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MERS)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연일 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와 3차 감염자도 발생했습니다. 메르스 사태가 터진 이후 정부의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대응에도 비난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사실 전염병이 한 번 발생하면 아무리 준비를 잘한다 하더라도 통제가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이 같은 위기에 처했을 때...
재정위기와 그에 따른 긴축으로 수년간 고통의 시간을 겪었던 남유럽에서 좌파가 약진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전체 17개 주 가운데 13개 주에서 24일(현지시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좌파연합이 선전한 것이지요. 이에 오는 11월 총선에서 중도우파 국민당과 중도좌파 사회당이 40년간 지속했던 양당체제가 흔들릴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그리스는 이미...
이번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스포츠라는 가벼운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트위터 개인 계정(@POTUS)을 개설했는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과연 ‘그가 누구를 팔로잉했을까’입니다.
아버지 조지 H.W. 부시와 빌 클린턴 등 전 대통령과 자신이 다녔던 컬럼비아대, 하버드대 등이 팔로잉 목록에 있었는데요. 스포츠광답게 미국...
급변하는 IT 세계에서 기술 흐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젊은 피’의 수혈은 필수적이라고 하겠지요. 그러나 한편으로 씁쓸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톡톡 튀는 젊은이들도 언젠가는 나이를 먹었다는 이유로 하루아침에 해고되거나 쓸모없는 사람으로 낙인찍히게 될 테니까요. 실제로 실리콘밸리에서는 수십 년의 경력을 가진 유능한 엔지니어라도 나이가...
지난 주말 네팔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이 전 세계인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희생자 수가 벌써 4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일각에서는 1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네팔 국토의 약 40%가 이번 지진 영향을 받았습니다. 피해에 따른 경제적 비용은 국내총생산(GDP)의 20%가 넘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튀니지에서 지난 2011년 초 시작된 ‘아랍의 봄’이 실패로 끝났습니다. 튀니지는 물론 이집트와 예멘 등의 독재자를 축출하며 민주화의 물결이 일 줄 알았건만 종파ㆍ부족간의 갈등과 내전, 이슬람국가(IS)의 준동으로 오히려 ‘아랍의 봄’이 시작되기 전보다 중동 지역의 혼란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시리아 내전과 잔혹무도한 IS를 피하고자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이...
거기서 주인공이 살인을 한 후에 ‘왜 살인을 했냐’‘원인이 뭐냐’라고 질문할 때, 주인공이 ‘태양이 눈부셔서’라는 대답을 했다. 일본도 그렇고 세계적으로도 다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부조리한 범죄나 사건이 많다. 그걸 무대화 시켰다. 사신이 보는 가운데서 주인공 둘이 죽는다. 그런 해결을 보여주고 싶었다. 미국의 아이방이 처음 쓴 대본에는 둘이...
우주비행사 딸의 메시지를 사막에서 제네시스 11대가 타이어 자국으로 만들어 우주에서 아버지가 볼 수 있게 한 것이지요. 이 메시지는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큰 타이어 자국 이미지로 등재됐습니다. 정말 ‘쿨(Cool)’한 광고였습니다.
이제 필요한 것은 ‘혁신’입니다. 한국 기업의 분발을 기대해봅니다.
직장인의 세계에서 짜증 나는 상사와 더불어 무서운 것은 개념 없는 후배겠지요. 일본도 이런 상황은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산하 주간지 닛케이비즈니스는 30일(현지시간) 올해 문제의 신입사원들 때문에 머리가 아픈 인사담당자들의 다양한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한 IT기업 인사담당자는 최근 한 입사 내정자의 당돌한 서신에 놀라움과...
우리나라 비무장지대(DMZ)는 인간의 발길이 끊긴 지 수십년이 지난 지금 세계 유일이자 최대 원시 온대림이 됐습니다. 이런 자연의 복원력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인터스텔라 명대사가 있습니다. “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We will find a way. We always have.)”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바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인류가 깨닫고...
애플의 지난 분기 순익은 약 20조원으로 웬만한 대기업 연매출을 웃돌고 있고 시가총액은 7000억 달러가 넘어 지난해 세계 19위였던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먹습니다.
