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중국에서 사업을 벌여온 많은 국내 소비재 기업들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과 같은 정치외교적 리스크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백미당의 중국 진출은 시기적으로 이례적”, “중국에서 식품, 유통 사업이 국제 정세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낙관할 수만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에 그동안 중국 의존도가 특히 높았던 우리나라 기업들의 리스크가 선명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한국 대기업들이 중국 리스크가 표면으로 떠오르면서 현지 공장 가동을 중단하거나 감원하는 등 잇따라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중국 정부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으려...
중국인 관광객은 2013년 일본인 관광객 수를 처음 제친 후(405만 명) 2016년 806만 명까지 늘었다가 2017년 사드 배치 보복으로 416만 명으로 반 토막 났고 ‘다소 회복됐다’는 작년에도 478만 명에 그쳤다. 결국 일본과 중국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감안할 때 외국인 관광객을 급격히 늘리려면 공유경제 서비스를 활성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도 국내 승차공유...
한국 경제 위기를 증폭시킬 수 있는 최대의 ‘화웨이 리스크’다.
화웨이는 세계 1위 네트워크 및 통신장비 업체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30%에 이른다. 스마트폰은 삼성전자를 위협하는 2위다. 5G 기술도 세계 최고다. 하지만 기술을 훔쳐가는 ‘해적 기업’으로 악명이 높다. 미국 하원 정보위원회는 이미 2012년 안보보고서에 “화웨이는 중국 정부와 공산당의...
1차 표적은 중국이지만, 한국에도 심각한 리스크다. 우리의 경우 외환시장에 대한 당국의 환율개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은 일본, 독일, 인도, 스위스 등과 함께 미국의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돼 있다. 막대한 대미 무역흑자 탓이다. 작년 한국의 대미 무역수지는 179억 달러 흑자로 관찰대상국 요건인 200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지만 마음놓을 수 없는...
그런데 중국의 사드 보복과 미중 간 무역마찰의 영향 등 차이나 리스크가 커짐에 따라 여타 신흥국으로 우리 수출 시장을 다변화할 시급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이 순조롭게 타결되더라도 우리 주력 제조업의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을 조립 가공 기지로 하여 선진국이나 다른 수출 시장으로 향하는 것은 불확실성이...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고정적인 매출을 보장해주는 메가 브랜드는 기업 입장에서는 ‘효자’인 동시에 치명적인 ‘리스크’”라며 “국내 럭셔리 화장품의 매출이 면세점과 중국인 소비자로 집중돼 있는 만큼 ‘사드’나 ‘메르스’처럼 중국인 관광객이 갑자기 줄어드는 사태가 발생할 경우 매출이 급전직하할 위험성도 크다”고 지적했다.
과거 중국의 사드 배치 보복처럼 정치적 문제로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최 농무관은 특히 “아세안 회원국 10개국은 정부의 시장 간섭이 많은 나라들이다. 검역, 통관, 매장 입점 등에서 비공식 채널의 역할이 크다”며 “이런 요인들이 일반적인 시장 원리와는 다른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그는 현지의 열악한 물류 사정도...
중국과 달리 미국과 같은 선진국은 정치 리스크가 적다는 점도 장점이다.
롯데는 정부의 사드 부지 제공 이후 대부분의 중국 롯데마트 매장이 영업 정지를 당하자 총 112곳의 점포 가운데 74곳을 매각하고 나머지는 모두 폐점해 손을 뗐다. 대신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9년 베트남 시장에 처음 진출한 롯데마트는 현재...
2016년 촉발된 ‘갤럭시 노트 7’ 발화로 인한 대량 리콜 사태로 브랜드에 치명상을 입었고, 한국 정부의 주한 미군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허용으로 한·중 관계가 긴장, 중국 소비자들의 한국 브랜드 불매 운동이 거세지면서 영향을 받았다.
이에 삼성은 중국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전략을 선회했다. 인도와 같이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해 ‘중급...
