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보스가 된 여자들
이 책은 생존권과 참정권을 얻고자 투쟁하던 여성들이 한 세기 만에 경제력을 획득하고 영향력을 휘두르게 된 현실을 흥미롭게 보여준다. 또 그러한 현실이 가져올 미래에 대한 생생한 예측을 제시한다. 여성의 경제력 신장은 단순히 지도자를 선출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여성은 남성과는 다른 방식으로 돈을 쓰고, 일하고, 소통하고 정치하기 때문이다. 여성이 힘을 얻는 것은 단순히 인권과 평등의 문제를 넘어선다. 저자는 여성권 신장은 세상 전체를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
매디 디히트발트 지음 / 김세진 옮김 / 북돋음 펴냄 / 336쪽 / 1만5000원
◇승자의 안목
경영 대가의 통찰력을 한 권에 담은 경제 경영서가 나왔다. 저자는 지난 20여년간 경제기자로서 수많은 초일류 기업의 CEO를 만나며 얻은 지식을 담았다. 손자병법에서 사마천의 사기까지 고전을 통해 역사의 승자가 된 이들의 비결을 전한다. 유방, 조조에서 이병철과 스티브 잡스까지 시대와 환경은 달랐지만 자기 일에서 일가를 이룬 이면에는 공통된 메시지가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끊임없는 배움과 노력을 통해 탁월한 안목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봉국 지음 / 센추리원 펴냄 / 332쪽 / 1만5000원
◇잘못된 안도감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서 촉발된 미국발 금융위기는 글로벌 사회를 강타했다. 저자는 그러한 위기의 기원을 찾아 나선다.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2년 전인 2006년 리먼브라더스 증권 서울지점에서 리스크 관리자로 근무했던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위기를 분석했다. 이 책에는 위기의 중심에 있었던 리먼브라더스증권에서 조직과 시스템 등을 직접 체험한 저자의 시선이 담겨 있다.
김창환 지음 / 이콘 펴냄 / 288쪽 /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