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과 김경희가 30여년간 별거생활을 한 만큼 사이가 벌어진 데에는 딸이 죽음도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성택은 약 40여년간 북한 정권 2인자로 권력을 누리다 지난 12일 사형 당했다. 장성택의 이번 처형은 그의 최측근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국방위원장의 눈엣가시로 여겨지던 김정남을 만난 것이 도화선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북한은 이듬해인 1953년 8월 남로당계 숙청 재판을 열고 남로당계 2인자였던 이승엽을 '미제의 간첩'으로 몰아 먼저 처형했다. 이어 1955년 12월에는 남로당계 수장인 박헌영에 대한 사형을 집행한 후 박헌영의 재판 기록를 책자로 만들어 배포한 바 있다.
박헌영에게 적용된 혐의는 반당 종파분자·간첩 방조·정부전복 음모 등이다. 이는 장성택의 혐의와도...
장성택 처형
북한이 과거 제2인자였던 장성택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성택에 대한 형 집행의 근거인 북한 공화국형법 60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성택은 지난 8일 열린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반당반혁명종파행위자로 낙인찍혀 체포된 지 나흘만인 12일 사형을 당했다. 장성택 형집행의 근거 규정은 북한의 공화국헌법 60조다. 이는...
CNN 뿐만 아니라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북한의 2인자인 장성택 부위원장에 대한 사형집행을 긴급뉴스로 보도했다.
주요 언론들은 지난 8일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반당반혁명종파행위자’로 끌려나간 지 나흘만에 사형됐다고 설명했다.
WP는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장성택을 ‘개만도 못한’ 반역자로 지칭했다”고...
지난 1970년대부터 40여년간 북한 권력의 2인자로 군림했던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긴급 체포에서 사형까지 이어지는 데는 불과 사흘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처럼 일사천리로 진행된 장성택의 숙청과 관련해 향후 북한 내 권력구도의 변화와 주변국들과의 관계 등 이어질 후폭풍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장성택의 숙청 배경을 놓고 다양한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2008년 김정일이 뇌졸중으로 쓰러지면서 실질적인 권력 2인자로 부상했다는 것이 북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결정적으로 장성택은 김정은 시대 개막과 함께 호시절에 마침표를 찍었다. 숙청과 부활을 반복하던 장성택은 돈을 모아 정변을 도모했다는 이유로 이달 체포된 지 나흘 만에 군사재판을 통해 처형당하는 운명을 맞게 됐다.
일각에서는 장성택이 과거에도...
북한 권력의 2인자였던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국가전복음모행위’를 꾀했다는 죄로 사형이 집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청와대는 북한이 곧바로 ‘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고 향후 동향 파악 및 대응책 마련을 논의했다.
북한은 12일 특별군사재판을 열고 장성택에 사형을 판결하고 즉시 집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전했다. 지난 8일 노동당 정치국...
이로써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 시절인 1970년대부터 시작된 장성택의 '2인자 삶'이 40여 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문제는 앞으로 북한에서는 후속조치를 위한 대대적인 숙청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중앙통신은 "특별군사재판에 기소된 장성택의 일체 범행은 심리과정에 100% 입증되고 피소자에 의해 전적으로 시인됐다"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 시절인 1970년대부터 시작된 2인자로서 장성택의 권력은 40여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향후 북한은 후속조치를 위한 대대적인 숙청작업을 속행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통신은 “특별군사재판에 기소된 장성택의 일체 범행은 심리과정에 100% 입증되고 피소자에 의해 전적으로 시인됐다”며 “특별군사재판소는 피소자 장성택이 우리...
북한의 2인자였던 장성택은 김정일 장례식 당시 김정은의 바로 뒤에 서 있던 인물일 뿐만 아니라 김정은의 고모부라고 FT는 소개했다.
장성택에 대한 숙청과 공개 비판은 김정은 체제에 위협이 되는 세력을 제거하고자 하는 숙청작업의 일환이으로 보인다.
장성택은 김정은의 가장 영향력있는 측근이자 검증되지 않는 젊은 통치자의 정책 결정을 인도하는 노련한...
영국 BBC 방송은 9일(현지시간) "북한의 2인자였던 장성택이 보안원에게 끌려나가는 사진이 TV로 방영됐다"며 "범죄 혐의가 상세히 공개된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고 보도했다. BBC는 이번 일을 시작으로 북한에서 대규모 숙청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도 "김정은이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자신의 고모부이자 40년...
하지만, 장성택 이전에도 북한은 3대 세습에 부정적이라는 이유로 김일성의 동생 김영주나 박금철 당 조직비서를 일순간에 숙청한 전례가 있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할 때 아무리 권세가 커도 북한에서의 '2인자'는 결국 허울일 뿐 실제로는 김 씨 일가가 절대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양 교수는 이어 "북한이 2인자의 체포장면을 TV에 공개한 만큼 향후 당 2인자를 두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1인체제 즉 유일영도 체제를 더욱 공고히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다만 정치적 경험이 없는 김정은 체제에서 "대표적인 친중인사인 장성택의 체포가 북중 관계에 적잖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동시에...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 주요 외신이 9일(현지시간) 북한의 2인자였던 장성택이 전격적으로 체포됐다고 긴급 타전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3시 18분께 뉴스 시간에 당 정치국 확대회의 소식을 전하면서, 앉아 있던 장 부위원장이 군복을 입은 인민보안원 두 명에게 끌려나가는 사진을 화면으로 방영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장성택 해임
북한이 사실상 2인자였던 장성택의 해임 사실과 함께 그의 숙청 사유를 폭로했다. 북한은 돈 여자 노름 마약 등 문란한 사생활을 장성택 해임 사유로 지목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숙청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에 관한 보도'라는...
무엇보다 지난 40여년간 노동당을 중심으로 북한 권부에서 2인자로 활약해온 장성택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그의 심복들을 솎아내고 처벌하는 등 노동당과 내각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물갈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장성택과 그 측근들을 제거 과정에서 핵심역할을 한 국가안전보위부 등을 앞세워 공안통치를 강화, 1인 지배를 위한 간부와 주민 감시에 더욱...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은 6일 북한의 제2인자인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실각설과 관련해 "(장성택의) 매형과 조카는 강제소환된 게 맞다"고 밝혔다.
남 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 비공개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보고했다고 새누리당 간사인 조원진·민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이 전했다.하지만 장성택의 최측근이 중국으로 망명했다는 설에...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은 6일 북한 2인자인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실각설과 관련해 "(장성택의) 매형과 조카는 강제소환된 게 맞다"고 밝혔다. 남 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 비공개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보고했다고 새누리당 간사인 조원진·민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이 전했다.
남 원장은 그러나 장성택의 최측근이 중국으로 망명했다는...
이날 바이든 부통령은 양국의 의 협력을 강조하면서도 “중국이 새롭게 설정한 방공식별구역을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방공식별구역은 중국이 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중국 경제개혁은 물론 신형 대국관계 건설, 북한 2인자 장성택 실각설 등 다양한 이슈를 논의했다. 베이징/AFP연합뉴스
이에 대해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북한 2인자의 실각과 관련된 정부의 메시지가 하루사이에 오락가락 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이것이 정부의 대북정보 혼선과 정책기조의 엇박자를 보이는 것이라면 크게 우려스럽다”고 했다.
현재까지 장성택의 실각이 최룡해와의 갈등구도 때문이라고 알려졌지만, 일각에선 장성택의 부인이자 김정은 국방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