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에는 신년 대국민담화를 통해 직무가 정지된 박근혜 대통령 대신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정치와 외교를 넘나드는 행보에 정치권에선 황 대행이 사실상 대권 행보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내놓는다. 16일 황 대행과 새누리당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새누리당 관계자는 “권한대행이 국민들에게 인기가 좋다”며...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해 1월 13일 기자회견을 병행한 대국민담화를 한 바 있다.
황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직무를 맡아 온 소회와 국정운영의 성과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정부 부처의 신년 업무보고가 11일 마무리된 만큼 향후 권한대행 체제에서의 새해 국정운영 방향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의 위기관리 대응능력에 확신을...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인 최순실 씨의 지시대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입장을 밝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실상 최순실 씨가 수석비서관회의 내용을 결정해 왔다는 것이다.
JTBC '뉴스룸'은 4일 최순실 씨와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이 2013년 10월 28일 나눈 통화 내용의 녹취록을 보도했다.
이날 JTBC '뉴스룸'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정호성 전...
청와대 출입기자 초청 신년 간담회는 박근혜 대통령이 왜 나쁜 대통령이며 무자격자인지 더 확실히 알게 해주었다. 보도를 원하면서도 녹음과 촬영을 금지하고는 대통령으로서 할 일을 다했다고 말했다는데 놀랍기보다 기분이 나쁘다. 다 헌재를 향해 한 말이겠지만, 갑자기 불려간 기자들만 안쓰러웠다.
헌재가 탄핵을 인용하면 60일 이내에 대선을 실시해야 한다. 지금...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22일 박근혜 대통령의 1차 대국민담화문 초안을 자신이 작성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제가 적극적으로 조언한 것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우 전 수석은 이날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 5차 청문회에서 ‘우 수석이 조언했다는 제보가 있다’는 새누리당 정유섭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한 뒤 “그 당시의 비서실에서 여러 수석이...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당일인 2014년 4월 16일 무엇을 했느냐는 의문과 추궁 끝에 성형 의혹이 제기됐고, 언론은 지금 별별 이야기를 다 쓰고 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전개와 등장인물의 속성엔 일정한 선정성이 있다. 언론은 연일 ‘대통령의 속곳까지’ 곁눈질하며 보도경쟁을 일삼고 있다. 공을 인정해온 사람들도 지금은 ‘지라시 언론’의 행태에 신물을 내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권은 16일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탄핵에 대한 답변서에서 “탄핵 이유가 없다”고 반박한 데 대해 ‘궤변’이라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대변인은 이날 국회 현안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세 번에 걸친 대국민담화를 통해 머리 숙이면서 인정했던 사실들조차 부인하고...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 하는 자괴감이 들고 괴롭다”고 호소한 박근혜 대통령의 2차 대국민담화 발언을 패러디하면서 최순실 청문회의 무기력함을 지적한 것이다.
그간 진행된 청문회는 한마디로 ‘맹탕’이었다. 의욕만 앞선 국조위원들은 발뺌으로 일관하는 증인들로부터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지 못했다. 여야 위원 대부분은 이미 밝혀진 의혹을 다시...
황 권한대행은 국회의 탄핵소추안 의결로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지난 9일 임시 국무회의를 개최한 적이 있지만 매주 화요일 정례적으로 열리는 국무회의를 권한대행 자격으로 주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 권한대행은 “최근 일련의 상황으로 지난 9일 저녁 권한대행의 무거운 소명을 부여받아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지키고 국정을...
지난 3일 열린 제6차 촛불집회는 주 초반인 지난달 29일 박근혜 대통령이 제3차 대국민 담화를 통해 대통령직 임기 단축 등 진퇴문제를 국회 결정에 맡기겠다고 선언한 직후였다.
야3당은 기존에 2일 탄핵안 표결을 예정했지만 전날 추진이 무산되고 2일에야 9일 표결로 의견을 모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제6차 촛불집회의 열기에 따라 9일 탄핵 결과가 갈릴 수...
박근혜 대통령은 당선부터 ‘탄핵 가결’까지 지난 4년여 동안 롤러코스터 여정을 걸어왔다. 우리나라 최초 여성대통령에 당선됐지만 헌정사상 두 번째로 국회의 탄핵을 받은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떠안은 유례없는 사례를 남겼다.
박 대통령은 1997년 11월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에 입당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1979년 10월 26일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서거한...
유승민 “박근혜 대통령 3차 담화 이후 주장대로”
△12월5일
-박근혜 대통령, 박충근·이용복·양재식·이규철 특별검사보 임명
-국조특위 2차 기관보고
△12월6일
-박근혜 대통령,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정진석 원내대표와 청와대 회동 “탄핵안 가결되면 결과 수용”
-국조특위 1차 청문회
△12월7일
-국조특위 2차 청문회
△12월8일
-박근혜 대통령 대한...
그동안 세차례의 대국민 담화와 국회 설득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망연자실 하는 분위기도 역력했다. 박근혜 대통령 역시 청와대 관저에서 TV로 국회 상황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탄핵안 가결 상황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만큼 후속대응은 차분하게 이뤄졌다. 청와대는 국회에서 탄핵안이 통과한 지 10분도 안 돼 박 대통령이 이날 오후 5시에 국무위원...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9일 오후 4시 10분 직후 황교안 국무총리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경계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황 권한대행은 한민구 장관에게 “북한은 국내 상황을 안보 취약 시기로 판단해 핵이나 미사일뿐 아니라 각종 국지적 도발과 사이버 공격 등 다양한 형태의 도발을 통해 우리 사회의 혼란을 가중시키려 시도할...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술렁일 수 있는 분위기를 다잡기 위한 차원이다.
총리실에 따르면 황 총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약 1시간 10분 가량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위원 간담회를 주재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 홍용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9일 국회에서 가결될 경우 대통령 권한 대행으로 황교안 국무총리가 박 대통령에게 주요 국정사안에 대해 보고할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헌법 65조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탄핵소추의 의결을 받으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있을 때까지 권한 행사가 정지된다.
법적으로 박 대통령의 권한 행사가 정지된 만큼 황 총리가 박...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 통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무총리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9일 오후 3시 국회에 상정되는 박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될 땐 헌법 71조에 따라 국무총리가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현시점에서 국회의 대통령 탄핵안 처리 여부를 예단하기 어려워 어떤 입장을 밝히기가...
박 대통령은 4차 대국민 담화 또는 기자회견을 통해 ‘질서있는 퇴진’의 진정성을 밝혀야 한다는 일부 참모들의 건의와 4월 퇴진 의사를 육성으로 밝혀 달라는 친박(친박근혜)계 일부 인사들의 요청도 거절했다. 가결 저지를 위해 새누리당 비박계를 설득하는 ‘전화 정치’도 없었다.
대신 수시로 핵심 참모들과 만나 정국 대처 방안을 논의하는 등 차분하고 침착하게...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 표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청와대는 담담한 모습이다. 9일까지 최후 변론이나 추가 담화 없이 탄핵안 가결 이후 준비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8일 청와대는 탄핵심판 대비 체제에 본격 돌입했다. 탄핵소추안 가결을 사실상 기정사실로 보고 탄핵 이후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고 ‘법리적 무고함’을 밝히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국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8일 “탄핵안 가결, 부결 여부를 예단하기 어려우니 진행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탄핵 이후 대응 상황과 관련해 “준비하고 있는 것은 없고 지켜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의 추가 담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들은 것 없다”고 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