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탈당한 이상민 의원은 국민의힘에 입당했고, 비명계 모임 '원칙과 상식'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은 이 전 대표 신당 합류가 아닌 미래대연합(가칭) 창당 작업에 나섰다. 새로운미래뿐 아니라 개혁신당·새로운선택·한국의희망 등 소위 제3지대 신당세력과 양당 체제를 허물 빅텐트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원칙과 상식' 3인방이 탈당한 10일 이후...
비명계 모임 '원칙과 상식'의 탈당 기자회견 당일(10일)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과 달리 돌연 잔류로 선회한 윤영찬 의원을 향한 당내 압박도 여전한 상태다.
당시 친명 원외그룹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논평에서 "탈당파의 관심사는 오직 권력과 공천"이라며 "최근 벌어진 상황에 급하게 꼬리 내린 윤 의원만 봐도 의도는 분명하다"고 했다. 당시...
앞으로 다가온 만큼 공천 심사를 계기로 심화할 수 있는 내분 수습이 이 대표의 당면 과제다.
이 대표는 당대표실 이동 중 비주류 연쇄 탈당, 선거제 개편 입장을 묻는 말엔 답하지 않았다. 다만 비명계 지역구에 친명(친이재명) 인사를 표적 공천하는 이른바 '자객 공천' 논란에 대해선 "아직 공천한 것이 없는데 경선한 걸 가지고 그러는가"라고 반문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전국 단위 확산적 정치 행보, '제2부속실' 필요성 언급에 관한 보도량 증가, '신용사면'과 같은 민생 분야 당정 발표와 맞물려 지지율이 상승했다"며 "민주당은 황운하·노웅래 출마 적격 판정, 이낙연 전 대표를 비롯한 비명계 인사 탈당 등 계파 갈등을 위시한 당 내부 잡음으로 소폭...
이재명 대표 체제를 앞장서 비판해왔던 소수의 비명계 의원들은 당을 떠났지만, 본격적인 계파 갈등은 공천 국면에서 분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당 안팎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이미 다수 친명계 원외 인사는 물론 친명계 비례대표까지 비명계 현역 지역구에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면서 이른바 '자객 출마' 논란이 불거진 상태다.
친명계 정봉주 전 의원은 8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비명계(비 이재명계) 모임 의원들의 신당 합류 가능성을 시사했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이날 울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이미영 전 울산시의회 부의장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비명계 모임 ‘원칙과 상식’ 의원들의 신당 합류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함께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4·10 총선을 앞두고 이 대표 사퇴 등 당 쇄신을 요구해온 인사들이 잇따라 당을 떠나면서 비주류는 이른바 '샤이(shy·숨은) 비명계'만 남게 됐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8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이 전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이 전 대표의 탈당은 일찌감치 예견됐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 잔류 전제로 이 대표의...
이재명 대표, 흉기 피습 후 회복 치료 6일째…정무실장 “당무 정상 가동 노력”민주당, 8일 인재영입식 재개…‘6호 영입인재’ 우주과학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비명계 의원들 거취 표명 이어질 전망…이낙연, 탈당 예고 “용서 구할 생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흉기 피습을 당한 지 6일째인 7일, 이 대표의 빈자리는 여전하지만 민주당은 분주한 분위기다. 이...
"정권심판·미래상징 인물 중용…인접지역 시너지""연비제는 1당 포기하자는 것…국민께 설득 구해야"비명계엔 "내 마음에 안든다고 시스템 흔들면 안돼"
모두를 만족시키는 공천은 없다. 정당의 공천 핵심 요직을 맡으면 태생적으로 낙천자의 원성을 감내해야 한다. 전략공천은 원성 수위가 더 높은 편이다. 수 년간 출마를 준비한...
李 피습 여진…비명계 원심력↓이르면 이달 중순 공관위 구성공관위원 계파·지역안배 등 주목공천 파동, 이낙연신당 동력될 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태를 계기로 이낙연 전 대표의 창당, 일부 비명(비이재명)계 탈당 시간표도 뒤로 밀렸다. 하지만 결국 4·10 총선을 앞두고 비주류에 대한 '공천 학살' 우려를 해소하지 못하면 결국 야권 재편으로 이어질...
