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10월 하순 경제 담당 외무차관에게 “미·중 갈등 중에 인도네시아의 입지를 극대화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규제 완화와 법인세 감면 등을 추진해 중국을 떠나는 외자를 끌어들이라는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그동안 미중 무역 전쟁의 ‘어부지리’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한 나라로 꼽힌다.
세계은행(WB)에 따르면 6~8월 중국에서 다른...
미·중 갈등이 무역 불균형 문제에서 하이테크 분야의 패권 다툼으로 전선이 확대된 가운데 미 의회가 인권 침해를 이유로 새로운 대중국 제재의 길을 열게 되면 중국의 반발은 불가피하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달 “미국 의회가 홍콩인권법안을 통과시키면 우리의 주권을 보호하기 위해 효과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보복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또한 중국과의...
미·중 무역 갈등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중견국 외교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기존 전략이 더는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 특정 국가를 선택하는 것이 아닌 주변 우방들과의 협력 강화로 안전망을 구축하는 전략을 펼쳐야 한다는 것이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18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 남대문...
이번 주에는 화웨이 유예 연장 여부 수입 자동차 관세 부과 결정 여부 등 굵직한 이벤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미 중 무역협상 관련 이슈도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 다만 살아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이어지고 대외 이벤트에 대한 우려가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해 이후 지수는 완만히 상승하는 등 산타랠리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따라서 단기 상승이...
1년 반 이상 지속되는 미중 무역 분쟁은 이미 양국 간 상품 무역의 70% 이상을 침체시키는 사태로 치달았다. 앞으로 몇 주 안에 양국이 일부 의견 차이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미국 정부는 12월 15일 16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5%의 추가 관세를 발동한다.
아시아 최대 기업인 알리바바는 중국 온라인 소비가 호조여서 일부 기업보다 통상 갈등의 폭풍우를 잘...
미중 무역갈등이 지속된 점도 수출에 부정적이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즉 ‘R(Recession)의 공포’가 제기됐고 이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이에 미국을 비롯한 약 19개국의 중앙은행들은 정책금리를 인하했고 일부 국가에서는 재정지출을 늘리기도 했다.
2020년 글로벌 경제 상황은 소순환 회복 국면으로 판단된다. 소순환 사이클이란 재고의 증감에 따라...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10월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지만 미중 무역갈등의 완화 조짐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바이오주 강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며 증시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2조1000억 원(2.8%) 증가한 반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KIEP는 “성장세 둔화에 대응해 각국 정부는 완화적 통화정책과 확장적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부양을 추진하고 있으나, 대내외 갈등으로 인해 확장적 거시정책의 지속적 이행 여부는 불확실하며 효과도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준금리는 이미 낮은 수준으로 완화적 통화정책의 효과는 제한적이며, 높은 재정적자 규모로 인해 확장적...
일본 수출규제로 촉발된 한·일 무역갈등은 내년 하반기 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원장은 “일왕 즉위식에 이낙연 국무총리가 방문했고 이번에 방콕에서도 잠깐 정상들이 만났다”며 “내년에 당장 지금 문제가 풀리지 않겠지만, 조금 시차를 두면 물밑에서 여러 가지 활발하게 이야기가 되고 있고, 시간이 지나면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기회가 생길 수 있을 것”...
다만 내년에는 미중 무역갈등이 해결 국면에 접어드는 데다 올해 큰 폭의 이익 역성장에 따른 기저효과로 이익 증가를 기대하는 시각이 대체로 많다. 현대차증권 이창환 연구원은 “증권과 보험 일부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실적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특히 올해 실적 감소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반도체 업종 이익이 일정 회복된다는 점이 특징”...
다만 양국 협상이 결렬된 것은 아니어서 시장에서는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다. 완전한 합의는 아니어도 미국이 중국에 대한 부분적인 관세 철회나 완화 카드로 우선 ‘1단계 합의’를 최종 타결할 가능성이 남아서다.
올해 증시가 미중 무역협상 흐름에 따라 등락했고, 최근에는 무역협상 낙관론이 주가를 끌어올린 만큼 무역협상 경과는 시장...
보고서는 미중 무역갈등과 전 세계 정치적 불확실성 등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USB의 요제프 슈타들러 초고도 순자산운용 부문 대표는 “지정학적 요소 때문에 지난해 억만장자들의 재산이 2008년 이후 처음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감소는 특히 중국에서 두드러졌다.
중국은 지난해 성장률 둔화와 증시 위축, 위안화 약세 등이 더해지면서...
다만 도요타는 장기화하고 있는 미중 무역갈등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 따른 불확실성을 이유로 2019년도 전체 실적 전망은 보수적으로 잡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내년 3월 끝나는 2019 회계연도 영업이익과 매출은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2분기 세계 판매 대수는 233만5000대로 전년 동기를 15만 대 정도 웃돌았지만, 2019년도 전체 판매 대수는 895만 대로...
세계 경제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와 미·중 갈등, 신흥국 통화 불안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 정부가 꺼내 든 건 소득주도 성장이었다. 2년 연속으로 최저임금을 10% 이상 인상하고, 보완책 없이 근로시간을 단축했다. 이는 기업들의 인건비 부담 증가로 이어졌다. 여기에 전년 투자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 대외여건 악화에...
동영상 공유 앱 ‘틱톡(TikTok)’ 운영사이자 세계 최대 유니콘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미·중 갈등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바이트댄스가 현재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지만 미·중 갈등을 비롯한 맹렬한 역풍에 직면했다고 5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바이트댄스에 대한 증시 상장 관측은 지난달부터 잇따라 불거졌다. 이르면 내년 봄...
다만 광공업생산 반등이 수요 회복 또는 미중 무역갈등 확대 전 선수출 영향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향후 회복 속도 또는 미중 무역협상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전망했다.
IB들은 소매판매 및 건설투자 부진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9월 소매판매 부진은 이번 산업활동동향에서 가장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2.2% 감소했는데...
위안화 가치는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하던 지난 8월 중국 정부가 자국 통화 약세를 용인하면서 심리적 마지노선인 7위안 선이 붕괴했다. 위안화 가치가 7위안 밑으로 떨어진 것은 11년 만에 처음이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등 양국의 대립이 더욱 심화했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 9월 달러화에 대해 한때 7.19위안 선까지...
5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는 반정부 시위에다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까지 겹치면서 홍콩 경제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위축했다. 홍콩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며,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으로 10년 만에 사실상 경기 침체 국면에 진입했다.
폴 챈 홍콩 재무장관은 “올해...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센터장은 4일 “7~8월 3가지 외부 변수로 증시가 극심한 부진을 겪었는데 이는 최악의 시나리오들이 선반영된 영향”이라며 “현재는 미중 무역분쟁과 한일갈등, 연준의 금리인하 불확실성이 해결모드로 바뀌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 초까지 어떻게 변할 것인지가 중요한데 미중 무역협상의 경우 진행되고...
3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팀 스트래트포드 중국 주재 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비즈니스포럼에서 “무역 갈등을 해결하려는 양국의 노력이 의미있다”면서도 “이번 합의를 통해 중국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가 해결될지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1단계 합의가 미중 무역전쟁의 악화를 막을지는 몰라도 중국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