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개딸은 이 대표 단식장이 있는 국회 본청 인근의 자선 바자회 부스를 찾아 "당대표가 옆에서 단식하는데 음식이 웬 말이냐"며 욕설 난동을 벌이는가 하면, 비명(비이재명)계 등 마음에 안 드는 민주당 인사에겐 '수박'(비명계 멸칭 표현) 발언을 남발하기도 했다.
이 대표와 대립했던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단식장을 방문한 11일도 그랬다. 몇몇...
신율 명지대 교수는 "이 대표는 자신의 체제가 공고해야 하는데 문 전 대통령이 단식을 그만두라고 해서 그만두면 모양새가 안 좋다"며 "비명계가 활성화됐다면 문 전 대통령이 와서 당이 단합하는 게 의미가 있는데 지금 민주당은 이 대표가 거의 장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은 방문을 통해 영향력이 건재하려는 것을...
비명계 중진 이상민 의원은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단식하면서 그런(사퇴) 소리를 겉으로 내놓는 것을 자중하는 편"이라면서 "비대위 체제 운운하는 건 조금 분위기에 맞지 않는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이 대표의 몸 상태가 사실상 한계라는 의료진 소견을 공개했다. 같은 날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한 이 대표는 기존 국회 본청 앞...
이 대표의 건강 악화 조짐이 뚜렷하게 보이는 만큼 지난달까지 일부 비명계를 중심으로 제기됐던 사퇴론은 일순 잠잠해진 모습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 천막에서 체력 부담을 느낀 듯 주변 인사들의 부축을 받거나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낙연 전 대표도 이날 이 대표를 찾아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이 전 대표는...
비명계는 불체포특권 포기 약속은 지켜야 한다는 입장은 견지하는 모습이다. 동시에 이 대표에 대한 '톤 다운' 기류도 감지된다.
비명계 중진 이상민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단식 명분으로 내세운 이유들은 나름대로 합당하기도 하고 뜻은 알겠지만 그 방법이 유효 적절한지, 국민의 집중도를 이끌어낼 수 있는가라는 점에선 의문을...
친명(친이재명)·비명계 간 시각도 엇갈린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같은 날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표의 단식에 대해 "민주주의 퇴행에 대한 위기의식이자 결사 항전 의지"라고 추켜세웠다.
반면 비명계인 윤영찬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왜 단식하는지 국민들이 제일 잘 이해해야 하는데 그런가"라고 반문했다....
비명계로 분류되는 김종민 의원도 이날 라디오에 “소위와 윤리특위에서 부결시킨다면 그건 당의 입장. 이 대표가 지시해서 또는 이 대표가 결정한 것”이라며 “이게 상식적인가”라고 지적했다.
다만 이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이 같은 지적에 “정치인은 국민에 대해 무한책임을 질 뿐 아니라 언제나 국민 눈높이에 맞춰 판단해야 한다”면서도 “윤리특위, 처분...
전날 자유토론 세션에서는 비명계인 설훈 의원이 “심청이가 죽어도 죽은 게 아니고, 다시 태어나 왕비가 됐다. 이 대표도 체포동의안이 오면 당당하게 영장실질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비명계로 분류되는 이상민 의원은 이날 아침 라디오에 설 의원 발언에 대해 “대표직을 사퇴해야 된다는 당내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있어 왔다....
비명계 중진 설훈 의원은 비공개 자유토론에서 이 대표를 겨냥해 "심청이처럼 인당수에 몸을 던지면 왕비가 될 수 있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가 먼저 당 의원들에게 가결 요청을 하라는 취지다. 반면 친명계로 분류되는 양경숙 의원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당론으로 부결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고 한다.
한편 '대의원제 무력화...
반면 비명계 조응천 의원은 지난 24일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저희는 외통수"라며 "6월에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을 했으니 선언대로 실천에 옮기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대의원제 무력화·공천 룰 변경 등 친명 논란을 빚은 '김은경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을 둘러싼 비명계 반발도 여전하다. 총선을 앞둔 공천 룰 변경은...
친명계는 김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만큼 "제명은 과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비명계는 김 의원의 떠밀린 듯한 불출마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징계결정 과정에 영향을 끼쳐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비명계로 분류되는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24일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의원이 탈당할 때 불출마 선언을 함께 했더라면 훨씬 더 진정성이...
입은 당 도덕성과 민주주의를 복원하고 내년 4월 총선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지난 17일 백현동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배임 혐의) 신분으로 검찰에서 13시간 이상 조사를 받은 데 이어 매달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 비명계 내에선 이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반면 비명계로 분류되는 고민정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러한 친명계 주장에 대해 "한 번 내뱉은 말은 당연히 약속을 지키는 게 정치"라고 일축했다. 이 대표가 지난 6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공언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친명계 내에선 이 대표가 구속돼도 사퇴해선 안 된다는 취지의 주장까지 나온다. 친명계...
비명계 민주당 관계자는 이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비판할 건 비판해야겠지만 당대표나 혁신안 등 우리 당에 내재된 문제도 적지 않다. 그런데 보이는 것마다 판을 벌이고 키우는 것이 적절한 전략인지는 의문"이라며 "하는 것마다 정부에 유효타를 먹일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무 성과도 없이 말뿐인 공격에 집중한다면 국민의힘에 역공 빌미만 줄 수...
의총에선 비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혁신안 반대론이 분출한 가운데 지도부 총사퇴론까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혁신안 논의에 앞서 제1야당으로서 대(對)정부여당 공세에 주력하자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고 한다. 반면 친명계는 여전히 혁신안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인 만큼 '김은경 혁신위원회'발(發) 당내 여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당 지도부는 체포동의안을 표결하게 되더라도 ‘가결 투표’를 당론으로 정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다만 비명계 측에서는 이 대표 스스로가 체포동의안을 가결해달라는 입장을 밝혀 당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원욱 의원은 10일 BBS라디오에 “‘당론에 준하는 방식으로 모든 의원이 가결표를 던져 달라’고 해야 된다”고 말한 바 있다.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혁신을 거부하는 것은 자기 스스로를 낡은 존재로 만드는 길"이라며 혁신안에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있는 비명계를 에둘러 비판했다.
서 최고위원은 "더 많은 권리를 가진 사람들이 혁신에 저항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이해, 포용하되 극복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혁신안 언급을 삼갔다....
한편 이 대표가 출범시킨 김은경 혁신위가 친명계가 선호하는 '대의원제 무력화' 등 혁신안을 발표하고 활동을 조기 종료하자 비명계는 "최고 기득권자인 이 대표가 혁신을 피해갔다"며 반발했다.
비명계인 이원욱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혁신대상은 당 안에서 가장 기득권을 많이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며 "용퇴를 결단하겠나. 당의 미래를...
대의원제 폐지는 총선 공천보다는 당 지도부 선출과 직결되는 문제로 비명계 측에서는 이에 반발해왔다. 대의원제가 약화될 경우, 권리당원의 힘이 강해져 강성 지지층을 보유한 이 대표에게 유리한 차기 지도부 선출 등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혁신위는 ‘대의원제 폐지는 아니다’란 입장이다. 서복경 혁신위원은 “전당대회 투표권 행사 문제와 일상적 대의...
그는 “1·2호 혁신안인 ‘불체포특권 포기’와 ‘체포동의안 기명투표’는 이른바 ‘수박’을 색출해 이재명 셀프 방탄을 돕는 수단이 될 것이 자명하다”며 “오늘 발표한 3호 ‘대의원제 폐지’를 골자로 한 혁신안 역시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인 ‘개딸’ 등의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팬덤 층을 앞세워 비명계를 축출하기 위함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