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와 환율 하락, 공급망 붕괴 등이 이어진 가운데 생산까지 차질을 빚게 되면서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하고 있다.
화물연대 총파업 일주일째인 13일 현대차를 비롯한 울산지역 일부 생산현장 물류 차질이 악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울산공장의 가동률은 지난주 대비 회복됐으나 여전히 잔업과 특근에 차질을 빚고 있다. 비조합원 납품 차량이 늘어나면서...
주요 부품을 공장까지 가져오는 데 차질이 불가피해 생산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2~4주 단위로 생산 계획을 짜는데 당장 이 계획을 수정해서 내수형 생산을 확대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검토 단계로 보면 된다”며 “사태가 장기화하면 부품 수급에 차질이 생겨 수출형이든 내수형이든 생산 차질이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난해 세계 주요 항구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과 확산을 막기 위한 규제 여파로 화물차 운전기사를 포함해 심각한 인력 부족 사태를 겪으면서 공급망 혼란이 심해졌다. 물류 처리 속도는 느려지고, 컨테이너 운송료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중국 상하이에서 미국 로스엔젤레스(LA)로 화물을 보내는 비용은 2019년 말보다 8배 이상 뛰어 1만2424달러(약 1598만...
특히 시멘트의 경우 평소 대비 출하량이 급감해 일부 레미콘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사태도 발생했다.
국토부는 주요 물류거점에 경찰력을 배치해 운송방해행위 등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운행 차량 보호조치 등을 하고 있으며 군 위탁 컨테이너 수송 차량 등 대체운송수단 지속 투입 중이다.
또 긴급 물량은 경찰의 보호를 통해 반출하고 있고, 기업별 자체 운송인력...
협회는 “자동차 업계는 최근 화물연대 파업과 물류 방해 행위로 인한 부품수급 차질과 그로 인한 완성차 생산 차질이 다시 부품 수요 감소에 따른 부품 기업 경영 애로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직면해 있다”며 “이에 따라 차 업계는 피해나 애로사항을 매일 파악하며 신속대응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TF를 구성·가동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TF에는 현대자동차...
국토교통부는 화물연대와 12일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물류 정상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및 품목 확대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으나 국토부는 검토 결과 수용이 곤란해 대화가 중단됐다.
이날 정부, 화물연대, 국민의힘(국토부가 대리), 화주단체를 포함한 4자 간 공동성명서...
정부와 민주노총 산하 화물연대와의 대화가 12일 재개됐으나 법 개정에 나서야 할 국회가 원 구성 지연으로 개점휴업 상태라 사태가 장기화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는 이날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실무급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국토부와 화물연대는 10일과 11일 이틀간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파업 철회 방안을 모색했으나 타협점을 찾지...
파업 이어가는 화물연대…수도권 물류거점 물동량 바닥세
총파업 닷새째를 맞아 파업 참여 인원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국 곳곳에서 운송거부 사태로 홍역을 앓고 있으며 크고 작은 충돌도 벌어졌다.
국토부는 이날 화물연대 조합원(2만2000명)의 약 30% 수준인 6600여 명이 전국 14개 지역에서 집회에 참여하며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물류거점의 물동량도 전날에 이어 바닥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어제(10일) 의왕 내륙컨테이너 기지(ICD)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지난달의 10분의 1 수준으로, 인천항은 5분의 1 수준으로 각각 감소했다.
정부는 불법행위는 엄단하겠다고 강조하면서도 사태 해결을 위해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전날 어명소 국토부 2차관이 화물연대 위원장 등을 만나 화물연대...
화물연대는 10일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제라도 책임자들이 사안을 정확히 이해하고 적극적인 대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사태를 원만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9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교섭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이날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안전운임 일몰제폐지, 전차종ㆍ전품목 확대 및 유가대책 마련을...
또 철강, 시멘트 등 일부 품목에 대해 출하량이 감소하는 등 정상출하가 제한되고 있으나 사전 수송 효과로 아직은 물류피해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이날 국토부는 '집단운송거부 관련 국토부 입장'을 통해 "안전운임제는 법 개정 사항으로 국회에서 빨리 논의되기를 바라며, 정부도 이번 사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화물연대와 물밑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전국 12개 항만 모두 출입구 봉쇄 없이 정상 운영 중으로 아직은 물류 피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물류대란이 우려된다.
화물연대의 파업 이유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연장 확대가 핵심이다. 안전운임제는 국회가 2018년 화물기사들의 적정임금을 보장해 과로·과적·과속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로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을...
제약업계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원료로 사용되는 원자재 가격 인상, 국내 물가 상승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했다고 설명한다.
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요 제약사들이 일반의약품 대표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인상률은 약 10~15% 정도로, 자양강장제와 파스, 비타민 등 품목도 다양하다.
일동제약은 비타민 영양제...
경제계에서는 정부와 노동계의 힘겨루기로 물류대란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시멘트·레미콘 업계는 "가뜩이나 시멘트 공급 부족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데 화물연대 파업으로 빠듯하게 진행돼온 공급마저 원천 봉쇄되면 업계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질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한국시멘트협회는 이날 전국의 시멘트 출하량이 평소 대비 10...
물류센터마다 차이가 있는 만큼 매장마다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GS25는 당장 발주 제한을 걸지는 않았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같은 초유의 소주 배송 차질 사태가 발생한 것은 화물연대의 파업 때문이다. 이들의 파업으로 하이트진로의 이천공장과 청주공장은 지난 2일부터 일부 생산라인이 멈춰섰고 출고 물량도 평소의 59% 수준으로 떨어졌다....
CU는 7일부터 일부 물류센터에서 출고되는 참이슬 제품에 대한 발주를 정지할 방침이다.
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화물자동차 안전 운임제 일몰 폐지 및 확대, 고유가에 따른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7일 0시부터 무기한·전면 총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편의점 업계는 파업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소주 대란이 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천과...
어 차관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국가 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집단 운송거부가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계기관 간 긴밀하게 협조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고, 물류 차질 최소화를 위해 가용한 자원을...
한 총리는 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 점검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운송거부를 강행하게 된다면 물류 차질을 피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운송거부 확산 시 대외 신인도 저하, 수출입 화물 물류 차질 등 심각한 경제적 피해와 함께 국민 생활 불편이 가중된다는 입장이다.
한 총리는 "정부도 원만한 해결을 위해 끝까지...
민주노총이 7일 총파업을 예고한 만큼 이번 사태가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하이트진로는 3일 파업 대책과 관련해 "추가 운송사 계약을 통해 (물류 배송의) 안정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부터 일부 화물차주들이 파업을 이어가면서 이천공장과 청주공장의 생산 물량이 제대로 출고되지 못하자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민주노총 화물연대 소속 화물차주의 파업으로 인해 하이트진로 이천공장의 생산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 이천공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생산라인 가동을 멈췄다.
일부 화물차주들이 지난달 파업을 시작하면서 이 회사 이천공장과 청주공장의 생산물량이 정상적으로 출고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천공장의 경우 재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