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외감법 영향’ 지난해 외부감사대상 기업 전년비 2.1% 감소

입력 2021-01-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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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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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준 외부감사대상 회사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외감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소규모회사 등 외부감사 제외대상이 늘어나 외부감사대상 회사가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금융감독원은 26일 ‘2020년 외부감사대상 회사 및 감사인 지정 현황’을 통해 외부감사대상 회사 수는 3만1744개 사로, 전년 대비 687사(2.1%) 줄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회계정보의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일정요건을 충족하는 주식회사에 대해 외부감사를 의무화하고 있다.

외부감사대상 회사의 최근 10년간 평균 증가율은 5.6%였지만, 2020년에는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감사대상 중 주권상장법인은 2382사로 전년 대비 56사 증가했으나, 비상장법인은 2만9362사로 743사 줄었다.

자산총액별로는 △100억 원 이상~500억 원 미만 2만41사(63.1%) △500억 원 이상~1000억 원 미만 4334사(13.7%) △1000억 원 이상~5000억 원 미만 3689사(11.6%)로 집계됐다.

결산월별로는 12월 결산법인 3만371사(95.7%), 3월 결산법인 526사(1.7%), 6월 결산법인 327사(1.0%)로 구성됐다.

전체 외부감사대상 회사 중 1만8764사(59.1%)가 전년도 감사인을 계속 선임했다. 7522사(23.7%)가 감사인을 변경해 선임했고, 5458사(17.2%)는 감사인을 신규로 선임했다.

감사인이 지정된 회사는 1521사로 전년 대비 298사(24.3%) 증가했다. 감사인 지정 제도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공정한 감사가 필요한 회사에 대해 자유선임 대신 증권선물위원회가 감사인을 지정하는 제도다.

지정회사 수가 증가한 이유는 신외감법에 따른 주기적 지정, 상장예정법인의 지정신청 증가 등에 기인한다. 전체 외부감사대상 회사 중 지정회사 비율은 4.8%, 상장법인의 지정비율은 44.5%로 나타났다.

주기적 지정은 상장사 434사(유가 163사·코스닥 271사), 비상장 28사 등 462사를 지정해 전년(220사)보다 242사(110%) 증가했다.

직권 지정은 상장 626사(유가 165사·코스닥 419사·코넥스 42사), 비상장 433사 등 총 1059사를 지정해 전년(1004사)보다 55사(5.5%) 늘어났다.

이중 상장예정법인이 362사로 가장 많았다. 3년 연속 영업손실 등 재무기준 245사, 관리종목 133사, 최대주주·대표이사 변경 75사 등으로 나타났다.

회계법인별로 살펴보면 감사인 지정대상 1521사에 대해 총 75개 회계법인을 지정했다. 4대 회계법인이 속한 가군은 526사(34.6%)로 전년(454사, 37.1%) 대비 72사 증가했으나 비중은 2.5%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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