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0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환담한다.
19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반 전 총장에 대한 국민훈장 무궁화장 전수식을 가진 후 비공개로 환담할 예정이다.
황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에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음에도 본인 의지와 무관하게 여권 대선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는...
출마 의사를 밝힌 유승민 의원,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을 대권 후보로 띄우기 위한 작업은 시작됐지만 당내 경선 일정조차 잡지 못하는 당 차원의 대선 시계는 멈춰 있는 모양새다.
바른정당으로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 여부를 감안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엔 무엇보다 유력 대선 주자로 꼽히는 반 전 사무총장의 입당 여부에 세확산이 좌우될 수...
그는 유력 대선주자로 만73세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저격했다는 시선엔 “그건 전혀 아니다”라면서도 “반 전 총장 생각이 떠오르지 않은 건 아니다. 70대 어르신 분들, 정치권력을 쥐신 분들의 리스트가 쭉 머리에 떠올랐다”고 했다.
만63세인 문재인 전 대표도 해당할 수 있다는 지적엔 “그건 좀 다르다”며 “독일의 경우 지금 시장, 군수에 주별로 60세에서...
연일 문재인-반기문 두 유력 대선후보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바른정당 후보들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대선을 향해 빠르게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오는 25일 나란히 대선 출마 선언을 예고한 이들은 다른 대권후보들과 차별화되는 ‘개혁 정책’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최근 당내 경선을 앞두고 전국투어를 통해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오는 25일 대선출마를 선언하는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지난해 여름께 회고록 출간을 준비했으나 현재 작업을 중단한 상태이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측은 현재로선 출간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18대 대선 전 ‘안철수의 생각’으로 큰 인기를 모은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 측도 저서 출간을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불출마 선언에도 황교안 카드가 보수 대권 카드로 여전히 주목받고 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이른바 제3지대로 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새누리당 후보로 심심치 않게 거론되는 모습이다. 상반기 조기대선 모드로 접어들고 있음에도 여전히 마땅한 대권 후보를 찾지 못하는 보수 진영에서는 보수색을 띠는 황 대행을 히든 주자로 여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왜 대선 출마자격을 국내거주 5년이상으로 했는지 실감한다. 멈출지 모르는 몸개그에 국민들은 웃프다"라고 지적했다. 이는 지속되는 반기문 전 총장의 논란을 비유한 것이다.
앞서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반기문 전 총장이 퇴주잔을 마시는 영상이 삽시간에 번졌다. 지난 14일 생가 주변에 있는 부친 묘소를 성묘한 반기문 전 총장은 절을 한 뒤 퇴주잔으로...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17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행보와 관련, “잘 안될 것이고, 잘 안될 것 같으면 (출마) 안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내다봤다.
이 시장은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반 전 총장은) 완주하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반 전 총장이 중도하차 하면) 자기가 살기 편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17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정치교체’를 강조한 것과 관련해 “박근혜 사람들을 이명박 사람들로 바꾸는 것은 ‘정치교대’지 정치교체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반 전 총장이 정치교체를 말해서 저는 소가 웃는다를 줄인 말인 ‘우하하’로...
그러나 각 정당별로 1명씩 대선주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반 전 총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경쟁력은 확연히 떨어졌다. 6자 가상대결에서 민주당 소속 문 전 대표는 34.4%를 얻은 데 반해 무소속 반 전 총장은 20%가 붕괴되면서 18.3%로 폭락했다. 국민의당 소속인 안 전 대표는 11.2%, 새누리당 소속 황교한 대통령권한대행은 9.5%, 바른정당 소속의 유 의원은 5.2%로...
이 전 의원의 대선 출마 선언은 지난 1997년 이후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떤 가치를 갖고 위기를 극복할 것인가 분명히 해야 하고, 여기에 맞게 필요한 진영에 들어와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의 산업화, 민주화를 관통하는 가치와 노선을 갖고 있다면 언제든지 함께 손을 잡을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
민주당 김광진 전 의원은 13일 자신의 SNS에 “선관위가 반기문 전 총장의 대선출마가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후보와 정책에 대한 검증도 전에 출마가 가능한 사람인지 아닌지를 법적으로 따져 봐야하는 사람이 여론조사 상위를 달리는 아이러니...”라고 말했다.
피선거권이란 선거에서 당선인이 될 수 있는 국민의 기본권을 의미한다.
중앙선관위는 “제19대...
전해철 최고위원도 “반 전 총장이 사실상 대선 출마 선언을 하며 정치교체를 내세웠지만 어떤 비전과 구상이 있는지 국민은 전혀 듣지 못했다”며 “친동생 뇌물 스캔들이 터져 미국이 수사에 나섰고 태광실업 의혹 역시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 어물쩍 넘어가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관련 규정에 따라 반 전 총장의 대선 출마는 가능하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안내문을 통해 “선거법 등을 종합해 볼 때 선거일 현재 5년 이상의 기간을 국내에 거주한 사실이 있는 40세 이상의 국민은 국내에 계속 거주와 관계없이 대통령의 피선거권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19대 대통령선거일까지 5년 이상 국내에...
오는 25일 바른정당 대선 경선 공식 출마를 선언할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12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향해 “대선에 출마하시겠다면 보수인지, 진보인지 비전과 정책을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며 정체성을 거론했다. 유 의원은 새누리당을 탈당하기 전부터 여권의 잠재적 대권 후보로 꼽혀온 데다, 평소 개혁 정책의 청사진을 그려온 만큼 차기 범여권 주자로서 반...
윤 대변인은 반 전 총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두고 “귀국선언을 넘어 대선 출마선언을 방불케 했다”며 “강한 권력의지마저 느껴졌다”고 평했다.
이어 “그러나 반 전 총장은 자신에 대한 많은 궁금증과 의혹들에 대해선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는 대신 ‘진정성을 짓밟는 행태는 용납할 수 없다’고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고 꼬집었다.
그는 “반 전 총장이 대선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2일 오후 귀국, ‘국민대통합’을 강조하며 사실상 대권 행보를 시작했다. 새누리당, 바른정당 등 보수진영은 물론 국민의당과 같이 진보진영 일각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는 반 전 총장. 유력 대선주자로 발돋움하기까지 그가 걸어온 길을 정리했다.
반 전 총장은 1944년 충북 음성군에서 태어나 충주고를 졸업했다. 그는 충주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반기문 전 총장의 귀국을 환영하면서도 대선출마와 관련해선 견제적인 입장을 전했다.
박원순 시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0년간 유엔 사무총장 직을 수행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을 환영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 시장은 이어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처럼 그동안 대한민국은 격변했습니다”라며 "10년...
유력 대권주자인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이 10년간의 유엔 사무총장직을 마치고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반 전 총장은 대국민 메시지에서 “겸허한 마음으로 제가 사심 없는 결정을 할 것”이라며 “그 결정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조만간 대선출마를 공식화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그는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역으로 이동, 대합실에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12일 귀국 일성으로 “부의 양극화, 이념, 지역, 세대 간 갈등을 끝내고 국민대통합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분열된 나라를 하나로 묶어 다시 세계 일류 국가로 만드는 데 제 한몸을 불사지를 각오가 돼 있다”고 사실상 차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다음은 반 전 총장의 대국민메시지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