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와 f처럼 특정 알파벳의 구분이 어려운 건 우리말에선 이 둘 사이의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정확하게 발음하기도 어렵지만, 들어 구분하는 건 오랜 트레이닝 없이는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인지 ‘ㅔ’와 ‘ㅐ’ 그리고 ‘ㅒ’와 ‘ㅖ’ 사이에서 더 이상 방황하지 않는 외국인들을 볼 때면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세종대왕께서도 참 흐뭇하실 거 같다.
상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인물들, 인생을 살아가며 방황하는 우리들의 이야기까지 각양각색 사람들을 담는다.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박학다식함은 물론 뛰어난 입담까지 갖춘 각 분야 전문가들이 뭉쳤다.
‘알쓸신잡’에 출연했던 소설가 김영하와 ‘알쓸신잡’·‘알쓸범잡’에 나왔던 물리학자 김상욱 경희대 교수가 함께한다. 법의학자인 이호 전북대...
남편은 “방황하는 시간이 10년 걸렸다. (두 번째 내연녀가) 어디서 들었는지 나보고 ‘오빠 참 괜찮은 사람인데’ 하면서 불쌍하게 여긴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다시는 아내에게 상처를 주지 않겠다고 다짐한 남편은 20년 넘게 아내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스튜디오에서도 부부의 언쟁은 계속됐다. 아내가 “화가 난다. 아이들 교육비...
3년 정도는 큰 방황을 했다”고 털어놨다.
전 아내에 대해서는 “좋은 엄마였다. 제 기억으로는 아이들에게 잘해주고, 사치하는 거 없이 아이들에게 정말 잘해줬다”며 “어느 순간부터 아이들을 대하는 게 거칠어지고 짜증도 많이 냈다. 상당히 변했다. ‘왜 저렇게 짜증을 부리지?’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한테 ‘아이들하고 바람 좀 쐬고 오겠다’...
그는 방황하는 고등학생의 모습을 완벽하게 구현해내며 2020년 에미상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역대 최연소 여우주연상 수상자로도 거듭났다.
‘유포리아’는 10대의 섹스, 마약, 트라우마, 범죄, 낙태 등 위험한 요소를 가감 없이 담아내 미국판 ‘스킨스’라고도 불린다. 아동학대, 불법 촬영, SNS, 포르노 등 이들을 병들게 한 사회적 균열까지 직시한다. 감각적인 미장센...
‘은혜씨의 포옹’은 은혜 씨가 마음이 아프고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작지만 소중한 위로의 책이다. 은혜 씨의 어머니이자 장애와 여성을 주제로 한 만화를 꾸준하게 그려온 장차현실 작가는 이날 간담회에서 “은혜 씨가 사람과 포옹한 사진이 많더라. 이걸 그림으로 그리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거리 두기가 일상이 되어버린 세상에서...
임천숙 원장은 가정불화 등으로 방황하는 아이들을 돌보며 미용실을 운영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청소년 봉사를 이어온 것만 약 15년이다.
임천숙 원장은 “저도 졸업할 때까지 친구들과 밥을 먹어본 적이 없다. 지금으로 보면 왕따다”러며 “누가 편만 들어주면 될 거 같다. 저도 70명 중에 68등을 했다. 그런데 사는 데 지장이 없다. 공부 못해도 괜찮으니 좋아하는 걸...
이혜성은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흔들리니까 청춘이다 / 나와 같이 방황하고 있을 당신에게 / 스무 살 때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지금 가고 있는 길이 맞나, 이게 최선인가, 더 나은 길은 없었을까, 그런 생각을 늘 한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경영대를 졸업한 내 동기들과 너무 다른 길을 가고 있다”며...
그들이 가진 고민과 방황, 우정을 음악에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아울러 현악기와 관악기 비중을 높여 15인조 오케스트라 중 8명을 스트링으로 구성해 드라마의 서정적 느낌을 살렸다.
박정아 음악감독은 “드라마를 뮤지컬로 만들면서 기존 드라마에 사용된 음악들을 어떻게 할 것인지 굉장히 고민했다”며 “뮤지컬만의 어법을 위한 음악들을 만들어야겠다는...
말하자면 한 여고생의 정신적 방황과 존재론적 고민을 ‘노동영화’라는 장르적 틀 안에서 형상화하고 있다.
