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경영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롯데 총수 일가 5명이 20일 법정에 나란히 선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재판장 김상동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신격호(95) 롯데그룹 총괄회장, 신동빈(62) 회장, 신동주(63)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 신영자(75)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 총괄회장의 셋째 부인 서미경...
재계 일각에서는 우병우 수사에 쏠리는 시선에 부담을 느낀 검찰이 차기 정권을 향한 메시지로 ‘SK·롯데·CJ그룹’ 등 대기업 수사에 사력을 다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뇌물죄의 공범이란 굴레를 뒤집어쓰고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할 상황이 기정사실(旣定事實)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삼성과 유사한 과정을 거쳐 자금을 내고 면세점 특혜, 경영승계 특혜 등의 이익을...
특검팀이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을 구속하는 등 성과를 내자 정치권에서는 벌써 수사권 조정이나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도입 등 검찰 개혁안을 거론하고 있다.
권한 축소를 피해야 하는 검찰 입장에서는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통해 '최순실-대통령-안종범'으로 이어지는 공모관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다. 필요한 경우 구속영장 청구 등...
영장 청구권을 경찰에도 부여하자는 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방안 등이 거론된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대기업이나 우 전 수석에 대한 수사에 소극적일 경우 검찰 개혁안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는 최태원(57) 회장의 사면을, 롯데는 면세점 특허 심사 과정에서의 특혜를 대가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출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SK는...
롯데는 지분율 11.33%에 변동이 없는데다 이사회 내 최대 주주로서의 의결권 및 발언권 행사 창구인 비상임이사까지 두고 있는 전략적 투자자인 반면, 국민연금은 연기금 운용전략에 따라 주식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추가 지분 매입으로 일시적 1대 주주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한편, 엘시티 비리는 석연치 않은 이유로 부산시와 해운대구로부터 엘시티 사업과 연관된...
앞서 서 씨는 롯데그룹 비리를 수사한 검찰의 소환통보에도 응하지 않았다. 검찰은 지난해 9월 서 씨에 대한 여권무효화조치 등 강제추방절차를 진행 중이다.
신동빈 회장은 1249억 원대 배임과 500억 원대 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신 회장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서 씨 모녀에게 774억 원 상당의 일감을 몰아준 것으로 조사됐다. 신 총괄회장은 858억...
우 전 수석은 △최 씨의 국정농단 사건을 알고도 묵인하거나 돕고 △정권 입맛에 맞지 않는 인사를 정부 지원에서 배제시키는 등 불이익을 주거나 △세월호 사건 검찰 수사에 부당하게 개입하고 △가족회사 '정강' 회삿돈을 빼돌린 개인 비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우 전 수석에 관해 불거진 의혹이 많은 만큼 특검은 사전조사에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수사기간이...
통상 재벌 총수 비리 수사에서 나오던 '총수는 몰랐고 임원진이 알아서 했다'는 논리가 통하지 않은 셈이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판사는 17일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박 사장에 대해서는 "지위와 권한 범위, 실질적 역할 등에 비춰볼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정유라(21) 씨에 대한...
삼성·SK·롯데 등 3개 그룹에만 5차례에 걸쳐 압수 수색을 벌였다. 또 재계 총수 4명에 대해 두 달 넘게 출국 금지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14일 특검은 남은 수사 기간을 고려했을 때 삼성을 제외한 다른 대기업 수사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검은 최순실 등이 재벌 총수 사면·복권이나 현안 해결 등을 대가로 기업으로부터 재단법인 미르나 K스포츠에...
지난해 9월 대우조선해양 비리와 관련해 억대 뇌물을 받은 혐의의 강만수(72) 전 산업은행장, 200억 원대 조세포탈 소송사기에 가담한 혐의의 허수영(67) 롯데케미칼 사장에 대해서도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한 판사는 오는 20일자로 제주지법으로 발령받았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로서 구속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이 부회장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수사가 거의 마무리된 이화여대 입시비리 혐의(업무방해)를 적용하면 특검에 자발적으로는 나가지 않겠다고 고집하는 최 씨의 진술 태도를 일단 먼저 확인할 수 있다. 특검이 최 씨를 본 건 지난달 24일 한 차례 참고인 조사를 한 게 전부다. 향후 뇌물죄 보강 수사를 마친 뒤 박 대통령 대면조사에 앞서 최 씨에게 공모 사실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롯데그룹 비리로 재판에 넘겨진 총수 일가 중 첫 선고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재판장 현용선 부장판사)는 1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신 이사장에게 징역 3년에 추징금 14억4700여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신 이사장이 롯데백화점ㆍ면세점 입점 대가로 네이처리퍼블릭 등으로부터 받은 14억4700여만 원을 유죄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