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차관급 통상 협의체 구성…반도체 등 수출 규제 정보도 공유

입력 2023-08-2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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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장관, 연 1회 대면 만나기로
통상 협의체, 연 2회 회의 개최
수출 통제 정보 교환 29일 첫 협의
미국 “협상·타협 아닌 투명성 제고”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오른쪽 두 번째)과 왕원타오(왼쪽 두 번째) 중국 상무부장이 28일 베이징에서 회담을 하고 있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오른쪽 두 번째)과 왕원타오(왼쪽 두 번째) 중국 상무부장이 28일 베이징에서 회담을 하고 있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이 통상과 투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차관급 협의체를 구성하고, 반도체 등 수출 규제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차관급 대화 플랫폼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전날 중국을 방문한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과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의 회담 직후 상무 실무그룹 구축과 수출 통제 시행 정보 교환 등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양측은 장관급 관계자가 상업 및 경제 문제를 정기적으로 소통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최소 1년에 한 번은 직접 만나기로 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예상 밖의 심각한 사태로 이어지지 않기 위한 조치다.

통상·투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협의체에는 차관급 고위 당국자와 민간 부문의 대표자가 참여한다. 첫 회의는 내년 초 미국에서 열릴 예정이며 연 2회 개최된다.

수출 통제 시행 정보 교환과 관련해서는 29일 베이징 상무부에서 첫 대면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미국 측에서는 매튜 액설로드 상무부 수출집행 담당 차관보가 참석하기로 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 플랫폼에 대해 “미국의 국가 안보 정책에 대한 오해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몬도 장관은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수출 통제 정보 교환은 투명성을 높이고 수출 규제 문제와 관련해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분명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가 안보 문제에 대한 타협이나 협상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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