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대대적인 사정(査正)을 진행한 뒤 개각 수순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당의 과반 의석이 무너지는 등 총선 이후 힘이 떨어진 국정 동력을 회복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분석이다.
검찰과 경찰은 최근 대우조선과 롯데그룹 등 재계는 물론 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 총선 낙선운동을 벌인 시민단체에 이르기까지 전 방위적으로 수사에 나섰다. 집권...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위원회를 주재하며 “지금부터 2020년까지가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저출산을 가져오는 만혼은 일자리를 갖지 못하기 때문이며, 그래서 노동개혁이 중요하다던 박 대통령의 발언은 어쩐지 저출산이 목적이 아니라 수단에 불과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도 했다.
9개 부처에 나뉘어 시행되는 저출산·고령사회 대책은 예산은...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신임 관세청장에 천홍욱 전 관세청 차장을 임명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신임 천홍욱 관세청장은 관세 업무 전반에 정통하고 추진력과 기획력을 겸비해 관세행정의 경쟁력 강화와 대외 경제 질서 확립을 추진해나갈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천 신임 청장은 경북 문경 출신으로 한국외대와 미국 시라큐스대 맥스웰 스쿨...
개각이 단행될 경우 박근혜정부 출범 당시부터 자리를 지켜온 윤병세 외교부 장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윤성규 환경부 장관 등이 우선적인 교체 대상으로 거론된다. 윤성규 장관의 경우 야권과 시민단체로부터 가습기살균제 사망사고의 책임을 이유로 해임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개각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인사청문회가 뒤따라야 하고, 20대...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내각을 바꾸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45개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오찬간담회에서 여당의 4.13총선 참패 이후 국정수습책의 하나로 개각이 거론되는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안보가 시시각각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지금 (내각을) 변화하고 그렇게 할...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46명의 편집·보도국장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민심을 청취한다. 4·13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참패 이후 소통 강화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간담회는 2013년 4월24일 이후 3년 만이다. 예정된 시간은 90분이지만, 끝나는 시간은 별도로 정해놓지 않았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박 대통령이 국무회의까지 미루면서 언론사 간부를...
박근혜 정부의 4대 개혁 대상 과제 중 하나인 금융은 이번 총선의 후폭풍으로 ‘개벽’의 시기를 맞았다.
총선 참패 이후 개각 등 인적 쇄신 가능성마저 나오는 상황에서 금융개혁을 주도하는 컨트롤타워의 예전 같은 역할은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금융 산업은 특성상 정치 상황 변화에 매우 민감하다.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그렇다고 정치금융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새누리당은 18일 박근혜 대통령이 20대 총선 결과와 관련, 민의를 수용하고 차기 국회와 협력하겠다는 원칙적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 발언과 관련, “백 번 천 번 옳은 말”이라며 “대통령도 밝혔듯 정부는 국회와의 긴밀한 협력과 협조를 통해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발전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박근혜 정부 초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하마평에 올랐던 황 회장은 지난 연말 개각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거론됐다. 이제 지나간 풍문으로 묻혔지만 20대 총선 출마설도 아주 뜬금없는 얘기는 아닌 듯하다. 자의든 타의든 지난 19대 총선에서 황 회장은 부산지역 출마 예정자로 회자되기도 했다.
이 같은 배경 탓인지 황 회장이 왕릉을 자주 찾는 이유가 점점...
박근혜 정부 출범 후엔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을 지냈고, 이후 기재부로 복귀해 차관보, 1차관 등을 역임했다. 업무에 있어서 완벽을 요구하는 스타일로 빈틈없는 일처리로도 유명하다.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역시 금융과 예산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경제통이다. 기재부 정책조정국장과 예산실장, 1차관 등을 거치며 다른 부처와의 업무 조율을 매끄럽게 처리한...
이명박 정부에서는 24회까지 잘 나갔는데 박근혜 정부에서는 26회가 주축을 이뤘다. MB정부에서는 24회인 임태희 의원이 2010년 7월 대통령실장을 맡은 이후 정부 고위직 인사에서 24회 전성시대가 시작됐다.
같은 해 8·8 개각 때 임채민 후보자는 지경부 차관에서 장관급인 국무총리실장으로 승진했다. 당시 발탁된 이현동 국세청장과 정선태 법제처장도 동기다. 같은...
박근혜 대통령은 3년 전 선발투수로 현오석 전 부총리를 투입했다. 현 전 부총리는 고용률 70% 로드맵, 여성·청년 일자리 확대, 부동산시장 안정화, 서비스산업 활성화 대책 등을 추진했다. 2014년 초에는 박근혜 정부 경제정책의 종합판이라고 할 수 있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현 전 부총리 취임 초기인 2013년 상반기 2%대 중반...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 컨트롤타워인 미래창조과학부다. 오는 4월 13일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장관과 차관이 동시에 정계 진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관가와 정치권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어서다.
최양희 장관은 오래전부터 본인의 거듭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20대 총선 출마설이 끊이지 않았다. 취임 1주년인 지난해 7월 기자간담회에서도 최 장관의 정계 진출설은...
박근혜 정부가 3기 내각 진용을 마무리했다. 지난 3년간 5차례의 개각을 통해 주요 인물들을 등용했다. 초대 내각에는 정홍원 총리,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관료 출신이 10명이나 들어갔다. 전문성을 중시한 인사 원칙에 따른 것이다.
정 총리는 2013년 2월 취임 후 조용한 행보를 이어가며 관리형 총리로서 국정을 이끌었다. 지난해 4월 세월호...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국민을 대신하는 정치는 국민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뜻에 따라 움직여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올해 마지막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고 “경제 활성화와 노동개혁을 위한 입법이 지연되고 있고, 일자리 창출 등 국민 체감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결국 이것...
지난 21일 개각에서도 무풍지대로 남은 정부 부처들이 인사 적체를 겪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초부터 내각에서 활동한‘원년 멤버’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 윤성규 환경부 장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3명이다. 이들은 2013년 3월 임명된 이후 2년 9개월째 장관직을 유지하고 있다.
이중 환경부와 농식품부는 고위직 인사 적체 현상이 심각한 실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연말 개각으로 황우여 사회부총리와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여의도 동반 복귀가 임박하면서 친박계 의원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 사이에서 이른바 ‘어게인(Again) 2013’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13년 황우여 대표-최경환 원내대표의 ‘친박 투톱’ 체제가 출범하면서 당의 실권을 친박계가 장악하던 시절로...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2차 개각으로 퇴임하는 장관들에게 “옛말에 들어갈 때 마음과 나올 때 마음이 한결같은 이가 진실한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면서 “그것은 무엇을 취하고 얻기 위해서 마음을 바꾸지 말고 일편단심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그동안 국무위원으로 최선을 다해주신 최경환...
박근혜 정부의 3기 내각은 위기 돌파형으로 구성됐다.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의 지속성을 확보하고 집권 후반기로 들어선 박근혜 정부의 안정적 운영을 동시에 고려한 인선라는 평가다.
청와대 관계자는 22일 “경제 안정을 위해선 정책의 지속성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그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인선으로 보면 된다”고 했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최경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