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문고리 3인방' 정호성 전 靑 비서관 체포…문건 유출 수사 속도

입력 2016-11-04 10: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구속) 씨에게 청와대 문건을 건네준 혐의를 받고 있는 정호성(47)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검찰에 체포됐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3일 오후 11시 30분께 정 전 비서관을 체포하고 공무상 비밀누설죄 등 혐의에 관해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정 전 비서관이 체포됨에 따라 최 씨가 중심이 된 '비선 모임'이 실제 존재했는지, 청와대 문서가 어떤 경로로 유출됐는지를 규명하는 데 상당 부분 진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달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정 전 비서관을 출국 금지 조치했다. 검찰은 4일 안 전 수석에 대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정 전 비서관은 최 씨와 정기적으로 만나 대통령 연설문과 보고자료를 건넨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 정 전 비서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안봉근(50)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이재만(50) 전 총무비서관과 함께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며 장기간 보좌했다.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은 지난달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 씨의 사무실에는 '30cm 두께의 대통령 보고자료가 놓여 있었다'며 '정호성 실장이 사무실로 들고 왔다'고 주장했다. 최 씨가 주재한 '비선모임'에도 정 전 비서관이 모습을 드러냈다고 전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390,000
    • +0.83%
    • 이더리움
    • 4,274,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463,400
    • -0.41%
    • 리플
    • 617
    • -0.32%
    • 솔라나
    • 198,100
    • +0.41%
    • 에이다
    • 518
    • +2.37%
    • 이오스
    • 729
    • +3.55%
    • 트론
    • 184
    • +0%
    • 스텔라루멘
    • 127
    • +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500
    • +0.49%
    • 체인링크
    • 18,220
    • +2.59%
    • 샌드박스
    • 428
    • +3.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