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과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의 파업 가능성까지 점쳐 지면서 완성차 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0일 현대차 노조는 임금·단체협약 교섭에서 사측과의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4시간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근무자들을 두 조로 나눠 2시간 씩 일을 하지 않았다. 1조 근무자들은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지난해 7월 현대차 등 완성차업계의 파업과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에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개한 ‘7월 국내 자동차 산업 월간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3.1% 증가한 37만1343대를 기록했다.
생산 증가에 이어 내수도 전년보다 8.1% 늘어난 14만9149대로 집계됐다. 국산차와 수입차 판매의...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임단협 과정에서 의견차를 보여 3년 만에 파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9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를 위한 임금단체협상 교섭 중지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올해 기본급과 격려금 인상 폭을 두고 논의했지만 사측의 두 차례 절충안 제시에도 합의에 이르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차라 계약이 몰려 생산에 과부화가 걸린데다, 생산직 노동조합의 파업 여부에 대한 투표 관련 여파로 생산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던 탓이다. 현재 코나 가솔린 모델의 경우 고객 인도까지 약 6주 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공장에서 생산 효율을 따져야하기 때문에 코나 생산이 늦춰지고 있다”며 “이번달에도 휴가 시즌이 겹쳐 생산량을...
특히 자동차업계 노조가 줄줄이 파업에 시동을 거는 등 올 임단협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쌍용차 노사의 무분규 조기 타결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노사는 여름휴가 전 협상을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무산되는 분위기다. 현대차 노사가 26일 울산공장에서 임단협 본교섭을 열었으나 성과 없이 마무리된...
시장의 관심은 ‘쏘나타 뉴라이즈’가 르노삼성 ‘SM6’와 한국지엠 ‘말리부’의 질주에 제동을 걸 수 있을까로 모인다.
지난달 ‘SM6’의 판매량은 3900대를 기록했다. 전월(3529대) 대비 10.5%가량 늘어난 수치다. 출시된 지 10개월이 훌쩍 넘었지만, 여전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그 덕에 르노삼성의 2월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나 성장했다.
지난해...
현대차 ‘쏘나타’나 르노삼성 ‘SM6’ 등 중형차(1만3429대)보다 13.5%(1813대) 더 팔린 것이다. 지난해 12월에도 준대형차 판매량은 2만5602대를 기록, 중형차 2만1875대를 17%(3727대)나 앞섰다.
‘쏘나타’·‘K5’·‘말리부’·‘SM6’ 등 각 업체의 대표 차량이 포진한 중형차는 그간 차급별 판매량에서 수위를 달렸다. 2015년 중형차 판매량은 20만9348대로...
순위 하락은 현대기아차의 장기화된 노조 파업으로 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현대차의 지난해 생산량은 167만9906대로 2015년 185만8395대보다 9.6%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기아차(지난해 생산량 155만6845대) 역시 9.4% 줄었다. 반면, 무분규 타결을 이끌어낸 르노삼성과 쌍용차의 판매량은 늘어나 대조됐다.
이에 따라...
업계 ‘맏형’ 현대차가 파업 쇼크에 휘말린 데다, ‘아우’ 기아차 수출이 줄어든 탓이다.
우선 현대차는 지난해 내수 65만8642대, 수출 420만1407대로 총 486만49대를 팔았다. 내수와 수출 모두 전년 대비 7.8%, 1.2% 감소했다. 지난해 목표로 잡았던 501만 대 달성도 실패했다. 기아차 역시 지난해 302만217대를 판매하며 목표 달성(312만 대)에 실패했다....
전통의 강자인 현대기아차는 파업 여파로 점유율 마지노선 60%대가 무너졌고, ‘2인자’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은 신차 효과를 바탕으로 빠르게 점유율을 늘려가며 1위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쌍용차 역시 ‘티볼리’ 판매 호조를 등에 업고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부문 왕좌 자리에 올랐다.
이 같은 언더도그의 반란은 실적 추정치에서도 그대로...
