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문건 최순실에 전달' 혐의 정호성 구속

입력 2016-11-06 00:13 수정 2016-11-06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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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ㆍ구속) 씨에게 청와대 문건을 건넨 혐의를 받는 정호성(47)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6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정 전 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 부장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정 전 비서관은 이날 오후 2시 예정된 영장 심사를 포기하고 출석하지 않았다. 정 전 비서관이 구속됨에 따라 각종 청와대 대외비 문서가 담긴 태블릿 PC가 최 씨에게 전달된 경위도 곧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정 전 비서관은 2013년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이후 최 씨를 정기적으로 만나 대통령 연설문과 외교문서 등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은 지난달 한겨레신문 인터뷰에서 최 씨의 사무실에는 “30cm두께의 대통령 보고자료가 놓여있었다. 정호성 실장이 사무실로 들고 왔다”고 주장했다. 최 씨가 주도한 '비선 모임'에 정 전 비서관이 참석했다고도 전했다.

정 전 비서관은 안봉근(50)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이재만(50) 전 총무비서관과 함께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며 18년간 박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했다.

검찰은 3일 오후 11시 30분께 정 전 비서관을 체포했다. 최근 집에 들어오지 않는 등 소재 파악이 되지 않자 도주 우려가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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