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차입의 30% 이상을 유럽에 의존하고 있는 한국은 1997년 외환 위기, 2008년 리먼 브러더스발 쇼크로 달러 부족에 직면했던 만큼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최근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은행들이 롤오버를 거부하고 자금 회수에 나서고 있어 국내 금융사와 공기업의 중장기 외화차입 여건이 급속히 나빠지고 있다.
우리 정부는 외화 확보에 차질이 우려됨에 따라...
이는 정부가 한국 경제가 지난 2008년 리먼사태로 인한 금융위기와 같은 악몽이 되살아 나지 않도록 사전에 방어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
신제윤 재정부 제1차관은 “금융당국이 긴밀한 협조하에 일일 점검체계 등을 통해 시장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이상 징후에 대해 실시간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금융·외환시장 교란 요인과...
노무라의 토니 볼폰 스트래티지스트는 “단기적으로 그리스의 디폴트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리먼형 쇼크가 발생해 2008년이 재현될 우려가 있다”며 “사람들은 이같은 리스크를 회피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운브러더스해리만의 윈 신 스트래티지스트는 “신흥국의 중앙은행은 결국 모두 금리를 내릴 것”이라며 “대부분의 금리 인하는 내년께나 있을 것”...
지난달 금융쇼크 이후 한국 주식·채권시장에서 유럽계 자금 5조5000억원 가량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신용등급 하향조정 이후 전 세계가 저성장 공포에 휩싸인데다, 유럽계 은행들의 부도 위험이 상승하자 유럽계 외국인들이 신흥국 대표격인 한국시장에서 주식과 채권을 팔아치웠기 때문이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국 신용등급...
제2의 리먼 쇼크 진원지로 주목되고 있는 유로존은 9일(현지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개막한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각국으로부터 재정건전화를 서두르라는 질타를 받았다.
하지만 뇌관인 남유럽 국가의 재정적자 감축이 기대만큼 진전되지 않는 가운데 중채무국 지원을 둘러싸고는 유럽 내에서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재정건전화는...
리먼쇼크 이후 불거진 엔고 현상을 비롯해 올초 더해진 대지진 리스크, 무엇보다 최근 잇따라 불거진 품질불량으로 인한 리콜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맞물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나아가 한국시장에 대한 안일한 판단과 평가, 딜러사와의 갈등, 그리고 정우영 사장을 비롯한 혼다코리아 경영진의 경영능력 부족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2004년...
지난 2008년 1.8%에 머물렀던 시장 점유율은 리먼쇼크 직후인 2009년 2.4%로 상승했고 2010년에는 2.6%로 점유율을 높이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같은 성장세는 2000년대 중반부터 이어진 제품경쟁력 상승과 고연비 디젤 모델출시를 비롯해 유럽의 주행환경과 고객 선호도를 감안한 현지전략형 모델 등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예로 현대차는...
2008년 리먼 쇼크 후 실리콘 가격은 10분의1로 하락, 가격 급등으로 인한 수급 문제는 해결됐지만 새로운 골칫거리가 터졌다.
샤프가 수급 문제에 집중하는 동안 경쟁사들은 태양전지의 발전 효율과 생산공정의 효율성을 놓고 치열한 전쟁을 치르고 있었던 것.
이 싸움에 끼어들기에 샤프의 전력(戰力)은 형편없었다.
선두를 한번 놓친 샤프는 이후 태양전지...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글로벌 금융불안, 리먼사태의 재연인가’를 발표하며 “현재의 금융불안은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 수준이다”며 “2008년 리먼브라더스 파산 사태와 비교하면 미니쇼크이다”고 밝혔다.
세계 주가는 리번사태 때 2개월간 37%, 6개월간 42% 급락했다. 이번 재정위기 때는 지난 3일 이후 10% 하락하는데 그쳤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지난 2008년 미국발 리먼쇼크가 발생한 이후 2009년 한해 동안 수익을 낸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는 독일 폭스바겐과 한국의 현대기아차, 그리고 미국시장에 막 진출한 일본 스바루 정도였다.
독일 폭스바겐은 한때 대형차 페이톤을 앞세워 미국 고급차 시장에 뛰어들었으나 참패했고 이후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전략을 앞세워 다시금 소형차와 친환경 고연비차에...
