시행된다. 상장사가 6년간 외부감사인(회계법인)을 자유 선임했다면 그 이후 3년간은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감사인을 직권 지정받는 식이다. 금융당국은 11월 상장사 220곳과 회계법인에 최종 통보를...
기존에는 감사인을 사업연도 개시일로부터 4개월 안에 선임하면 됐지만, 신 외감법 시행으로 사업연도 개시 후 45일(감사위원회 의무설치 법인은 사업연도 개시 전까지, 단 초도감사는 기존대로 4개월) 안에 선임해야 한다.
올해만 감사인 미선임, 선임절차 위반 등으로 92사가 지정됐으며, 과거 3년간 연평균 111사가 지정됐다.
7가지 체크포인트는 △회사는...
앞서 신외감법 여파로 상장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를 고려하지 않은 탁상행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상장사 사외이사 조건을 강화하고 주주총회 소집 시 사업보고서 제공 등을 의무화한 상법 시행령 개정이 입법 예고됐다. 해당 시행령이 통과될 경우 상장사들은 사외이사를 주기적으로 선출해야 하고, 감사보고서 제출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