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를 도입할 경우, 정보를 공유하지 않겠다는 미국의 엄포에도 존슨이 ‘마이웨이’를 선언했다는 분석이다. 매튜 포팅어 미 국가안보 보좌관이 이끄는 대표단은 지난 13일 영국을 방문해 화웨이 장비 사용 문제를 놓고 막판 협의를 벌였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포팅어 팀은 영국 측에 화웨이가 안보에 위협적인 증거를 전달했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의미 있는...
김 위원장은 2017년 11월 핵무력 완성을 선언하고 미국과 담판을 지으려 하였던 것 같다.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선뜻 만나 주었고 회담 성과도 썩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다. 하노이 2차 회담은 완전한 비핵화를 뒤로 미룬 채 북-미 관계 개선과 제재 해제라는 목표를 이루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던 것 같다. 그 정도의 목표가 아니고서는 최고 존엄이 여러 날 동안...
그는 "전반적으로 강경한 수사에도 불구하고 대화의 문을 완전히 닫겠다는 선언은 자제함으로써 북미협상 재개의 여지는 남겨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북한의 전략 도발 가능성을 최대한 억제하고, 대화의 모멘텀을 되살려 완전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으로 이어지도록 외교적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며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간...
지난해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같은 선진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서 개발도상국 지위를 이용해 혜택을 받지 못하게 하라’는 발언에 힘입어(?) 한국은 선진국이라고 선언했다. 정부가 선진국이라고 선언했지만 ‘과연 한국은 선진국인가’에 대한 질문에 선뜻 ‘선진국’이라고 대답하는 사람은 드물다.
2015년 김형석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그는 “조선의 완전한 비핵화는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고 발전을 저해하는 모든 장애물이 깨끗하고 의심할 여지없이 제거될 때라야 가능하다”고 했다. 미국이 죽었다 깨어나도 북한의 안전과 발전의 모든 장애물을 의심할 여지없이 제거할 수는 없다. 실현 불가능한 조건을 제시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고는 미국이 올해 말까지 새로운 셈법을 가져오지 않으면 새로운...
처음 남한 노태우 대통령과 북한 김일성이 비핵화 공동선언에 합의한 게 1991년이다. 그런데 북은 1993년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탈퇴하고 핵 개발을 선언했다. 2003년 6자 회담이 시작되고, 2005년 북의 핵 폐기와 NPT 복귀에 합의한 ‘9·19 공동성명’이 나왔다. 하지만 북이 검증을 거부해 무력화됐다. 북은 결국 2006년 핵실험을 시작했고, 2007년 핵시설 폐쇄와 불능화...
더불어 한국의 한반도 정책 구상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임을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과 메콩 정상들은 이번 정상회의 결과문서로 양측의 미래 협력 방안을 담은 ‘한강·메콩강 선언’을 채택했다. ‘한강의 기적’이 ‘메콩강의 기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며 합의된 이 문서는 양측이...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메콩 협력의 새로운 원년으로 기억될 오늘, 우리는 한-메콩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초석을 마련했다"면서 "정상회의의 결과문서로 채택한 ‘한강-메콩강 선언’은 경제협력을 넘어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동반자’로 가는 이정표가...
더불어 한국의 한반도 정책 구상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임을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과 메콩 정상들은 이번 정상회의 결과문서로 양측의 미래 협력방안을 담은 '한강-메콩강 선언'을 채택했다. ‘한강의 기적’이 ‘메콩강의 기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며 합의된 이 문서는 양측이...
한편 양 정상은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한반도를 넘어 역내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유엔, 믹타(MIKTA), P4G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도 증진하기로 합의했다.
회담 종료 후 양 정상은 양국간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정부간 협정과 공동선언문...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한국이 아세안의 친구를 넘어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인 'CEO서밋'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아세안은 역사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가장 닮았다"면서 "발전 가능성이...
부상이 비핵화 관련 북미 협상의 전망 등에 대해 러시아 측과 의견 교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미국과 북한은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실무 협의를 했지만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당시 북한 측 대표로 참석했던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는 "미국이 빈 손으로 나왔다"며 협상 결렬을 선언했었다.
러시아는 이후 이달 초 열린...
앞서 남북 정상이 지난해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한 금강산 관광 및 개성공단 재개가 이뤄지지 않은 점에 대해 김 위원장이 직접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으로 남측의 대북제재 해제나 미, 북 비핵화 협상에 진전이 없다면 지난 16일 백두산 등정 당시 밝힌 ‘자력갱생’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그러면서도 김 위원장이...
북미는 4일 예비접촉에 이어 5일 하루 일정으로 실무협상을 벌였지만 북측은 전날 오후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미국 대표단은 출국을 위해 스톡홀름 알란다 국제공항으로 향할 것으로 추정된다.
북미가 협상을 재개한 것은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7개월 만이다. 하지만 비핵화 해법을 둘러싼 간극을 좁히지 못한 채 또 다시 돌파구를 찾지...
스톡홀름에서 비핵화를 놓고 실무자 협상이 있었지만 사실상 결렬됐다. 북측 협상 대표인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는 회담 후 북한 대사관에서 기자들에게 “미국이 구태의연한 입장과 태도를 버리지 않고 있다”며 “미국은 유연한 접근 방식을 제안, 기대를 높였지만 막상 협상장에는 빈손으로 와서 우리를 크게 실망시켰다”고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미국 국무부는...
북미는 이날 협상에서 완전한 비핵화 이행 방식과 이에 따른 대북 제재 완화 등 상응 조치에서 큰 입장차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연내 3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향후 북미 협상 재개와 관련해 김 대사는 “우리는 미국 측이 우리와의 협상에 실제적인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판단해 협상을 중단하고 연말까지 좀 더 숙고해 볼 것을 권고했다”고...
이번 실무협상에서 북한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상응 조치로 ‘체제 안전 보장’과 ‘종전 선언’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북한이 원하는 대북제재 완화는 미국 측이 협상 카드로 제시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북미 간 치열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이날 국감에서 외교부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합리적이고 공정한 결과 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이번 실무협상에서 미국은 북한이 영변 핵폐기 등 단계적 비핵화 조치를 취하면 체제 안전보장이나 종전선언 등의 상응 조치를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북한이 원하는 대북 제재완화에 대해선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제재는 유지돼야 한다”고 밝힌 만큼 북한이 더 큰 비핵화 조치를 내놓지 않는 이상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두 정상은 북한에 대해 무력행사하지 않고 비핵화 시 밝은 미래를 제공한다는 기존 공약을 재확인했다”며 “이번 회담을 통해 트럼프는 싱가포르 합의 기초로 북미 협상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문제의 실질 진전을 이루고자 하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대북제재 완화와 종전선언 관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강 장관은 이날 뉴욕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지난해 유엔총회 계기 한미정상회담에서는 종전선언이나 북한 제재완화 등이 주로 논의됐는데, 올해 한미정상회담에서도 이런 사안들이 의제가 될 수 있느냐’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하노이 이후에 하노이 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