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의 명분이 된 ‘철도 민영화’에 대한 양측의 입장이 180도 다른데다 코레일 이사회가 수서발 KTX 설립을 의결하면서 타협의 여지도 사라진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화물열차 수송 차질이 계속되면서 산업계 피해도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
코레일측은 노조의 파업에 초강경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일에는 파업개시와 동시에 노조 집행부 194명을 업무방해...
코레일이 10일 오전 서울사옥에서 12명의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수서 고속철도 주식회사 설립 및 출자계획’을 전원동의로 의결했다. 이날 오전 최연혜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서울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표문을 읽은 후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철도노조는 수서발 KTX 운영사 설립에 대해 철도 민영화의 수순이라며 강력 반발 파업에 돌입한 사들어간 상태다. 철도노조는 "국민의 철도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임을 강조하며 "열차가 멈춰 불편하더라도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철도민영화를 막아내고자 하는 철도 노동자들의 입장을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
서 장관은...
철도노조 총파업
한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이 수서발 KTX 설립 이사회 개최 등을 요구하며 9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서울 신도림역이 퇴근길 시민들로 붐비는 가운데 전광판에 철도노조 총파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최유진 기자 strongman55@
한편 국토위는 여야 간사 합의를 통해 수서발 KTX 운영회사의 공공 지분을 민간에 매각할 수 없도록 운영회사 정관이 아닌, 법령에 명문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야당 국토위원들은 철도노조 파업 중단을 위해 10일 열릴 예정인 수서발 KTX 운영 자회사 설립에 관한 코레일 이사회 연기도 요구했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이번 파업은 철도 민영화 저지라는 공익을 위한 것"이며 "수서발 KTX 운영법인 설립을 위한 10일 이사회가 철회되지 않는 한 (사측의 징계에도) 파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철도파업을 접한 네티즌은 “철도파업, 조율이 쉽지 않을 듯”,“철도파업, 오래가면 힘든데”,“철도파업, 좋게 끝나야 할텐데”,“철도파업...
철도노조는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의 수서발 KTX 운영회사 설립 이사회 개최 중단 등을 요구하며 이날 파업에 돌입했다. 철도노조의 이번 파업은 2009년 11월26일부터 12월3일까지 8일간 진행된 파업 이후 4년 만이다.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은 "이번 파업은 국민의 철도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열차가 멈춰 불편하더라도 국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수서발 KTX 운영권을 민영화가 아닌 출자 자회사를 설립해 맡기기로 했다. 이에 전국철도노동조합은 민영화가 의심된다며 9일 파업을 강행, 파업기간 열차 지연 운행 등으로 시민들의 발목을 잡았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코레일 민영화 카드를 만지작거렸지만 강성인 철도노조와 표를 의식한 정치권 눈치보기로 공염불에 지나지 않았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수서발KTX는 코레일 계열사로 확정됐고 지분의 민간참여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였기 때문에 이제 민영화 주장은 아무런 근거가 없습니다. 다시 민영화의 움직임이 있다면 제가 선로에 드러누워서라도 막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코레일 이사회 연기나 정부정책 변경을 요구하는 것은 노조의 활동범위도 아니고 협상의 대상도 아닙니다. 민영화를...
이어 여 차관은 철도노조 파업의 명분인 ‘철도 민영화’에 대해 “수서발 KTX 운영을 위한 철도공사 출자회사는 민영화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이를 저지하기 위한 파업은 명백한 불법으로서 어떠한 명분과 실리도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불법파업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노조가 불법으로 철도역 시설이나 차량...
노조 측은 수서발 KTX 운영법인 설립이 사실상 철도 민영화라고 주장하며 논의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코레일 측은 수서발 KTX이 코레일 계열사로 확정됐고 지분의 민간참여 가능성을 완벽히 차단했기 때문에 더 이상의 민영화 주장은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전날 “민영화를 주장하며 벌이는 이번 파업은 명분도 실리도 없는 명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