李 피습에 이낙연 등 비명계 행보 '보류'이낙연, 창당 연기…'원상'도 탈당 등 유보이낙연 측 "유턴 어렵다"지만…동력 의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태가 최고조로 치닫던 계파 갈등에 급제동을 걸었다. 신당 깃발을 든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창당 선언은 물론 이 대표 사퇴 등 당에 고강도 쇄신을 요구해온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모임 '원칙과...
비명계 모임 '원칙과상식'은 이번 주 이 대표의 사퇴와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촉구하는 '최후통첩'을 할 계획이었지만 이 대표의 피습 사태와 맞물리면서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 관계자는 "이 대표의 안타까운 사건을 계기로 계파 갈등이 잦아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괴한에 '정치적 테러'를 당한 만큼 여러 사법 의혹을 받는 이 대표의 '피의자...
민주, 단합 강조했지만…이낙연, 행주산성서 창당 의지이재명, DJ·盧참배 이어 2일 文 예방…정통성 강조 행보이낙연 "새 선택지 필요"…비명계 대거 탈당시 분당 수순
더불어민주당이 1일 당 통합과 혁신을 거론하며 4·10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새해를 맞아 김대중(DJ)·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에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을...
한편 일부 친명계 비례대표 초선 의원도 비명계 동료 의원이 자리한 지역구에 재선 도전장을 들이밀면서 전국 곳곳에서 '금배지 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의겸 의원은 군산(신영대), 양이원영 의원은 경기 광명을(양기대), 이동주 의원은 인천 부평을(홍영표), 김병주 의원은 경기 남양주을(김한정)에 각각 출마를 준비 중이다.
공천 내홍이 거듭될수록 이낙연...
이낙연 "李 사퇴·비대위시 잔류"…이재명 '외면'총리연대 무산·비명계도 저울질…신당 동력 약화친명 "사퇴 전제 비대위는 과한 요구…혼란 가중"
신당 행보를 밟고 있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잔류 조건으로 이재명 대표의 사퇴와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내걸었다. 연말까지 이 대표가 용퇴를 결단하면 신당 작업을 멈추겠다는...
비명계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비명계 의원모임 '원칙과상식'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 전 시장에 대한 부적격 결정 사유를 보면 검증 잣대가 공정한지, 더 나아가 친명에 의해 사유화된 것은 아닌지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김병기 검증위원장은 조 사무총장 휘하의 수석 사무부총장을 겸임하고 있다. 조 사무총장의 당무 사유화에 대한...
창당한다던 李, '획기적 변화' 전제로 잔류 시사비명계 부정적·3총리 연대설도 무위…동력 의문'통합 비대위' 가능성 희박…창당 불가피 관측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반명(반이재명) 신당' 행보에 미묘한 기류 변화가 감지된다. 내년 초 창당을 공언하더니 최근 '조건부 잔류'를 시사하면서 속도 조절에 나섰다. 의원 100여명의 집단 반발보다도 일부...
한 비명계 의원은 통화에서 "지금 체제에 동의하지 않는 의원이라도 신당 합류는 거의 없을 것"이라며 "이 전 대표가 너무 서두르시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신당을 둘러싼 소모적 내홍에 당 전체가 잠식되면서 여전히 총의를 모으지 못한 선거제는 물론 쇄신 논의도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대선 공약이자 지난 총선부터...
선거제 외에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과 관련해서도 ‘신당만큼은 안 된다’는 친명계 주장과 ‘다양한 의견을 묵살시켜선 안 된다’는 비명계 입장이 맞붙었다.
김민석 의원은 ‘사쿠라(변절)’ 발언에 대해 “불가피한 표현이었다”고 해명하면서도 “신당만큼은 안 된다. 초전박살을 내야 한다. (이 전 대표 신당을) 옹호하거나 (민주당을) 나갈 사람은 나가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