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 이른바 'F(Finance) 4' 인사들은 앞서 26일 비공식 회의에서 최근 부동산 PF 문제와 태영건설 워크아웃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그동안 지속된 고금리와 공사비 상승에 따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태영건설이 28일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하자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곧바로 금융채권자 협의회를 소집 통보했다.
산은은 이날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사유, 정상화를 위한 태영건설과 태영그룹 자구계획을 검토해 워크아웃 개시를 위한 제1차 금융채권자 협의회를 소집 통지했다....
대통령실은 전체 부동산 PF 대출 규모가 올해 3분기 말 기준 130조 원을 넘었고, 연체 잔액도 3조 2400억 원에 달하면서 금융시장과 건설 업종 전반적인 위기로 커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와 관련 "일부 건설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고금리 상황에서 은행들 체력이 튼튼해진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건설사가 워크아웃 절차에...
28일 태영건설은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 개발사업 PF 우발채무로 인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각도의 자구노력을 기울였지만,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으로부터 기업구조조정촉진법상 부실징후기업으로 선정돼 금융채권자협의회 공동관리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워크아웃은 채권 금융기관이 거래기업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경쟁력을...
최근 부동산 경기 악화와 프로젝파이낸싱(PF) 부실 등이 겹치면서 태영건설의 부채비율은 올해 3분기 기준 478%까지 치솟았다. 주요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태영건설은 유동성 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채권단에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 개선작업)을 신청했다.
같은 시각 태영건설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도 전일 대비 3.47%(145원) 내린 4035원에...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태영건설이 보증한 PF 대출 잔액은 3분기 말 기준 4조4100억 원, 민자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을 위한 PF 대출 보증액을 뺀 순수 부동산 개발 PF 잔액은 3조2000억 원이다. 이 가운데 미착공 현장이 절반 이상이다.
태영건설의 3분기 말 기준 순차입금은 1조9300억 원이며 부채비율은 478.7%로 시공능력평가 35위 내 건설사...
앞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로 유동성 위기를 겪어온 태영건설이 이날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떨어뜨린 것으로 보인다.
워크아웃은 채권금융기관 중심으로 이뤄지는 구조조정을 뜻한다. 채권단의 75% 동의를 얻으면 법에 따라 대출 만기 연장 등을 통해 회생 절차를 밟을 수 있다.
최근 건설사들의 부동산 PF 부실이 확정채무는 아니지만,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이 건설사들의 연쇄 부실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나온다.
부동산 경기 저하 등으로 사업이 성사되지 않아 돈을 갚지 못할 경우 건설사 채무인 '우발채무'가 늘어나면 건설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하면서 회사채 차환도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날 장외시장에서...
27일 금융당국 및 금융권에 따르면 전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 경제·금융 수장들이 모여 부동산 PF 현안과 태영건설 워크아웃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크아웃은 부도로 쓰러질 위기에 있는 기업을 다시 살릴 수 있는 법적 절차다. 태영건설의 3분기 기준 PF...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중견 건설사 부동산 PF 위기는 특정 건설사를 넘어 업계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당장 PF 우발채무 리스크로 유동성 확보가 급해진 가운데, 만기 어음을 막지 못해 폐업 또는 부도 처리된 기업이 연일 증가세다.
실제로 신용등급 하락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커지면서 건설사 폐업 규모도 역대 최대 수준으로 불어났다. 국토교통부...
태영건설發 부동산 PF 유동성 위기제2금융권, PF 대출잔액‧연체율 증가에 도미노 부실 사태 우려신용강등 리스크 증가…“증권‧캐피탈 등 신용등급 방향 부정적”
태영건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성 위기가 금융권의 무더기 신용강등 리스크로 번지고 있다. PF 대출잔액과 연체율이 높은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신용 리스크가 발생하는 것...
우선 단기 위험 요인으로는 장기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는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 미국과 유럽의 급격한 경기 둔화, 중국 경기 회복의 제한적인 파급효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스(PF) 시장의 어려움 등을 꼽았다.
중기적으로는 지정학적 긴장이 심화돼 제조업 활동에 차질이 빚어지고 투자 심리가 약화될 수 있고 우려했다.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는 금융...
국토교통부는 ‘민관합동 건설투자사업(PF) 조정위원회’(조정위)에서 14조 원 규모, 7건에 대한 PF사업 조정안을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조정위는 국토교통부 1차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기재부·국토부·서울·경기·인천시 국장급 공무원,KDI·국토연구원·한국부동산원, 부동산 관련 대학교수·협회 및 법률·회계 전문가 등 참여하는 합동 기구다.
국토부는...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19일 낸 태영건설 보고서에 따르면 태영건설이 보증한 PF 대출 잔액은 지난 3분기 말 기준 4조4100억 원이며 민자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을 위한 PF 대출 보증액을 제외한 순수 부동산 개발 PF 잔액은 3조2000억 원에 이른다. 이 중 상환 재원을 확보하지 못한 채 미착공 상태로 남아 있는 현장의 비중이 과반이라는 것이 보고서의 분석이다.
보고서는...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자금경색과 조달비용 감소 △부동산 PF 위기 등에 따른 신용 리스크 증대 △제조·수출 중심의 경제 이탈에 따른 성장 둔화 등이 그 배경이다.
금리 인하 가능성에도 기관 투자자는 신중한 태도로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발사업의 자금조달 이슈가 내년 상반기에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하반기 가격 조정을 거쳐 연말부터 투자...
한편, 금감원은 9월 경남은행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관련한 자금을 관리하는 간부가 3000억 원이 넘는 회삿돈을 횡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우리은행 횡령사고(668억 원)를 넘어 역대 최대 횡령사고다. 구체적으로는 허위 대출 취급, 서류 위조 등을 통해 대출 원리금 상환 자금을 빼돌렸다.
금감원은 이번 횡령사고 발생의 원인을...
주요 정책으로는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연착륙 유도와 1기 신도시 재건축 활성화를 위한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추진 전략 등을 이른 시일 내 내놓겠다고도 했다. 주택 공급을 막는 규제 완화와 비(非)아파트 공급 활성화 등을 예고한 만큼 본격적인 규제 완화와 공급 확대 방안이 내년부터 줄줄이 이어질 전망이다.
26일 박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부동산 PF 연착륙을 유도하고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추진 전략 등을 이른 시일 내 내놓겠다고 공언했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진행하고 업무를 시작했다. 박 장관은 이날 취임식에서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는 성과로 말해야 하는 시점에 막중한 책무를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념이 아닌 현실과 시장 원리에 기초한...
은행권은 2금융권과 달리 부동산 PF 익스포저(위험 노출액)가 크지 않다. 대부분 선순위 보증을 바탕으로 대출이 이뤄져 부실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심할 순 없다.
부동산 PF는 미래 개발 수익을 담보로 시행사가 금융기관에서 사업비를 빌리는 형태다. 저축은행, 보험, 카드사, 증권사 등 2금융권이 대출을 주도한다. 지금 같은 불황은...
또한 "내년 성장률이 올해보다 높은 것은 기저효과 때문으로, 전반적 경기 회복세는 미약할 전망"이라며 "높은 물가와 금리로 가계 소비가 위축되고, 늘어난 재고 부담으로 기업 설비투자도 부진하며 건설 경기 선행지표 악화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험 표면화 가능성 등으로 건설투자의 경우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수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