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수입차 반등에 '내수점유율 60% 붕괴'…그룹 출범 후 최저치

입력 2016-11-04 13:57 수정 2016-11-04 13: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노조 파업ㆍ태풍 침수 생산차질ㆍ품질논란…지난달 내수 점유율 59.2%

▲현대·기아차, 서울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기아차, 서울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기아자동차의 지난달 내수시장 점유율 60%선이 무너졌다. 노조 파업과 태풍 침수에 따른 생산차질, 리콜 이슈에 따른 품질논란 등으로 지난 2000년 그룹 출범 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4일 국내 완성차 5개사와 수입차 판매 실적을 종합한 결과, 지난달 현대ㆍ기아차 판매 점유율은 59.2%로 집계됐다. 지난 9월 대비 3.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국내 자동차 판매대수는 국산차 12만7466대, 수입차 2만612대 등 총 14만8078대로 집계됐다.

지난달 국내 자동차 시장 규모는 수입차가 전년 동기 대비 18.3% 성장한 반면, 국산차는 13.3% 축소되면서 전체적으로는 10% 줄었다. 내수점유율은 국산차와 수입차가 각각 86.1%, 13.9%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현대·기아차의 월간 점유율이 그룹 출범 이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의 지난달 내수점유율은 58.9%로 집계돼 종전 최저 점유율이었던 지난 9월의 62.1%에서 한달 사이 60% 벽이 붕괴됐다.

한국GM과 르노삼성, 쌍용차는 지난달 합산 26.6%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올 들어 최고 비중을 나타냈다. 회사별로 △한국GM 11.3% △르노삼성 9.0% △쌍용차 6.4%로 집계됐다. 지난 1월 세 회사의 합산 내수점유율이 14.5%인 점을 감안하면 대폭 확대된 것이다.

수입차 시장은 5개월 만에 판매 부진을 털어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1만1800대를 신규 등록해 전체 신규 등록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 도요타와 혼다, 닛산 등 일본차 성장이 눈에 띄었다.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지난해 같은달 1만7423대보다 18.3% 증가한 2만612대로 집계됐다. 전월대비는 22.9% 증가한 2만612대로 집계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293,000
    • -1.92%
    • 이더리움
    • 3,222,000
    • -3.65%
    • 비트코인 캐시
    • 423,000
    • -1.28%
    • 리플
    • 774
    • -5.72%
    • 솔라나
    • 188,500
    • -4.12%
    • 에이다
    • 457
    • -3.99%
    • 이오스
    • 632
    • -2.17%
    • 트론
    • 208
    • +0.97%
    • 스텔라루멘
    • 124
    • -2.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100
    • -1.15%
    • 체인링크
    • 14,290
    • -3.71%
    • 샌드박스
    • 326
    • -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