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두 번째 청문회가 7일 열렸다. 하지만 최순실 씨 등 핵심 증인들이 대부분 출석을 거부해 ‘맹탕 청문회’를 예고했다.
특위는 전날 재벌 총수들을 상대로 청문회를 진행한 데 이어 최순실 일가의 국정농단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헤칠 예정이다. 특히 최 씨...
4년 전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했던 상당수 국민도 배신감을 금치 못한다.
이처럼 국민의 분노가 격한 것은 최순실의 국정 농단이 상상을 초월했기 때문이다. 사건의 발단은 ‘최순실의 대통령 연설문 수정’이었지만,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과 정유라의 대학 부정입학, 대기업 임원 선임과 광고 몰아주기, 박태환 선수 올림픽 포기 압력 등 최순실과 주변...
이날 국정조사에서는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 규명과 민간인 최순실 씨의 청와대 출입 문제와 대통령 연설문 유출 의혹, 청와대로의 의약품 반입 문제 등 주요 쟁점이 다뤄졌다. 고 김영한 전 민정수석비서관의 비망록을 둘러싼 진실공방도 이어졌다.
또 기재부와 교육부가 조사 대상에 속한 만큼 미르·K스포츠 재단 형성 과정과 최 씨의 딸...
질문이나 의견 제시가 아니라 연설을 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국정교과서 세미나 때는 주제 발표문이 마음에 들지 않자 마이크를 달라고 하고는 발표자 쪽이 아니라 청중을 향해 서서 한참 선동을 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그만해요” “집어치워!”라는 고함이 터져 나오자 겨우 발언을 그쳤다. 세미나가 끝난 뒤에는 “앞으로 이런 식으로 세미나를 하면 참석하지...
이번 국정농단과 관련해 핵심 부처로 꼽힌다. K스포츠·미르재단의 설립 과정과 재원조달 문제,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 박태환·김연아 등 체육계 압력 행사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법무부와 대검찰청을 대상으로 한 질문도 많이 쏟아졌다. 현재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이고 특검을 앞둔 상황인 만큼, 박근혜 대통령의 연루 의혹과 수사 관련 상황에...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어 다음달 7일 2차 청문회 증인으로 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 18명을 추가 채택했다.
국조특위는 또 다음달 6일 1차 청문회 증인에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김종중 전략팀장(사장)과 삼성물산 김신...
청와대는 28일 박근혜 대통령의 개헌 제안에 대해 “아직 유효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정부 내 개헌추진 움직임에 대해선 “우리가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지 않냐”면서 박 대통령 주도의 개헌이 사실상 어려워졌음을 시인했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의 개헌 제안은 아직 유효하냐’는 질문에 “대통령 말씀은 지난번과...
최순실 사태로 국정이 마비되면서 이른바 ‘노동개혁 4법’(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 산업재해보상보험법, 파견근로법)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여야 논의는 물론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사실상 현 정부에서 논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노동개혁 4법은 박근혜 대통령이 19대 국회에서 처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최순실 사태로 정부의...
특검법의 명칭은 ‘박근혜 정부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다. 17일 본회의에서 법안이 통과하면 곧바로 특별검사를 임명하고, 특별검사보와 파견 검사 등의 특검 추천 절차가 진행된다. 현재 검찰이 수사 중인 사건도 이관될 것으로 보인다.
특별검사는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2명을 추천하면...
그래서 여러분 앞에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기 위해 나왔습니다."
대구 시민"대구 경북은 박정희 시대로부터 박근혜 시대까지 무너지지 않는 견고한 그들의 아성이었습니다. 국정농단 일부분의 진실이 알려지는 순간 충격이었습니다. 모멸감이 들었습니다. 수치심이 들었습니다. 진실을 알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책임을 묻고 싶었습니다. 대구 경북에서도...
트럼프는 대선 승리 연설에서도 프리버스의 공헌을 치켜세웠다.
◇ [포토] 검찰 출두하는 안봉근
‘문고리 3인방’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 중앙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안 전 비서관을 상대로 청와대 대외비 문건을 최순실 씨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관여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구속된 정호성(47)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이재만(50) 전 총무비서관과 안봉근(50) 전 국정홍보비서관이 14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 전 비서관은 이날 오전 10시 26분께 서울 서초동 검찰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청와대 문건 유출이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로 이뤄졌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에서 "헌법을 유린하고 국정을 농단한 박 대통령은 즉각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광화문광장 인근 연설 트럭에 올라 "국민의 요구는 분명하고 단호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주권 재민' 정신을 담은 헌법 제1조를 인용한 뒤 "(박 대통령이)...
박 대통령이 새해 국정연설이나 정기국회 시정연설 등 공식 일정을 제외하고 정치적 이유로 국회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야권이 박 대통령, 여야와의 회담을 거부하는 상황에서 국회 협조를 얻기 위해 무작정 의장을 찾아간 것이다. 그 만큼 최순실 파문을 수습할 영수회담의 성사가 박 대통령에게 절실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성한(45)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이 비선 모임의 존재와 국정 보고서가 최 씨에게 전달됐다는 점을 언론에서 폭로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물증은 마땅치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등 청와대 문서들이 담긴 태블릿 PC가 발견됐지만, 최 씨는 자신의 소유가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 통화 내용에 따라 최 씨가 먼저 문서를 요구한 정황이 드러날 경우 ‘대통령기록물...
정 전 비서관은 2013년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이후 최 씨를 정기적으로 만나 대통령 연설문과 외교문서 등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은 지난달 한겨레신문 인터뷰에서 최 씨의 사무실에는 “30cm두께의 대통령 보고자료가 놓여있었다. 정호성 실장이 사무실로 들고 왔다”고 주장했다. 최 씨가 주도한 '비선 모임'에 정 전 비서관이...
정 전 비서관은 2013년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이후 최 씨를 정기적으로 만나 대통령 연설문과 외교문서 등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은 지난달 한겨레신문 인터뷰에서 최 씨의 사무실에는 “30cm두께의 대통령 보고자료가 놓여있었다. 정호성 실장이 사무실로 들고 왔다”고 주장했다. 최 씨가 주도한 ‘비선 모임’이 이를 검토했다고...
그러나 사과는 일부 연설문이나 홍보물의 표현 등에서 도움을 받은 부분으로 한정했다.
이 때문에 끊임없이 국정개입 의혹이 터져 나오는 상황에서 여론은 더욱 분노했다.
애초 최순실 사태는 TV조선이 7월 26일 민간 ‘미르재단’에 대기업들이 500억 원에 가까운 자금을 몰아줬다고 보도하면서 시작됐다. 특히 그 배후에 전국경제인연합과 안종범 당시 청와대...
정 전 비서관은 최 씨와 정기적으로 만나 대통령 연설문과 보고자료를 건넨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 정 전 비서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안봉근(50)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이재만(50) 전 총무비서관과 함께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며 장기간 보좌했다.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은 지난달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 씨의 사무실에는 '30cm 두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