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경영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롯데 총수 일가 5명이 20일 법정에 나란히 선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재판장 김상동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신격호(95) 롯데그룹 총괄회장, 신동빈(62) 회장, 신동주(63)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 신영자(75)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 총괄회장의 셋째 부인 서미경...
재계 일각에서는 우병우 수사에 쏠리는 시선에 부담을 느낀 검찰이 차기 정권을 향한 메시지로 ‘SK·롯데·CJ그룹’ 등 대기업 수사에 사력을 다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뇌물죄의 공범이란 굴레를 뒤집어쓰고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할 상황이 기정사실(旣定事實)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삼성과 유사한 과정을 거쳐 자금을 내고 면세점 특혜, 경영승계 특혜 등의 이익을...
이 논리를 받아들여 SK나 롯데그룹에 대한 추가 수사에 나선다면, 검찰은 뇌물공여 혐의 적용이 어렵다던 기존 논리를 스스로 부정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반면 기존 입장을 그대로 고수할 경우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특검에서 90일 동안 수사가 이뤄지면서 30여명을 기소하자 정치권에서는 검찰 개혁 논의가 가시화되고 있다. 영장...
하지만 실질적인 1대 주주는 여전히 롯데그룹이다. 롯데는 지분율 11.33%에 변동이 없는데다 이사회 내 최대 주주로서의 의결권 및 발언권 행사 창구인 비상임이사까지 두고 있는 전략적 투자자인 반면, 국민연금은 연기금 운용전략에 따라 주식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추가 지분 매입으로 일시적 1대 주주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한편, 엘시티 비리는 석연치 않은 이유로...
앞서 서 씨는 롯데그룹 비리를 수사한 검찰의 소환통보에도 응하지 않았다. 검찰은 지난해 9월 서 씨에 대한 여권무효화조치 등 강제추방절차를 진행 중이다.
신동빈 회장은 1249억 원대 배임과 500억 원대 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신 회장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서 씨 모녀에게 774억 원 상당의 일감을 몰아준 것으로 조사됐다. 신 총괄회장은 858억...
특검은 구속영장이 기각된 박상진(64) 대외협력담당 사장과 황성수(55) 전무, 최지성(66)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장충기(63) 미래전략실 차장 등에 대한 신병처리는 이 부회장을 기소하는 시점까지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다.
SK, 롯데, CJ 등 다른 대기업에 대한 조사 시점도 황교안 국무총리의 수사기간 연장 승인 여부에 달렸다. 특검 관계자는 "기간이 연장되면...
이에 재계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비수사 대상 총수들의 출금 조치는 해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A그룹 관계자는 “경영의 불확실성이 사라져서 다행이지만, 특검이 수사 기간을 연장한 뒤 다른 기업 수사를 본격화할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 여전히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희생양? 경영...
롯데그룹 비리로 재판에 넘겨진 총수 일가 중 첫 선고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재판장 현용선 부장판사)는 1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신 이사장에게 징역 3년에 추징금 14억4700여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신 이사장이 롯데백화점ㆍ면세점 입점 대가로 네이처리퍼블릭 등으로부터 받은 14억4700여만 원을 유죄로 봤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해 롯데그룹 비리의혹 수사 과정에서 검찰이 횡령·배임 등 혐의로 신동빈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조 부장판사는 17시간 넘게 검토한 뒤 "범죄 혐의에 대해 법리상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의 기각 사유와 일치한다.
또 배출가스 조작 사건에 연루된 박동훈 전 폴크스바겐 사장, 존 리 전...
‘가성비’가 그 어느 때보다 유통업계를 주름잡는 이슈였으며 유통 관련 기업에서는 작년 ‘형제의 난’부터 올해 검찰의 그룹 비리 수사까지 롯데그룹에 악재가 끊이지 않았다. 또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화학 성분이 들어간 제품에 대한 불신이 퍼졌고, 연말 정부의 관리 부실로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하면서 달걀값이 1만 원대까지 치솟으며 서민의...
검찰이 회삿돈을 빼돌려 세 딸에게 급여를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재판장 현용선 부장판사)의 심리로 23일 열린 신 이사장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5년에 추징금 32억3000여만 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신 이사장은 롯데백화점과 면세점에서 지위를 이용해 업체들로부터...
롯데그룹 경영 비리로 재판에 넘겨진 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법원에 “공판절치를 중지해 달라”고 요구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재판장 유남근 부장판사)는 2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신 총괄회장과 신동빈(61) 회장 등에 대한 2차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신 총괄회장 등은 이날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허 회장은 롯데그룹 비리수사와 관련해 재판이 예정된 상황으로 연이어 협회 수장을 맡기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이에 최근 협회장을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협회 측에 전달했다. 허 회장의 임기는 내년 2월 정기총회를 기점으로 만료된다.
허 회장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차기 협회장의 선정을 놓고 협회의 고민이 컷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방한홍 전...
이 회사 대표인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의 막내 여동생인 신정희 동화면세점 대표의 남편이다
세월호 선사였던 청해진해운(대표 김한식)은 법인세 등 3가지 세목에서 53억1200만원을 체납했다. 현대상선이 지분을 투자한 회사인 'HDY Shipping Ltd'도 법인세 등 357억원을 체납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공개 대상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K스포츠 재단 70억 원 출연에 대해 “사전에 어떠한 보고도 받은 게 없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이만희 의원(새누리당)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그는 “고(故) 이인원 부회장을 비롯해 해당 부서에서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선 10월...
이어 도착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역시 청문회 막판 준비 작업에 온 신경을 집중한 듯 다소 지친 기색으로 취재진과 마주했다. 신 회장은 “아, 네”라며 짧게 취재진의 질문에 답한 뒤 수행원들과 함께 청문회가 열리는 본관 2층 245호로 향했다. 올해 78세로 청문회 출석 총수 중 최고령인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잘해야지요”란 답변과 함께 무거운...
앞서 서울시내 추가 면세점 사업자 선정은 잡음을 일으키고, 특히 롯데는 그룹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가 계속되면서 업계 전반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유통 총수가 직접 변화와 책임을 외치고 있어 유통업계의 향방이 주목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사장단회의에서 ‘변화’를 연신 강조했다. 1년...
올해 경영비리 혐의로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를 받은 롯데그룹 브랜드 역시 대체로 순위가 내려갔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지난해보다 2계단 떨어진 8위에 그쳤고, 롯데마트(21위), 롯데리아(58위), 롯데렌터카(74위), 롯데시네마(82위), 롯데슈퍼(83위) 또한 순위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