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조 원의 한은 발권력을 동원해 우선 10조 원 규모의 특수목적기구(SPV)를 설립하고, 비우량등급 회사채와 기업어음(CP)까지 매입하겠다고도 밝혔다.
관건은 대책 실행의 속도다. 특히 기업의 파산이나 대량실업이 현실화하기 전에 적극 방어해야 한다. 이번 대책도 상당 부분 3차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된 후에나 집행이 가능한 것이다. 재원 대부분이 3차 추경을...
그러나 자본확충펀드도 결국 특정 기업지원을 위해 한은의 발권력을 동원한다는 비판이 일었고, 사용되지 않은 채 사라졌다. 코로나19 여파로 전 산업에 위기가 도래한 지금, 한은은 산은이 발행한 산업금융채권을 매입하기로 했다. 4년 전에는 중립성 훼손 논란이 있던 방식이었지만, 지금은 한은의 역할이 확대된 것으로 여겨졌다. 이렇게 매입된 채권이 국책은행의...
그는 “발권력은 절대 남용되지 않아야 하지만, 필요할 때 적절히 활용되지 못함으로써 작지 않은 사회적 손실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그는 “지난 4년간 동료 위원들과 한국경제라는 거대한 열차의 기관차에 앉은 영예를 누릴 수 있었다는 사실에 감사한다”며 “이런 점들을 균형 있게 고려해 한은이 주도적으로 운전하는 우리 경제는 급정거나...
민생당은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사태로 인한 여야 정치권의 긴급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 논의와 관련해 “한국은행 발권력을 동원한 지급 검토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정우식 민생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중앙은행의 발권력 동원은 물가 급등 및 국가신용도에 부정적이기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면서도...
이어 “우리는 중앙은행의 발권력을 동원한 조치들이 매우 과감하고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한다”라며 “반면 코로나19에 따른 실물 충격에 대한 불안이 상존하고 대규모 재정 부양책이 의회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은 부담”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미국 국채 금리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다시 하향 안정되고 있고, 외환시장에서 가팔랐던 달러...
다만, 단기금융시장경색이나 금융권 유동성 지원을 위한 발권력 동원도 경우에 따라서는 꺼낼 수 있는 카드가 돼야겠다. 한은은 과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나 글로벌금융위기 당시에도 특별대출을 실시해 은행·종금사 유동성 지원은 물론, 단기금융시장경색, 은행자본확충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상황변화에 따라 사실상 발권력을 동원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그는 또 “한은은 기본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는데다. 적어도 금융기관이 유동성이 부족해 제 역할을 못하는 일은 막아야 되겠다. 신용경색이 일어나는 일을 막는게 중앙은행 역할이다. 위기시엔 그런게 요구되는 것이고 적극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며 “은행 자본적정성에 문제가 있다던가...
하지만 그때와 다른 점이 있다. 돈의 정의다. 정부의 발권력이 중앙은행을 통해 실현하는 것이라면, CBDC를 통한 민간관의 직접적 접촉도 가능한 대안이다. 디지털 시대, 가상과 실제의 차이는 별 의미도 없고, 더 나아가 차이가 있을 수도 없다. 금융 위기 이후의 돈은 이미 영화 ‘매트릭스’의 가상 공간에 들어서 있는 것이다.
특히 발권력에 한계가 있는 비기축통화국은 발권력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재정건전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옥 교수는 강조했다.
한국의 GDP 대비 정부채무 비율은 43.2%로 OECD 평균(77%)보다 낮지만, 호주(42.5%), 스웨덴(48.0%), 스위스(42.9%) 등 주요 비기축통화국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옥 교수는 “한국은 기축통화국이 아닌 소규모 개방경제이기 때문에...
2015년 31조7000억원 규모로 안심전환대출이 이뤄졌을 당시에도 주금공의 지급보증여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 예산과 한국은행 발권력이 동원된 바 있다(정부 현금 500억원·현물 1500억원, 한은 2000억원). 주금공의 지급보증여력은 자기자본 규모와 연동하기 때문이다.
제2 안심전환대출 신청자가 폭증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초 예정금액 20조원에서 더 늘리지 못하는 것도...
한국은행이 다시 한 번 발권력을 동원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백기사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제2 안심전환대출)이 출시되면서 주금공에 대한 자본금 확충 필요성과 함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부담을 줄일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2 안심전환대출 신청 첫날(16일)부터 8000억원 규모의 신청자가...
한은 본연의 임무는 위기 시 발권력을 동원해 금융시장에 최종적으로 자금을 공급해 주는 소위 최종 대부자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결제원장 자리를 금융위에 내주는 시점에 금융위가 핀테크를 이유로 지급결제업무를 총괄하려는 시도는 우연이라 보기 어렵다. 이 총재가 자리 스와프를 위해 한은 본연의 임무인 지급결제업무를 등한시한 것은 아닌지 우려스런...
이는 없는 돈을 빌려주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발권력이 있는 중앙은행이 사실상 대출 전체를 통제하는 결과를 가져올 거란 우려를 낳았다. 반대자들은 이것이 경제적으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에 부결된 개혁안은 10년 전 시중은행들의 무책임한 대출로 인해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응책으로 처음 논의됐다.
일부 경제학자들과...
한국은행은 돈을 찍어낼 수 있는 권리(발권력)를 가진 중앙은행이고, 조폐공사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돈을 만드는 공기업이다.
14일 조폐공사에 따르면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주화는 2016년과 2017년 두 차례에 걸쳐 발행됐다. 금으로 만든 금화 3만 원화와 2만 원화, 은화 5000원화, 황동화 1000원화 등이다.
금화에는 전통놀이인 고로쇠 스키, 쥐불놀이 등이...
발권력 동원 논란을 빚었던 자본확충펀드가 펀드설정 1년반만에 조용히 종료된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날 개최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 자본확충펀드의 만기연장과 관련한 안건이 상정되지 않았다. 이로써 올해말까지로 시한이 명시됐던 자본확충펀드는 자연스럽게 종료될 예정이다.
자본확충펀드는 지난해 초 조선과 해운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산업은행과...
발권력을 통해 특정기업을 지원한다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한국은행 자본확충펀드가 연말 종료를 앞두고 기로에 섰다.
27일 한은에 따르면 올해 한은의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 28일 관련 안건이 상정되지 않는 한 이번 주말로 자본확충펀드는 자동 폐기될 예정이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7월1일 임시 금통위를 열고 국책은행 자본확충 지원과 관련해...
2016년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 자본확충지원과 관련해 한은의 발권력을 동원할 수 없다며 박근혜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던 대치점에 서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당시 한은 내부에서 조차 “차기 부총재로 유력했는데 물 건너갔다”는 말들이 나오기도 했었다. 박근혜 탄핵이 그에게는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
한편 한은 부총재는 한은법 제36조 제1항에 근거해...
그런데 연방준비은행은 발권력을 동원해 인쇄비용만 들여 돈을 찍어 내 빌려준다는 것이다. 결국 국채 이자수입은 연방준비은행의 대주주인 유대자본가들의 몫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그린스펀과 버냉키 등 역대 주요 FRB 의장들은 유대인 출신이라는 것이다.
그는 또 2008년 금융위기의 배후에도 이러한 음모가 있다고 주장한다. 유대계 은행가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