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관계자는 “깜짝 놀랄 만한 새로운 인물을 영입한다면, 주목받을까. 그렇지 않으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으로 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이 탈당해 입당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여권 관계자는 “당내에서 설 자리를 잃은 비명계 의원들은 각자도생해야 할 위치에 섰다”고 평가했다.
체포동의안에 가결표를 던진 비명계의 당내 입지는 더욱 축소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피의자(이 대표) 방어권 보장 필요성·증거인멸 염려의 정도 등을 종합할 때 불구속수사 원칙을 배제할 정도로 피의자에 구속 사유와...
앞서 23일에도 경기 군포에서 비명계 의원들을 대상으로 살인 예고 글을 올린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후 당 주류인 친명계는 비명계를 향해 해당 행위를 했다는 식의 내용으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이후 당내 주류인 친명계는 비명계를 향해 맹비난을 쏟아내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일부 강성 당원이...
이재명 지도부를 사수하려는 친명계와 지도체제 전환을 꿰하는 비명계가 정면 충돌하면서 내홍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설령 이 대표가 사퇴하더라도 비대위 구성을 둘러싼 갈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기각은 이 대표의 활로다. 회복을 마친 이 대표가 당무에 복귀하면 당장 내홍 수습에 주력하면서 내달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당력을...
이 대표를 지지하는 남성이 비명계 의원들 실명을 거명하며 살인 예고 글을 올리는 바람에 경찰력이 동원되는 불상사도 발생했다. 국민이 지켜본다는 사실도 안중에 없는 난장판이다.
국민 기대에 반하는 정상배 행태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 국회 본회의에선 많은 법안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다수 국민이 필요성을 인정하고, 여야 합의도 이미 도출된 법안들이다....
야권 관계자는 “지금 친명계에서 원내대표 후보들이 나왔지만, 비명계 입장에서는 ‘분당 직전에 해볼 대로 해봐라’ 하는 느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문 전 대통령이 단식 중인 이 대표를 방문한 것을 두고 “만감이 교차했을 것”이라며 문 전 대통령이 이 대표 리더십에 지장을 주었음을 시사했다.
이른바 ‘문재인 효과’는...
비명계는 이 대표 결사옹위에 나선 친명계에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치고 있다. 조응천 의원은 KBS라디오에서 "이번에는 지긋지긋한 방탄 꼬리표를 떼어내야 한다"면서 "(체포동의안 가결로) 방탄 프레임을 혁파했으면 팬덤 정당을 벗어나야 하는데 가결 이후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박광온 원내대표 사퇴로 26일 열리는 원내대표...
실명이 오른 민주당 의원들은 당내 비명계로 분류된다.
경찰에서 A씨는 "체포동의안 가결에 화가 나 글을 올렸다"며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은 보강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IP 주소 등을 토대로 23일 오전 군포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별다른 직업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동의안 표결(찬성 149표, 반대 136표, 기권 6표, 무효 4표) 분포상 비명계 이탈표는 30~40표 규모로 추산된다. 상대적으로 당 주류인 친명계 부결표가 100표 이상 많다. 의원들이 1표씩 행사하는 원내대표 선거 특성상 비명계가 선출될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
홍 의원이 전날(23일) 첫 번째로 후보 등록을 했고, 나머지 3명의 의원이 이날 등록을 마쳤다.
김 의원은...
위기감을 느낀 친명 결집으로 운신의 폭이 좁아진 비명계는 우선 이 대표 영장심사를 주목하는 모습이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백현동 개발특혜·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21일 본회의에서 찬성 149명, 반대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가결됐다. 국민의힘 등 범여권 의원과 불체포특권 포기를 당론으로 정한 정의당 등이 모두...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송 최고위원의 사퇴는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에 따른 계파 갈등에 따른 것이다.
이 대표는 3월 당직 개편 때 계파 갈등을 추스르기 위해 송 의원을 최고위원에 임명했다.
송 의원은 광주 서구갑이 지역구로, 비명계 모임인 '민주당의 길' 활동 등을 해왔었다.
해당 글에 실명이 오른 민주당 의원들은 당내 비명계로 분류되는 이들이다. 경찰은 A씨가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뤄진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과정에서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보이는 의원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협박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다른 게시글에는 석궁 사진을 올리며 "석궁을 파출소에 맡겨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적기도 한 것으로...
그간 비명계 의원들이 문제를 제기하는 수준에 그쳤지만, 체포동의안 가결이라는 행동에 나선 만큼 더 강도 높은 행동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반면 친명계는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을 색출해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며 비명계를 압박하고 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의 정적 제거, 야당 탄압 공작에...
국민의힘(110), 시대전환(1), 한국의희망(1), 여당 출신 무소속 의원(2), 불체포특권 포기를 당론으로 정한 정의당(6)이 전원 가결표를 던졌다고 가정했을 때 민주당 내 비명계(비이재명) 등 범야권에서 이탈표가 29표 가량 발생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도부는 표결을 앞두고 부결을 요청했지만 당내 이탈표가 다수 발생하면서 이날 의총에서 책임론이 불거진...
친명(친이재명)과 비명계 의원들 사이에 갈등도 고조될 전망이다. 김병기 의원은 페이스북에 “역사는 오늘을 민주당 의원들이 개가 된 날로 기록할 것”이라며 “이 대표의 자리를 찬탈하고자 검찰과 야합해 검찰 독재에 면죄부를 준 민주당 의원들에 경의를 표한다”고 격앙된 어조의 글을 남겼다.
찬149 반136…비명계 대거 이탈이재명 최대 위기…리더십 휘청·거취 압박 직면유일한 활로는 기각…구속시 비대위 전환 불가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치생명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21일 자신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되면서다. 앞선 이 대표의 '병상 단식'과 '부결 읍소'에도 비명(비이재명)계 중심의 당내 이탈표가...
결국, 당내 비명계가 등을 올리면서 체포동의안 가결이라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날 국회 본회의 표결에 앞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 대표의 구속 필요성을 설명하다 중단하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 장관은 이 대표의 범죄 혐의에 대해 “자신의 정치적 입지 확보를 위해 조폭 출신 사업가와 결탁해 개인적 이익을 위해 거액의 외화를 유엔 대북...
비명계 등 범야권 부결표가 28표 이상 발생하면 체포동의안은 가결된다.
한편, 녹색병원에서 22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병원을 찾은 박광온 원내대표와 약 40분간 회동을 가졌다.
박 원내대표는 이 대표에게 "얼른 기운을 차리셔야 한다. 이제 (단식을) 중단하시라"며 "지지자들이나 대표를 좋아하는 분들 다 걱정이 많다...
앞서 이 대표가 6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한 만큼, 소속 의원들에게 가결을 요청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비명계의 요구를 일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병상에 있는 이 대표가 정치적 부담을 짊어지고 부결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것은 가결론도 만만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반 찬성으로...
비명계는 이 대표가 6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공언한 만큼 소속 의원들에게 스스로 가결을 요구하는 것이 방탄 프레임·내부 분열 등을 피할 최선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응천 의원은 YTN라디오에서 "(체포동의안을) 가결하더라도 분열의 길로 가지 않을 방법은 이 대표가 6월에 말한 것처럼 가결해달라고 하는 것이 제일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