불확실한 통상환경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대외 리스크를 잘 관리하여 중장기 사업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보호무역주의 파고가 높아질수록 기업과 정부가 함께 협력해 나아가야 할 좌표를 정확히 정하고 힘을 모아나가길 바란다. 2019 기해(己亥)년에는 남북대화, 북미대화가 잘 진전되어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고, 우리나라가 진정한 통상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아울러 규제 리스크가 큰 국내 시장, 사드 보복 등 정치 리스크가 큰 중국 시장 대신 미국 같은 선진국에 곧바로 진출하는 전략이 오히려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계산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7일 미국 서부 지역을 거점으로 운영 중인 ‘굿푸드 홀딩스(Good Food Holdings)’를 2억7500만 달러(한화 약 3075억 원)에 인수했다....
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상계, 매칭, 리딩과 래깅, 환위험 관리체계 등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사드 배치로 인해 중국의 진짜 모습을 확인한 한국인들이 많았을 것이다. 저자는 류짜이푸의 ‘쌍전’에 나오는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이는 중국 당국자들이 주변국을 대하는 방법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 류짜이푸는 “중국을 대표하는 책인 수호지는 폭력성을...
사드 몽니가 발생하기 이전인 2016년 판매량(67만4810대)에 비해 29.16%나 줄어든 규모다. 현대차의 중국 판매 축소는 중국 토종 브랜드의 판매 확장과 맞물린다. 중국의 지리자동차는 올해 1~8월 101만2429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0%나 오른 것이다. 현대차가 중국 시장에서 판매량이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환율 리스크나...
롯데쇼핑, 롯데월드, 호텔롯데 등 롯데그룹 노동조합협의회 역시 탄원서를 통해 박근혜 정부의 요구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지를 제공했다가 중국으로부터 보복 조치를 당하는 등 타격을 입은 만큼 뇌물 구속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한편, 기업 경영에도 차질을 빚고 있음을 언급하며 신 회장의 석방을 요청한 상태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 구속 이후...
오너일가 리스크로 인해 면허취소 위기에 직면했던 진에어는 디스카운트 요인 해소가 시급한 상황에서 유가 상승이 달갑지 않다. 게다가 3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가는 올 들어 22% 빠진 상황이다. 지난 8월 상장한 티웨이항공은 3개월 만에 주가가 20% 가까이 급락했다.
세계경제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기관의 시스템 리스크가 목도되지 않는 한 수출 호조세는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개월 연속 수출 호조세 지속돼 ‘안도의 한숨’ = 올 들어 △제조업 구조조정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로시간 등 친노동 정책에 따른 고용시장 부진이 내국인의 소비 여력을 제한하고 있다. 올 초만 해도 전년 동월...
가계부채 문제 역시 금융시스템 전반의 리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 하지만 총량 수준이 높고, 증가율이 소득 증가율을 여전히 상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금융안정 저해 요인은 잠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가계부채 누증 억제 노력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가계부채 증가율이 소득 증가율 이내로 낮아지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재계 관계자는 “일련의 오너 리스크로 주가가 떨어지는 경우는 일시적”이라면서도 “기본적으로 오너가 전문경영인 못지 않은 리더십을 발휘해야 기업도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오리온의 경우 과거 임직원들이 직접 나서 엄정 수사를 촉구하는 등 오너에 대한 신뢰가 낮아져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오리온 관계자는 “담 회장도 함께 경영에...
이번 프로모션을 진행한 강태석 잇츠스킨 면세팀장은 “이번 라이브 프로모션을 통해 약 25만 명 이상의 중국인 시청자와 소통하고 제품의 실구매로 이어질 수 있어서 뿌듯하다"라며 "그동안 사드 리스크로 인해 중국 현지 마케팅의 제한에 있어 안타까운 부분이 많았지만, 이와 같은 프로모션 등을 포함해 다양한 루트의 현지 마케팅을 시행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