이는 현대기아차가 장기 파업으로 주춤한 가운데, 나머지 완성차 3개사의 신차들이 판매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한국지엠의 신형 ‘스파크’는 7만 대 이상 판매, ‘모닝’을 제치고 경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쌍용차의 ‘티볼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강세를 이어가며 5만 대 이상을 팔아 차급 선두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의 ‘SM6’도 올해 출시 이후...
일부 업체의 파업 종료로 인한 생산차질 만회 노력으로 자동차 생산 규모는 올해 3월 이후 8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탈출했다.
현대는 전략차종 수출 호조로 생산이 9.1% 증가했으나, 기아는 내수와 수출이 동반 감소해 생산이 1.4% 감소하는 등 차질을 빚었다. 르노삼성은 QM6, SM6 판매호조로 26.1% 급증했다.
수출은 임금협상 타결로 인한 공급물량 확대...
1일 자동차업계 따르면 현대ㆍ기아차ㆍ한국지엠ㆍ르노삼성ㆍ쌍용차 등 완성차 5사의 내수 판매는 14만4814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전 세계 판매실적은 86만8458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2% 성장이다. 전월인 10월(12만6천660대)과 비교해도 14.3% 증가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르노삼성 판매 실적이 단연 돋보였다. ‘SM6(5300대)’가 큰...
완성차 업계에 불어 닥친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파업 △태풍 피해라는 삼중고 속에서도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확대된 것이다.
특히,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누적 판매가 32.4% 늘어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르노삼성은 10월까지 누적 판매 8만4458대를 기록, 지난해 동기(6만3776대)보다 2만682대를 더 팔았다....
반면, 르노삼성은 QM6, SM6 판매호조와 닛산 위탁생산차(로그) 증가로 42.2% 증가했다.
파업 등 생산차질 여파는 수출에도 영향을 미쳤다. 10월 자동차 수출은 중동, 중남미 등 신흥국 경기 침체와 일부 업체 파업ㆍ특근 거부, 태풍으로 인한 수출용차 생산 차질 등으로 금액 기준으로 11.8% 감소한 33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유럽연합과 오세아니아를...
지난 2000년 그룹 출범 후 최저 수준으로 노조의 장기 파업,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신차 부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현대차 31.9%(4만1548대), 기아차 27.0%(3만8300대)로 양 사 합계 점유율 58.9%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지엠 11.3%, 르노삼성자동차 9....
노조 파업과 태풍 침수에 따른 생산차질, 리콜 이슈에 따른 품질논란 등으로 지난 2000년 그룹 출범 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4일 국내 완성차 5개사와 수입차 판매 실적을 종합한 결과, 지난달 현대ㆍ기아차 판매 점유율은 59.2%로 집계됐다. 지난 9월 대비 3.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국내 자동차 판매대수는 국산차 12만7466대, 수입차 2만612대 등 총...
현대차 시가총액은 인도의 마루티스즈키(265억7000만달러)와 타타자동차(258억6000만달러), 프랑스 르노(256억9000만달러) 등과도 별로 차이 나지 않는다. 마루티스즈키는 인도 마루티와 일본 스즈키가 합작한 인도 최대의 승용차업체이며 타타자동차는 재규어랜드로버의 모기업이다.
현대차는 이달 앞서 타타 등에 추월 당해 시가총액 순위가 15위까지...
르노삼성의 경우 ‘SM6’ 등 신차 효과를 바탕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4만6916대를 판매했다. 한국지엠도 8만6779대로 21.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내수 1위 현대차의 성장률은 경쟁사 대비 다소 낮은 4.5%를 기록했다.
그러나 하반기에 들어서며 내수가 급속도로 얼어붙었다. 일부 업체는 노조 파업까지 겹치면서 판매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7월 진행된 파업으로 스파크ㆍ올란도 등 대부분의 차종이 생산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신형 말리부를 히든카드 삼아 공장 가동률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9월 내수판매가 4만5000여 대에 그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년 연속 부문규로 임금협상을 이끌어낸 르노삼성은 9월 판매량이 20% 가까이 늘면서 다소 여유로운 모습이지만, 환율 변수가 있어 안심하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