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반응 정도도 과거 사스나 신종플루,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에 비해 큰 편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이번 코로나19 확산 이후 주가와 장기금리 모두 3월 들어서도 직전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는 중이다. 과거 이같은 사태 발생시 주가와 장기시장금리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회복속도 측면에서 사스 당시 장기금리를 제외하면 충격 발생 후 13거래일...
사스나 메르스, 국내 확진자 수가 76만 명에 달했던 신종플루 때와 지금을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금융시장에 주는 충격 수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변동성은 3월 내내 증시를 괴롭힐 것이다. 증시 경로 예측을 위해 확산 추이와 주요 국가의 부양책 및 실물 지표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국 코로나19 확산 속도는 지난주에 정점을 지났다. 최근 확진자 수가...
그는 “금융시장은 이미 ‘팬데믹’ 우려를 반영하고 있어 세계 증시는 확산 직전대비 17%까지 하락했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를 하회했다”며 “사스나 메르스, 국내 확진자 수가 76만 명에 달했던 신종플루 때와 지금을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짚었다.
또 “바이러스 확산은 부채 위기와 달리 금융 시스템에 직접 영향을 끼치지 않지만 장기화될 경우...
GNI 감소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의 타격을 받은 2015년(-1.9%) 이후 4년 만이고, 감소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10.4%) 이래 가장 크다.
작년 돌발적 위기가 없었는데도 성장은 멈추고 소득이 쪼그라들면서 국민경제는 더 나빠졌다. 소득주도성장을 밀어붙인 3년 차의 성적표다. 물론 대외여건이 엉망이었다. 글로벌 경기가 가라앉고 미·중 무역분쟁의...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사스, 메르스 사태의 경우 주가 반등과는 별개로 외국인 자금의 재유입이 이뤄진 시기는 ‘일간 감염자 증가율’이 1%대로 안정된 이후였다”며 “주가 반등과 달리 외국인 자금은 리스크 요인의 진정을 확인한 후 늦게 움직인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외국인 자금의 유입이 본격적으로 들어올지를 판단하기 위해서 ‘일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에볼라(Ebola) 바이러스 등 주요 전염병은 전염병 확산에 따른 불안과 경제심리 위축 등을 통해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만, 전염병 확산세가 진정되면 빠른 속도로 경제가 회복되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도 바이러스 전파가 현재 진행중이라 예단키...
규모가 유사했던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추경의 경우 11조6000억 원 중 세출추경은 6조2000억 원에 불과했다. 특히 이번 추경은 앞서 시행된 예비비 지출(1조 원), 세제지원(1조7000억 원)에 이은 3단계 조치로, 선조치를 포함한 총규모는 15조8000억 원에 이른다.
핵심은 저소득층과 아동수당 수급자, 노인 일자리 참여자에 대한 총 2조 원...
규모가 유사했던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추경의 경우 11조6000억 원 중 세출추경은 6조2000억 원에 불과했다. 특히 이번 추경은 앞서 시행된 예비비 지출(1조 원), 세제지원(1조7000억 원)에 이은 3단계 조치로, 선조치를 포함한 총규모는 15조8000억 원에 이른다.
분야별로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1000억 원), 코로나19 피해 의료기관 손실보상 및...
이는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당시 편성된 11조6000억원 보다 많은 것으로, 민생안정과 경제회복을 위해 편성됐던 2013년(17조4000억원) 이후 최고치다.
재원은 한국은행 잉여금과 기금여유자금등 각각 7000억원과 국채발행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추가 국채발행 물량 10조3000억원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부양을 위해 추경...
특히 과거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등 주요 질병사태 당시와 달리 이번에는 중국의 공장이 멈췄다는 점은 한국의 대 중국 수출 급감을 야기했으며, 이는 글로벌 공급망 훼손을 자극했다는 점에서 경기 둔화 우려를 더욱 자극했다. 이런 가운데 파월 연준의장은 금리인하 이외에 추가적인 대책은 없다고 발표한 점은 투자심리에 부정적이었다.