이 부장은 “미국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는 7월 고용지표에서 확인된 것처럼 시간을 두고 확인하자는 안도요인이 있다”며 “반면 유로존 재정위기가 서유럽국가로 확산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은 리먼사태처럼 신용위기와 실물경기 침체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증시를 억누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심리불안을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정책적인 대안이...
미국 신용등급 강등을 비롯한 글로벌 위기에서 기업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리먼 쇼크 이후 또 다시 글로벌 경기 침체, 이른바 ‘더블딥’이다.
미국과 유럽의 더블딥으로 인해 경기침체와 환율하락의 이중고를 맞을 위험이 크기 때문. 수출 위주의 대기업들은 환율이 하락하면 수익성 확보가 힘들어 진다. 환율하락 보다 더 큰 문제는 불안정한 환율이다. 환율...
2008년 촉발된 금융 위기가 ‘리먼 쇼크’로 인한 위기였다면, 이번에는 그 후유증에 따른 재정위기, ‘소브린 쇼크’로 규정되고 있다.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증시의 도미노 폭락사태와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인한 국채와 엔 강세 등이 이번 위기의 방증이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증시는 8일(현지시간)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촉발 이후...
현대차는 리먼 쇼크 직후인 2009년 1월, 차를 구매한 고객이 12개월안에 실직 또는 소득 감소상황에 직면할 경우 회사가 차량을 되사주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를 계기로 현대차의 브랜드 인지도 역시 크게 상승했다.
이같은 현대차의 마케팅 전략은 곧바로 미국 포드와 GM에게 영향력을 줬다.
현대차가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선보인 직후 미국 포드 역시...
2008 리먼쇼크 이후 미국 정부의 부채규모가 천문학적으로 증가하면서 채무불이행, 즉 디폴트(default)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어 자동차와 가전 등 국내 수출기업의 수출시장 위축 가능성이 제기됐다.
25일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미국 디폴트 논쟁의 원인 및 전망’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최근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미국의 디폴트 논쟁에 대해 국내 산업은...
현대차의 경우 리먼쇼크의 파장이 본격적으로 불어닥치기 시작한 2009년(임단협)과 2010년(임협)에 무분규 타결이라는 이례적인 노사협상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현대차 집행부는 물론 조합원 전체가 “이번 만큼은 물러서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현대차 노조 교육선전실 관계자는 이날 “2년 연속 무파업 협상타결이라는 전례를 따졌을 때 올해만큼은...
정의선 당시 기아차 사장은 2008 리먼쇼크가 불거지기 직전, 기아차의 위기극복을 위해 ‘디자인 경영’을 선언했다. 디자인을 앞세워 당장에 큰 변화와 수익을 기대할 수 없었으나 그대로 주저앉을 수 없다는 대안없는 선택이었다.
정의선 사장이 내세운 ‘디자인 경영’은 그의 첫 번째 경영시험 무대였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 정의선보다 20년 앞서...
지난 2008년 리먼쇼크 이후 판매가 급감하면서 적극적인 마케팅은 물론 신규 투자 여력도 없어진 셈이다.
2001년 한국 진출 첫 해에 소폭의 적자를 기록한 한국토요타는 이후 판매가 증가하면서 2009년까지 꾸준한 흑자를 기록해왔다. 그동안 고급차 렉서스 브랜드의 판매호조와 지난 2009년 진출한 도요타 브랜드의 상승세 속에 매년 120억원 이상의 순익을...
타임오프와 복수노조 등 쟁점 현안을 차치하고라도 2008년 리먼쇼크와 맞물려 2년 연속 무쟁의 타결이라는 전례가 사측의 부담이다. 지난 2년 동안 노조측이 무쟁의를 기록한만큼 올해 요구안이 어느 해보다 광범위하고 요구안 폭이 크기 때문이다.
사측에겐 최근 사상 최대 실적을 근거로 파격적인 요구안을 제시하는 노조의 요구안 대부분을 수용할 수 없기 때문에 올...
현대기아차의 전체 해외 생산공장 9곳 가운데 3곳은 글로벌 경제위기를 몰고 온 2008년 리먼쇼크 이후 준공했다. 2008년 세계 자동차시장은 극심한 불황에 빠져들었고 중소형차가 큰 인기를 끌었다.
이같은 트렌드는 중소형차를 중심으로 제품을 구성해왔던 현대기아차의 전략과 맞아떨어졌고 회사는 불황속에서 성장을 거듭했다.
그러나 속내는 달랐다. 극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