이렇게 잘 나가는 애플이 지난 9일(현지시간) 야심차게 ‘애플워치’를 공개했습니다.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 뛰어든 애플의 첫 작품입니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썩 좋지 않군요. 성능이 타사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세운 비밀 후계자 양성학교가 올해 7월로 5주년을 맞습니다. 57세의 손 회장은 60세에 은퇴할 예정이라고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후계자를 고르는 것도 파격적입니다. 미국에서도 자신의 핏줄에게 기업을 물려주는 일이 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사회가 최고경영자(CEO) 선정 위원회를 설립해 내부나 외부에서 전문 경영인을 발탁합니다....
대체 왜 그런 것일까요.
역시 가장 중요한 차이는 꿈, 비전에서 오는 것 같습니다. 구글을 설립한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검색과 광고 사업으로 떼돈을 벌자 미래 기술 연구소인 ‘구글X’를 세웁니다. 이 연구소는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졌다가 이곳을 통해 나온 기술이 소개되면서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중반 기준 구글X가 연구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올 여름 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을 맞아 새 담화를 내놓습니다. 일본은 지난 1995년 종전 50주년에 무라야마 담화, 60주년 고이즈미 담화 등 10년마다 총리가 종전이 갖는 의미를 평가하고 반성하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2005년 총리였던 고이즈미 준이치로도 아베와 같은 극우 인사였지만 그래도 식민지배 등 과거에 대한 사죄를 담은...
이곳에는 사람을 창조성과 생태계로 활용하기보다 단기적 노동력의 수단으로만 사용했기 때문이다.
이제 비즈니스의 세계는 나홀로 시대에서 플랫폼의 시대로 이행하고 있다. 엔클로저처럼 산울타리나 돌담을 쌓아가는 닫힌 사고에서 길을 만들고 생태계를 만드는 열린 플랫폼의 총무가 되기를 바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열렸던 9일 “세계 정치인들은 반드시 강한 경제성장이 더 공정한 부의 분배와 함께 가야 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물론 우리가 불행한 이유를 소득 불평등에만 국한시키는 것은 너무 단편적인 생각이겠죠. 하지만 뻔히 보이는 문제를 이대로 방치하는 것은 더욱...
전 세계는 지난 3일(현지시간) IS가 공개한 동영상으로 충격에 빠졌다.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 장면이 여과없이 나왔기 때문이다.
동영상 속에서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는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고 휘발유로 추정되는 액체로 젖어 있다가 복면을 한 IS 대원이 옷에 불을 붙이자 바로 화염에 휩싸여 쓰려졌다.
IS에 붙잡힌 인질이 화형을 당한 것은 이번이...
애플이 지난 2010년 4월 아이패드를 출시하면서 태블릿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제품이 세상에 등장했습니다.
스마트폰과 거의 기능이 비슷한데 팔리겠냐는 냉담한 반응이 무색하게도 태블릿은 빠르게 성장해왔습니다. 그러나 4년 만에 태블릿이 벌써 쇠퇴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지난해 4분기 글로벌 태블릿 출하량이 7610만대로 전년보다 3.2...
세계는 지금 ‘선택과 집중’ 병에 걸려 있다. 혹은 ‘M&A가 전부’라는 풍조가 만연해 있다. 그런 가운데 “선택과 집중은 절대 하지 않는다”는 초연한 자세를 고수하는 기업이 있다. 종합화학 회사인 아사히카세이다. 아사히카세이의 이 같은 방침의 시작은 1906년 소기전기 설립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소기전기는 가고시마 현의 오오쿠치에 수력발전소를...
대화록 ‘김우중과의 대화-아직도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의 저자인 신 교수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출판 기념행사에서 강 전 장관에게 당시 구조조정 정책, 부채비율 200% 규제의 근거와 효용성, 대우그룹 단기차입금 19조원 증가의 원인, 8개 대우 계열사 경영 보장에 대해 해명하라며 공개 질의했다.
이에 대해 강 전 장관은 “구조조정을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