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장관은 노태강 전 문체부 체육국장 등 공무원 3명을 부당하게 인사 조치한 혐의도 있다.
김 전 장관과 정 전 차관은 지난달 열린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청문회에서 "블랙리스트는 없고,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적도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특검은 이날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51) 전...
송 변호사가 "증인을 문체부 장관으로 추천한 것은 누구냐"가 질문한 데 대해 유 전 장관은 "모른다"고 답했고, "최순실 씨가 추천한 게 아니냐"고 재차 질문이 추궁하자 "그랬으면 굉장히 영광이었겠다"고 응수했다. 여기서도 방청객 웃음소리가 나왔다. 보다 못한 박한철(64·13기) 소장은 "질문이 부적잘하다보니 증인의 답변...
이날 새벽 구속영장이 기각된 최경희(55) 전 총장에 대해 영장을 재청구할지 여부는 기각사유를 면밀히 분석한 뒤 결정할 방침이다.
또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관계자로는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종덕(60) 전 문체부 장관, 모철민(59) 전 교육문화수석 등을 불러 조사 중이다.
그는 "마치 다른 물밑 의사소통이 있었던 것처럼 말하는 것은 재판부에 대한 모독"이라고 덧붙였다.
헌재는 이날 오전 류진룡 전 문체부 장관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했다. 오후 2시부터는 더블루케이 고영태 전 이사와 류상영 전 과장이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이들의 행방이 묘연해 증인신문이 이뤄질 지는 불투명하다.
유 전 장관은 지난 12일 구속된 김종덕(60) 전 문체부 장관의 전임자다. 2013년 3월부터 1년여 간 장관직을 지냈다. 유 전 장관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장관을 그만두기 직전인 2014년 6월께 문화계 지원배제 명단을 봤고, 그 이전에는 모철민(59) 전 교육문화수석 등을 통해 구두로 문체부에 전달됐다고 폭로했다.
유 전 장관은 이날도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유치 및 수용태세 점검, 강화되는 중국의 '한한령' 문제에 따른 국내 문화예술 활성화 대책 등도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 21일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관리에 관여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로 구속된 후 사퇴하자 송수근 제1차관이 장관 직무대행을 맡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하지만 송수근 문체부 제1차관이 장관 직무대행을 맡은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의혹은 의혹이지 사실이 아니다” 라며 “의혹 제기만 갖고 징계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선(先) 진상규명 원칙을 밝혔다.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임기가 이달 말 만료되는데 차기 헌법재판소장을 선임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엔 “헌법재판소장은 청문회만이 아니라...
송수근 문체부 장관 직무대행은 “문체부는 지금 다방면에서 큰 어려움에 처해 있고, 직원들도 정신적ㆍ육체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기관장의 공백까지 더해지는 초유의 상황”이라며 “간부들이 솔선수범해, 직원들의 동요를 최소화하고 주요 국정과제와 현안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철저히 챙겨 달라”고 주문했다.
긴급 간부회의에서 문체부는...
조 전 장관이 사표를 제출한지 약 5시간만의 일이다.
황 권한대행은 “장관이 구속되는 사태가 빚어져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차관 중심으로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하도록 조치했으며 업무 공백이 없도록 챙기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당분간 송수근 1차관의 장관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조 장관은 불과 몇 달 뒤인 8월 문체부 장관으로 발탁돼 화려하게 복귀했다. 9월 5일 장관으로서 임기를 시작한 조 장관은 오페라, 미술, 패션 등 문화 분야에 대한 관심이 상당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어 박근혜 정부 초기부터 문체부 장관 하마평에 오른 바 있었다.
이처럼 박근혜 정부 최대 수혜자이자 실세로 불리던 조 장관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및 관리에...
21일 문체부에 따르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조 장관은 면회 간 가족들을 통해서 사의 표명을 했으며, 이 같은 뜻은 송수근 문체부장관 직무대행(제1차관)에게 전달됐다.
조 장관은 이날 새벽 청와대 정무수석 시절부터 ‘문화·예술 블랙리스트’ 작성·관리에 관여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유신헌법 제정 작업에 참여한 이후 중앙정보부 대공수사국장, 검찰총장, 법무부 장관 등을 거치며 승승장구했다.
조 장관도 특검팀이 겨냥하는 '본체' 박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이다. 이번 정부에서 여성가족부 장관과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을 거쳐 지난 9월 문체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김 전 실장과 조 장관 모두 법조인이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영장 실질심사가 20일 열린 가운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한 조 장관이 장관 배지와 평창올림픽 배지를 떼고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대치동 특별검사 사무실에 출석한 조 장관(왼쪽)과 법원에 나타난 조 장관.
적 없다고 대단히 억울하게 항변해서 진정성을 믿었다”며 “이 순간까지 조 장관을 비난한 적이 없었는데, 실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블랙리스트에 관여한 게 사실이라면 장관 자격이 없다”며 “문체부장관이 블랙리스트에 관여한 건 결격사유고, 일관되게 국회에서 거짓말을 해왔기 때문에 용서할 수 없다”고 거듭 조 장관에 대한 해임안 제출 의지를 밝혔다.
조윤선 장관은 20일 문체부를 통해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그렇게 진술한 적 없다"며 반박했다.
앞서 CBS노컷뉴스는 조윤선 장관이 17일 특검 조사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에 자신이 관여한 것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이 모든 게 김기춘 전 실장이 시켜서 어쩔 수 없이 따랐을 뿐이라고 진술했다는 내용의 단독 보도를 했다.
하지만 조윤선 장관이 이 같은...
이에 당시 정무수석이던 조윤선 장관의 진술을 확보한 만큼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한 특검의 수사도 보다 발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현재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서는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과 신동철 전 정무비서관, 정관주 전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 등이 구속된 상태다.
유신헌법 제정 작업에 참여한 이후 중앙정보부 대공수사국장, 검찰총장, 법무부 장관 등을 거치며 승승장구했다.
조 장관도 특검팀이 겨냥하는 '본체' 박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이다. 이번 정부에서 여성가족부 장관과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을 거쳐 지난 9월 문체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김 전 실장과 조 장관 모두 법조인이다.
명단에 이름을 올린 사람은 최대 1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현재 김종덕(60) 전 문체부 장관, 신동철(56) 전 정무비서관, 정관구(53) 전 문체부 1차관 등 3명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구속 수사하고 있다. 김상률(57) 전 교문수석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관여 정도에 비춰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지난 12일 기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