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블록딜이 지난 18일 방북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돌아온 20일 이뤄져 시점도 좋았다는 게 재계의 평가다. 재계 관계자는 “대법원 재판에 대한 불확실성은 있지만, 최근 대북 활동 등 좋아진 대외 이미지를 고려해 순환출자 해소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순환출자 고리는 해소됐지만, 삼성생명이 가진 삼성전자 지분처리가 핵심인...
이어 "이번 평양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측에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조기 정상화를 바라는 의지를 전달했다"며 "향후 공장이 재개되면 96% 정도가 재입주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소기업계에서는 박성택 회장과 신한용 회장을 비롯해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이 18~20일 평양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방북 명단에 포함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평양을 방문한 경제인들이 경협은 아직 이르지만, 북한 경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경제인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2박 3일간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평양을 방문, 20일 오후 공군 1호기로 서울 성남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남북경협은) 아직 시간이 더 있어야 한다....
방북 경제인들은 20일 오후 공군 1호기로 서울 성남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남북경협은) 아직 시간이 더 있어야 한다.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면서도 “이번에 북한 쪽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북한을 한 번 가서 우리 눈으로 본다는 데 의미가 있다. 충분히 가능한 한 많이...
문 대통령은 “이번 방북을 통해 김 위원장도 똑같은 개념으로 종전선언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종전선언은 평화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평화 협상이 시작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평화협정은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지는 최종단계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며 “기존 종전 체제는 유지되기 때문에 주한미군 철수 같은 데 전혀 영향...
문 대통령은 “북이 사용한 참관과 영구적 폐기는 결국 검증 가능한 불가역적 폐기라는 말과 같은 뜻이다”며 “김 위원장은 비핵화 과정의 빠른 진행을 위해 폼페이오 장관 방북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조속히 열리길 희망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과의 비핵화 논의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 의지 표명하는 것 외에...
14일 양양속초산림조합은 자연산 양양 송이 1kg이 76만9100원에 낙찰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낙찰 당시 1kg당 2등픔은 50만8900원, 3등품은 32만원, 등외품은 22만1000원 수준이었다.
한편 청와대는 20일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 방북에 맞춰 2톤에 달하는 송이버섯을 선물했다며 이를 아직 이산의 한을 풀지 못한 미상봉 이산가족 모두에게 나눠줄 것이라고 발표했다.
없다”며 “정부 지침이나 시그널이 있어야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기초적인 사안들만 논의된 상황이어서 수혜가 어느 정도 있을 것이라고 연결짓기는 이르다”며 “하지만 평화 무드가 이어지면서 직접적인 방북 상품이 아니더라도, 지금처럼 DMZ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하리란 기대감은 있다”고 밝혔다.
경제인 방북으로 북한의 베트남식 경제 개방이 주목받는 가운데, 포스코 역할론이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 역할론에 따른 수혜주들의 급등도 나타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포스코가 베트남처럼 북한 경제 개방에서 인프라 구축 관련 단기적·장기적 수혜를 동시에 받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대호피엔씨, 우원개발, 삼호개발 등 업체들이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그룹 외에도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단으로 함께 방북한 4대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그룹 총수로는 처음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동행하면서 삼성의 대북사업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삼성그룹이 북한의 도로나 철도 등 인프라 사업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삼성물산을 비롯해 조선 분야의 삼성중공업...
일각에서는 북한이 방북 경제인들의 첫 산업시찰 일정을 양묘장으로 잡은 것이 남측 기업과 함께 산림녹화 사업을 진행하려는 북한의 의도라는 해석을 내놨다.
한편, 이번 정상회담 방북단 공식 수행원에 김재현 산림청장도 이름을 올리면서 남북의 산림협력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추측이 힘을 얻고 있다.
한솔홈데코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한 방북 경제인의 북한 양묘장(묘목 양성소)을 방문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한솔홈데코는 조림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며, 남북한 산림녹화 사업 협력 기대감의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19일 오전 10시 43분 현재 한솔홈데코는 전일 대비 90원(4.77%) 오른 1975원에 거래 중이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이날...
여야 3당 대표는 방북 첫날인 18일 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을 비롯해 리금철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 부위원장, 림룡철 조국통일위원회 민주주의전선 중앙위 서기국 부국장이 나올 예정이다. 그러나 여야 대표들이 1시간이 지나도록 면담 장소에 나타나지 않아 면담이 불발됐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북측 관계자는 남측 취재진에게 "이런 경우가 어디 있느냐....
기업인 방북 요청 주체를 두고 청와대와 북측 인사의 말이 달라 논란이 일고 있다. 청와대가 18일 경제인들의 방북과 관련해 북측 요청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지 불과 30분 만에 북측 인사가 “우리가 요청했다”고 정반대 말을 했다. 이에 청와대는 “북측 요청은 없었다”고 재반박하는 등 진실 공방으로 비화되는 양상이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8일...
김 위원장은 이날 저녁 평양 목란관에서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남측 방북 수행원들이 참석한 ‘남북 정상 공식 환영 만찬’에서 이같이 말하며 “우리는 좋게 출발한 평화번영의 새 역사를 지속해 나가며 북남관계에서 꽃피는 봄날과 풍요한 결실만이 있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우리의 전진 도상에는 여전히 많은 난관이 기다리고...
문재인 대통령 방북 특별수행원으로 평양을 처음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8일 “평양은 처음 와봤는데 마음에 벽이 있었는데 이렇게 와서 직접 보고 경험하니깐 ‘이게 한민족이구나’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남측 경제인과 리용남 내각부총리와의 면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부회장은 “호텔 건너편에...
방북에 동행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순안공항 도착 직후 트랩에 내리기 직전 이 같은 방북 소감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나는 백두산에 가긴 가되 중국이 아닌 북쪽으로 올라가겠다고 그동안 공언해왔다”며 “중국 교포가 백두산으로 나를 여러 번 초청했지만 내가 했었던 그 말 때문에 늘...
열린 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2006년 노무현 대통령도 이곳에서 만찬을 했다.
1998년 소 떼를 몰고 방북한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2005년 정동영 당시 통일부 장관도 이곳에서 만찬 행사를 가졌다.
2001년 장쩌민, 2005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2001년 매들린 올브라이트 당시 미 국무장관 등도 목란관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했다.
지난 2000년과 2007년에는 당시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윤종용 부회장이 방북길에 올랐다. LG그룹의 경우 2000년과 2007년에는 고(故) 구본무 선대 회장이 평양땅을 밟았고, 최태원 SK 회장은 2007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 부회장의 이번 첫 방북이 관심을 끄는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삼성전자만 놓고 보면 과거처럼 가전제품을 위탁가공 생산하는 것 외의...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동행한 방북 특별수행원들은 이날 오전 평양에 도착한 후 바로 숙소인 고려호텔로 이동해 도착했다.
특별수행원 중 경제계 인사로 동행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재계 관계자들은 서류가방 하나씩 들고 인사하며 입장해 로비 소파에서 대기한 뒤 객실로 이동했다.
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