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가치,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3개월 만에 6위안대로 상승

입력 2019-11-0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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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단계 무역합의 타결 기대 커져

▲달러·위안 환율 추이. 5일(현지시간) 저점 6.9880위안. 출처 블룸버그
▲달러·위안 환율 추이. 5일(현지시간) 저점 6.9880위안. 출처 블룸버그
중국 위안화 가치가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3개월 만에 처음으로 미국 달러화에 대해 6위안대로 상승했다.

미국 달러화당 위안화 가치가 5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최대 0.60% 상승한 6.9880위안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홍콩 역외위안화시장에서도 위안화 가치는 최대 0.66% 뛰었다.

위안화 가치는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하던 지난 8월 중국 정부가 자국 통화 약세를 용인하면서 심리적 마지노선인 7위안 선이 붕괴했다. 위안화 가치가 7위안 밑으로 떨어진 것은 11년 만에 처음이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등 양국의 대립이 더욱 심화했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 9월 달러화에 대해 한때 7.19위안 선까지 하락했다.

지난달 미중 무역갈등이 완화하고 양측이 1단계 무역합의에 원칙적으로 동의하면서 위안화 가치가 다시 오름세를 탔다. 특히 이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단계 무역합의문에 서명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위안화 가치 상승세를 지탱했다. 위안화 가치는 9월 초 2008년 이후 최저치를 찍고 나서 지금까지 2.7% 올랐다.

심지어 이날 중국 인민은행이 경기둔화에 대응하고자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금리를 종전의 3.30%에서 3.25%로 0.05%포인트 인하했음에도 위안화 가치가 상승세를 지속해 더욱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인민은행이 1년 만기 MLF 금리를 인하한 것은 2016년 초 이후 3년여 만에 처음이다.

악시트레이더의 스티븐 이네스 투자전략가는 “무역긴장 완화가 중국 내수 경제지표의 부진에서 비롯되는 위안화 가치 하강 압력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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