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재판을 받는 남욱 변호사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돈을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남 변호사는 또 유 전 본부장은 실질적 권한 없이 중간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시 성남시장으로서 대장동 사업 최종승인권자라는 진술로 풀이된다.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추징보전이란 피의자들을 재판에 넘기기 전에 범죄 행위로 인해 얻은 것으로 추정되는 수익을 보전하는 걸 말한다.
법원의 인용 결정에 따라 김만배, 남욱, 정영학 등 ‘대장동 일당’은 관련 사건의 법원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해당 재산을 처분할 수 없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재산이 없는 것으로 파악돼 추징보전 청구 대상에서 제외됐다.
남 변호사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측 변호인이 "이재명 시장 측 지분은 성남시 관계자들이 알아서 정하는 거라고 생각했느냐"고 묻자 "책임자가 이재명 시장이기 때문에 이재명 시장 의사에 따라서 결정되는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대장동 사업 관련 의사결정에 이 대표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볼 수 있는...
재판부는 범행에 가담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정민용 변호사(전 성남도개공 전략사업실장), 남욱 변호사 재산도 동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김 전 부원장은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전후인 지난해 4~8월 유 전 본부장과 정 변호사 등과 공모해 남 변호사에게 대선 자금 명목으로 4회에 걸쳐 8억4700만 원을 수수한 혐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측 변호인이 "김만배가 개발사업 참여 이후 이재명과 관련해 어떤 활동을 했는지 기억나는 게 있느냐"고 묻자 남 변호사는 "이재명을 설득하는 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당시 이재명 시장과 직접적인 친분이 있다는 것은 알지 못했고, 이 시장과 친분이 있는 다른 유력 정치인들과 친분이 있어 이들을...
앞서 출소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남욱 변호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한 폭로전을 이어간 반면 김 씨는 이에 가담하지 않고 재판정에서만 입을 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씨는 석방되기 하루 전인 전날 오후 기자들에게 입장을 보내 "어떤 언론과도 인터뷰하지 않겠다"며 "어디서도 따로 얘기하지 않겠다"고...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재판을 받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남욱 변호사의 폭로전에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는 가담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출소 뒤 재판정에서만 입을 열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다.
김 씨는 23일 오후 기자들에게 입장을 보내 "어떤 언론과도 인터뷰하지 않겠다"며 "어디서도 따로 얘기하지 않겠다...
김 전 부원장은 지난해 4∼8월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전후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정민용 전 성남도개공 전략 사업실장과 공모해 대장동 민간사업자 남욱 씨에게 4회에 걸쳐 대선 자금 명목으로 8억47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다음달 관련 재판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정진상...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으로 함께 재판 중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남욱 변호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이전과 다른 내용을 진술하고 있어서다. 남 변호사 발언 가운데 김 씨에게서 들었다는 내용이 많은 만큼 그의 발언에 따라 이 대표와 재판과 검찰 수사도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씨는 24일...
최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정 실장에게 불리한 증언들을 쏟아내는 만큼 검찰은 정 실장의 구속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신 변호사는 “재판부는 사건의 주요 관련자인 유 전 본부장에 대한 회유나 위해가능성 등도 고려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탐사 전문 매체 ‘뉴스타파’가 공개한 정 실장 구속영장에는 ‘정 실장이 유 전...
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김용(구속기소)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2015년 2월 김만배(화천대유자산관리 실소유주)씨의 천화동인 1호 지분(49%)의 절반인 24.5%를 약속 받은 혐의(부정처사 후 수뢰)도 있다.
정 실장 측은 본인에게 제기된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21일에는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2015년 2월에는 대장동 사업자 선정 대가로 민간업자 김 씨의 보통주 지분 가운데 24.5%(세후 428억 원)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나누기로 약속한 혐의도 있다. 김 부원장도 정 실장에 앞서 구속됐다.
정 실장은 2013년 7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 내부 비밀을 대장동 일당에 주고 위례신도시 개발...
또 남 변호사는 지난 2013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게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뇌물 3억5000여만 원에 대해서도 유 전 본부장 본인이 쓰겠다고 한 돈은 2000만 원에 불과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유 전 본부장이) 본인이 쓸 돈이 아니고 ‘높은 분’들에게 드려야 하는 돈”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높은 분’이 누구냐는 검사의 질문에 남 변호사는 “김용과...
앞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석방된 뒤 “죄를 지었으면 다 밝혀질 것” 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감정적 발언을 쏟아냈는데, 최근 재판에서 이 대표에 불리한 진술을 했던 남 변호사의 입에 이목이 쏠린다.
특히 남 변호사는 지난달 28일 열린 재판에서 ‘김만배 씨한테 대장동 사업에 이 대표 측 지분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검찰은 정 실장이 성남시 정책비서관과 경기도 정책실장으로 근무하면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으로부터 1억4000만 원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그가 유 전 본부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과 함께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 민간 사업자들에게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특혜를 제공하고 428억 원을 받기로 한 혐의도 적용했다.
정 실장의...
검찰은 정 실장이 성남시 정책비서관과 경기도 정책실장으로 근무하면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으로부터 1억4000만 원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그가 유 전 본부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과 함께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 민간 사업자들에게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특혜를 제공하고 428억 원을 받기로 한 혐의도 적용했다.
정...
검찰은 정 실장이 성남시 정책비서관과 경기도 정책실장으로 근무하면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으로부터 1억4000만 원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그가 유 전 본부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과 함께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 민간 사업자들에게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특혜를 제공하고 428억 원을 받기로 한 혐의도 적용했다.
정...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도 재차 말문을 열면서 관련자들을 압박하는 모양새가 연출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김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오후 2시 정 실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심리를 연다. 그는 2013∼2020년 성남시 정책비서관, 경기도 정책실장으로 근무하면서 유 전 본부장 등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총 1억4000만 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정 실장은 2013년 7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 관련 직무상 비밀을 이용해 남욱 변호사 등 ‘대장동 일당’이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되도록 하고 호반건설이 사업을 시행, 시공하게 해 개발수익 210억 원을 얻게 도왔다는 혐의를 받는다.
또 2013년 2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각종 사업 추진 등 편의제공...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남욱 변호사 등 대장동 일당으로 불리는 이들 역시 비슷한 취지로 입을 모으고 있다.
반면 이 대표의 최측근들은 이를 부인하는 상황이다. 김 부원장은 검찰이 제시한 공소사실에 대해 “검찰은 유동규 진술 하나로 무고한 사람을 구속시키고 공소제기까지 했다”며 반박하기도 했다. 정 실장 역시 검찰이 제시한 구체적인 혐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