동시에 ‘사회고발 영화’로서의 장르적 특징을 지닌 ‘다음 소희’는 사회적 약자가 부조리한 시스템에 의해 어떻게 고통받는지를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한국영화로는 부지영 감독의 ‘카트’를, 외국영화로는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켄 로치 감독의...
이정재와 정우성은 1999년에 개봉한 영화 ‘태양은 없다’에서 방황하는 청춘을 연기했다. ‘헌트’로 23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췄다.
정우성은 “서로 너무 오랜만에 만나서 뭔가 둘만 즐기는 상황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서로 적당히 분위기에 맞춰서 하는 걸 지양하고 오히려 더 치열하게 연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감독으로서 이정재는 어땠냐는...
번번이 연예기획사 응시에 탈락하여 방황하는 연습생, 공무원 시험에 계속 떨어져 점점 술이 늘어가는 공시생, 다들 인생의 목표를 ‘명사’로 설정했기 때문이 아닐까. 과거의 완고했던 소년을 떠올리며, 오늘도 나는 그들의 상처를 어루만진다.
최영훈 닥터최의연세마음상담의원 원장
‘선계로 다녀온 한 소년이 수 십 년의 방황 끝에 결국 선계로 통하는 그림 속의 문으로 홀연히 사라졌다’는 설화를 바탕으로 썼다는 이 작품은 인간 존재의 본질에 관한 이야기를 탐구하고 있다. 작가 특유의 도가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눈에 띄는 이 작품은 출간 3개월 만에 120만 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다. 특히 이 작품은 작가가 자신을 통제하기 위해...
그래서 이 대사를 가장 좋아하고, 희도 캐릭터를 잘 소개하는 라인인 것 같아요.”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IMF 외환위기로 대한민국이 위기에 빠져있던 1998년, 시대에게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렸다. 시청자들은 드라마 속 청춘들의 모습을 통해 과거를 떠올리며 추억했고, 위기를 헤쳐나가는 주인공들을 보며 치유하고, 응원받았다. 김태리 또한 지금...
생모의 정체를 알게 된 차미조는 혼란과 방황의 시간을 보냈다. 박정자(남기애 분)가 ‘(너가) 너무 고와서 차마 말해줄 수 없었다’고 했지만 이는 좋은 사람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불안함으로 다가왔다. 예상대로 생모는 사기 전과 7범, 교도소에 수감 중인 범죄자. 낳아준 엄마를 그토록 궁금해했던 차미조에게는 비극적이고 잔인한 진실이었다.
차미조가 힘겨워하던 때...
내가 가서 닿을 게 그때 보자.”(극 중 나희도 대사)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의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현 시대의 청춘을 위로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IMF 외환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이 맞물리며 대중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회 6.4%의 시청률로 출발해 8회 만에 10...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은 최선을 강요당하는 평범한 40대 가장이 잃어버린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해 방황을 선택하며 펼쳐지는 코믹 성장 드라마다. 동명의 일본 만화가 원작이다.
이번 작품이 그의 첫 코미디 연기 도전이자 단독 주연작이다. 아무런 계획 없이 회사를 그만둔 채 만화가 지망생이 된 40대 가장 남금필 역을 맡아 물오른 생활 연기를 펼치며 백수...
줄리어드 음대를 졸업한 피아니스트 김소원(안소희 분)이 엄마의 죽음으로 방황해 피아노 선생님으로 일하는 척 술집 접대부 일을 하고 있는 전개다. 물론 김소원이 입양아라는 가슴 아픈 속사정이 있긴 했으나, 결국 김소원을 술집 접대부로 전락시키는 전개는 이해하기 힘들다는 게 대다수 의견이다.
’서른, 아홉‘은 1회 시청률 4.5%(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12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로 어려움을 겪던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 그린다. 복고 감성을 소재로 제2의 ‘응답하라’ 시리즈로 불리며 방영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미스터 션샤인’ 이후 3년여 만에 드라마로 컴백하는 김태리는 IMF 사태 여파로 팀이 없어졌지만, 포기를 모르는...
이 드라마는 1998년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다. 스물둘과 열여덟, 처음으로 서로의 이름을 불렀던 두 사람이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돼 사랑하고 성장하는 청량한 첫사랑 이야기다.
정지현 감독은 “1998년 IMF 시대를 겪는, 그 시대에 꿈을 빼앗긴 다섯 청춘들이 겪는 유쾌하고 아름답고, 때로는 슬프고, 그런 이야기들을 담은, 모든 감성을 느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