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뿐만 아니라 녹색 전환, 디지털 전환. 그리고 ESG에 대한 강조는 기업들로 하여금 경제적 ‘최소비용’이 아닌 지정학과 지경학을 고려한 ‘최적비용’을 찾도록 요구하고 있다. 글로벌 통상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최적 비용을 찾아야하는 기업들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대중국 견제 정책은 중국 기업들뿐만 아니라 동맹국...
코로나19 이후 기대했던 중국시장이 미중 간 갈등과 부동산시장 붕괴, 부품의 자체 생산이라는 변수에 막혀 기대 이하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 대체 생산기지 제공과 함께 첨단 및 하이엔드시장 공략 등 중국시장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통제가능한 변수라는 점에서 내부적인 구조문제에는 희망이 있다. OECD와 맥킨지 등이 우리 경제에...
딜로이트 안진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은 국제 통상뿐 아니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ESG 시장에서도 각광받고 있는 이슈"라며 "해외 주요 국가들은 자국 산업 보호주의 및 중국 견제 정책 등의 일환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블록화를 유도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규제와 정책, 법안을 지속적으로 발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미국이 주목한 부분은 미중 기술전쟁의 중심에 있는 중국 통신업체 화웨이가 지난 8월 7나노미터 프로세서를 탑재한 신형 스마트폰 메이트60 프로를 출시한 점이다. 전화기를 분해한 결과 이 칩은 중국 회사에서 생산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미국이 그동안 막으려고 했던 기술 발전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의 제조 능력이었다.
이번 화웨이 스마트폰은 중국의...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10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한 550억9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액 기준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26억2000만 달러에 달해 지난해 9월 이후 최대다.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9월까지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2018년 12월부터 2020년...
박승찬
중국 칭화대에서 박사를 취득하고, 대한민국 주중국 대사관에서 경제통상전문관을 역임했다. 미국 듀크대 방문학자와 함께 사단법인 중국경영연구소 소장과 용인대 중국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고 현재 미주리 주립대학에서 미중기술패권을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등 다수.
용인대 중국학과 교수·중국경영연구소장
특히, 미중 간의 헤게모니 갈등이 통상분야를 넘어 안보 분야로 확산되면서 주요국들은 반도체 전기자동차 등의 핵심 산업을 경제와 안보의 이중적 차원에서 보호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세계정치·통상질서의 악화는 구조적 변화이며 따라서 이로 인한 세계 교역의 둔화가 오래갈 전망이다.
한국은 강력한 제조업을 기반으로 수출을 증대하여 성장하는 경제구조를...
박승찬
중국 칭화대에서 박사를 취득하고, 대한민국 주중국 대사관에서 경제통상전문관을 역임했다. 미국 듀크대 방문학자와 함께 사단법인 중국경영연구소 소장과 용인대학교 중국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고 현재 미주리 주립대학에서 미중기술패권을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미중패권전쟁에 맞서는 대한민국 미래지도, 국익의 길’ 등 다수.
이날 ‘미중 패권 전쟁과 미래 경제 지도’를 주제로 특강에 나선 전문미래학자 최윤식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장은 미중 패권 전쟁이 국제 정세 및 우리나라 산업·기술에 미치는 영향을 시나리오 접근 방식으로 설명하면서, “미래를 100%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현재의 흐름에 기반해 다양한 변수를 반영한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대응 전략을 수립한다면 실제...
마이크 갤러거 미 하원 미중전략경쟁특위 위원장도 이날 성명을 내고 SMIC의 7㎚ 공정 반도체에 대해 “해당 반도체는 미국의 기술 없이는 생산될 수 없었을 가능성이 크며, 따라서 SMIC가 미국 상무부의 제재를 위반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법을 무시하고 국가 안보를 훼손하는 모든 기업이 미국의 기술에서 차단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
이어 서 위원은 "미중 통상 전쟁.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성, 고령화가 중국 경제의 도전적 요소"라며 이런 요소들이 중국의 경제 성장에 제한을 주고 한국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또 최근 한은이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2%로 0.1%포인트 내려 잡은 것도 중국 경제의 침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과 글로벌 경제의...
홍록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중국 증시는 주말 발표된 증시 부양책과 미중 관계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방중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은 새로운 소통 채널 구축을 협의했다. 양국은 통상과 투자 문제 논의를 위한 차관급 협의체를 구성하고, 반도체 등 수출 규제 상황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는 차관급...
양국 장관, 연 1회 대면 만나기로 통상 협의체, 연 2회 회의 개최 수출 통제 정보 교환 29일 첫 협의 미국 “협상·타협 아닌 투명성 제고”
미국과 중국이 통상과 투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차관급 협의체를 구성하고, 반도체 등 수출 규제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차관급 대화 플랫폼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전날 중국을...
교수·중국경영연구소 소장
중국 칭화대에서 박사를 취득하고, 대한민국 주중국 대사관에서 경제통상전문관을 역임했다. 미국 듀크대 방문학자와 함께 사단법인 중국경영연구소 소장과 용인대학교 중국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고 현재 미주리 주립대학에서 미중기술패권을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미중패권전쟁에 맞서는 대한민국 미래지도, 국익의 길’ 등 다수..
박승찬
중국 칭화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대한민국 주중국 대사관에서 경제통상전문관을 지냈다. 미국 듀크대 방문학자와 함께 사단법인 중국경영연구소 소장과 용인대학교 중국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고 현재 미주리 주립대학에서 미중기술패권을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등 다수
박승찬 용인대 중국학과 교수·(사)중국경영연구소 소장
2010년대 들어 미중 간 헤게모니 갈등 등으로 탈세계화가 확산됐는 바, 2010~2021년 중 세계 상품무역량은 연평균 5.6% 증가하는 데 그쳐 2000년대(9.1%)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 앞으로도 세계교역은 세계화 시대의 활력을 되찾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수출을 성장동력으로 삼아온 한국에는 매우 불리한 변화다.
우리나라의 유례없는 저출산·고령화도 소비기반...
반도체의 미래를 놓고 벌이는 미중 양국의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중국은 미국 주도의 기술 수출 제한 확대에 대응해 추가적인 보복 조치를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중국에 대한 첨단 기술 제한이 강화되면 될수록 중국의 맞대응 수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 수출 통제와 같은 비시장적...
KASI에는 2024년 한·아세안 관계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제안과 더불어 한·아세안 외교당국 전략대화 활성화, 한·아세안 국방장관회의 개최, 아세안 연합훈련 적극 참여,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업그레이드 등 안보·통상·기후 및 환경을 비롯한 전방위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이 포함된다.
특히, 베트남은 아세안 내 핵심 협력 대상국으로, 한-아세안...
박승찬 용인대 중국학과 교수중국 칭화대에서 박사를 취득하고, 대한민국 주중국 대사관에서 경제통상전문관을 역임했다. 미국 듀크대 방문학자와 함께 사단법인 중국경영연구소 소장과 용인대학교 중국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고 현재 미주리 주립대학에서 미중 기술패권을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등 다수.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이 22일 이르면 “8월 수출이 흑자로 전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장 차관은 이날 산업부 기자들과 만나 “무역수지 적자는 1월 125억 달러, 2월 53억 달러, 3월 46억 달러, 4월 26억 달러 등 계속 줄고 있다”며 “하반기엔 월별 흑자로 전환하는데 그 시기는 9월이 될 수도 있고 8월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출 관련 “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