한편, 애플, MS, NVIDIA...
CCSI 하락폭은 2015년 6월 메르스때 이후, BSI는 한은이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3년 1월 이후 역대 최대 하락폭이다.
한국은행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3%에서 2.1%로 낮춰 잡았다. 추경편성을 감안하고, 3월 편성과 4월 집행을 가정한 전망인데도 그렇다. 추경을 빼면 2% 턱걸이도 어렵다고 본 셈이다. 이미 주요 투자은행(IB)들은 1%대 성장률을...
당시 기재부가 발표한 ‘메르스 관련 경제 동향과 대응방안’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5년 6월 첫째 주(메르스 발생 후 약 2주 경과) 백화점 매출액은 전년동월 대비 16.5% 감소했고, 대형할인점 매출액도 3.4% 줄었다. 관광·문화·여가 등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위축 움직임도 나타났다
반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신중론 , △ 통화정책의 한계성 부각 등은 2...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 창궐했을 때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했다. 그해 4월29일 국내 첫 사스 추정환자가 발생하자 5월13일에 한은은 전격적으로 기준금리를 4.25%에서 4.00%로 내렸다. 5월 20일 메르스 첫 확진환자가 나오자 6월 11일에 1.50%에서 1.25%로 낮췄다.
그러나 현재의 기준금리 1.25%는...
국내에서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 숱한 감염병이 창궐했지만 코로나19만큼 우리 국민을 불안에 몰아넣은 적은 없었다. 2000년대 이후 발생한 감염병 가운데 가장 많은 확진자수를 기록하면서 공포가 장기화함에 따라 일상 소비를 비롯한 경제가 긴 겨울의 터널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한국...
이번 추경은 당초 정부와 여당 안팎이나 시장에서 10조 원 이상의 슈퍼추경이 될 거라는 전망도 있었으나, 메르스 때보다 많은 ‘6조2000억 원+α’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로는 3일(화) 통계청의 2월 소비자물가동향과 한국은행의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 잠정치 통계가 발표된다. 1월 소비자물가는 1.5% 상승해 2018년 12월...
세출사업은 메르스 때보다 (규모를) 더 크게 해야 한다는 원칙이 있다"고 설명했다.
추경에 따른 재정건전성 문제와 관련해선 "세계잉여금과 한국은행 잉여금으로도 부족하면 적자국채 발행이 불가피해 국가부채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몇조 원 규모의 국가채무가 늘어난다고 해도 (추경으로) 경기가 회복돼 세입이...
그는 “매일 점검 중인 속보지표에 따르면 여가·문화 등 서비스업이 크게 위축되고, 관련 소비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최근 발표된 2월 소비자심리지수(CSI, -7.1포인트(P)), 기업경기실사지수(BSI, -11P)도 각각 2015년 6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2012년 7월 유럽 재정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1월...
이는 코로나19가 앞서 2003년 사스(SARS)나 2015년 메르스(MERS)의 두 양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과거 사례를 볼 때 불안심리가 크게 확산되거나 기간시설에 대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
사스의 경우는 한국에선 확산세가 미미했지만, 중국 등 주변국의 확산성이 커 교역위축을 통해 우리 경제에 일부...
실제 14일 이주열 한은 총재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과 가진 ‘거시경제금융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이 퍼졌던) 2015년과 상황이 다르다”며 “금리인하는 효과도 효과지만 거기에 따른 부작용 또한 함께 봐야 한다”고 밝힌 바 있었다.
기준금리는 이미 역대 최저 수준에 와 있는 상황이다. 금리인하 실효성과...
실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격히 늘기 전 조사된 소비자동향지수(CCSI)와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이미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때를 넘어서는 역대급 추락을 기록했다. 2월 CCSI는 전월보다 7.3포인트 떨어진 96.9로 2015년 6월(-7.3포인트)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2월 전산업 업황실적 BSI도 전월대비 10포인트 급락해 2003년 1월 한은이 관련 통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