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천의 ‘사기’ 순리열전(循吏列傳)에 춘추시대 노나라 재상 공의휴(公儀休) 이야기가 나온다. 탐관(貪官)이나 오리(汚吏)의 반대말인 순리는 법 집행이 엄격하고 청렴한 관리를 말한다. 어제 이야기한 포청천과 같은 인물이다. 공의휴는 ‘녹을 받는 공직자가 백성과 이익을 다투지 못하게 하고 대형 사업의 수혜자가 작은 이익까지 챙기지 못하게’...
사마천의 ‘사기’ 진섭세가(陳涉世家)에 ‘유석권천하 포거우내 낭괄사해지의’(有席卷天下 包擧宇內 囊括四海之意)라는 말이 나온다. 포거우내는 싸서 들어 올리는 것이고 낭괄은 자루 속에 넣은 뒤 주둥이를 잡아 매는 것이다. 천하 우내 사해는 같은 말이다.
^요즘 일부 기자들은 걸핏하면 ‘태극낭자가 몇 승을 합작했다’고 쓰는데, 골프를 무슨 국가대표...
사마천의 ‘사기’ 이장군열전 태사공(太史公)편에 나온다. ‘복숭아나무와 오얏나무는 말이 없지만 (꽃이 곱고 열매가 달아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나무 밑에 절로 길이 생긴다’는 뜻이다. 사마천이 중국 전한시대의 장수 이광(李廣)을 칭찬한 표현이다. 인격을 갖춘 사람은 애를 쓰지 않아도 그 인격에 끌려 저절로 사람이 모여든다는 뜻이다.
이광은 눌변인 데다...
박물군자 무불간섭(博物君子 無不干涉)이라는 말도 있다. 아는 게 많은 사람은 간섭하지 않는 게 없다는 뜻인데, 무슨 일이나 아는 체하는 사람을 비꼬는 말이다. 출전은 사마천의 ‘사기’ 중 ‘오세가(吳世家)’. 나이든 사람은 한 살 더 먹었으니 박물군자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서는 사마천(BC 145?~BC 86?)의 와 함께 ‘사한(史漢)’이라고 뭉뚱그려 부르는 중국 고대의 대표적 역사서다. 가급인족과 비슷한 말로는 집집마다 풍요롭고 부유하다는 가돈이부(家敦而富)를 들 수 있다.
정말이지 국태민안 가급인족이면 얼마나 좋으랴? 이른바 요지일월 순지건곤(堯之日月 舜之乾坤), ‘요 임금의 세월에 순 임금 세상’을 바라는 것과 같은...
이순신은 을지문덕 등 역사적 인물과 중국의 역사책인 사마천의 ‘사기’와 사마광의 ‘자치통감’을 읽으면서 국방의 중요성에 대해 새삼 깨달았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문과 대신 무과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한다. 역사책을 읽으면서 백성도 역사도 그 이전에 나라가 존재하지 않으면 소용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만약 이순신이 무과로 직업을 바꾸지...
사마천의 ‘사기’에 나오는 ‘백이전’의 경우 무려 1억1만3000번을 읽었다고 한다. 서재의 이름도 이를 따서 ‘억만재’라고 붙였다. 오늘날로 보면 ‘반복 독서의 왕’으로 ‘기네스북’에 오를 만하다.
문집 ‘종남총지’를 남긴 김득신은 죽기 1년 전 자신의 인생에 대해 이렇게 회고했다. “나는 애써서 터득한 사람이다. 결국에는 성공하는 데에까지 이르렀으니...
사마천은 억울하게 궁형(성기를 잘리는 형벌)을 당한 전한시대의 역사가이며 사기(史記)의 저자다.
이전 방송에서 허지웅은 “이혼 후 성욕을 잃어버렸다”며 자신을 사마천에 빗대 무성욕자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포미닛 소현ㆍ허가윤이 출연하는 ‘마녀사냥’은 23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연암이 글공부를 제대로 한 적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장인 이보천이 직접 ‘맹자’를, 이보천의 동생인 홍문관 교리 이양천은 사마천의 ‘사기’를 가르쳤다. 이때 읽은 ‘사기’의 강렬한 현실비판 의식과 인간중심 사상은 연암의 삶과 저술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35세에서 50세까지 연암의 삶은 실학자들과 학문을 연구하고 토론하던 탐구기에 해당한다....
도행역시는 고대 중국의 역사학자 사마천이 쓴 ‘사기’에 실린 고사성어로, 춘추 시대의 초(楚)나라에서 태어났지만 훗날 오(吳)나라의 장수가 돼 초나라 정벌에 앞장선 오자서가 옛 친구에게 “도리에 어긋나는 줄 알면서도 부득이하게 순리에 거스르는 행동을 했다”고 말한 데서 유래했다.
‘도행역시’가 꼽힌 이유로는 미래 지향적인 가치를 주문하는 국민의...
이 의원 발언 직전 질의에 나선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사마천의 사기에 외부의 적은 적이 아니란 말이 나온다. 내부의 적이 그만큼 더 무섭단 말”이라며 “지금 이 자리에도 대한민국의 적(敵)이 있는 것은 아닌가”라며 이 의원을 비롯한 통합진보당을 겨냥했다.
김 의원은 “북한 핵실험 규탄 결의안에 대해 기권하고, 한미 연합 키리졸브 훈련을 북한을 공격하기...
손자병법에서 사마천의 사기까지 고전을 통해 역사의 승자가 된 이들의 비결을 전한다. 유방, 조조에서 이병철과 스티브 잡스까지 시대와 환경은 달랐지만 자기 일에서 일가를 이룬 이면에는 공통된 메시지가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끊임없는 배움과 노력을 통해 탁월한 안목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봉국 지음 / 센추리원 펴냄 / 332쪽 / 1만5000원...
사기 성공학(김원중 지음∥민음사)
‘사기 성공학’은 동양적 지혜의 정수가 담긴 ‘사기(史記)’를 통해 성공적인 삶의 길을 모색하는 내용을 담았다.
사마천에게 배우는 인생 경영 비법을 표현한 이 책은 방대한 분량의 ‘사기’를 개인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완역한 저자 김원중 교수가 그 무궁무진한 인생 이야기 중에서 추려낸 46명의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한자오치 (지은이) | 이인호 (옮긴이) | 돌베개
한자오치(韓兆琦) 선생이 강의하는 사마천의 '사기' 이야기다.
중국 '사기'연구회 명예회장이기도 한 한자오치의 '사기 강의'는 북경TV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명강의였다. 이 책은 이 방송 원고를 수정하고 보충해 엮은 것이다.
한자오치 선생은 자타가 인정하는 세계적인 사기의 권위자로 50년 가까이 사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