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동남권신공항 백지화와 관련해 직접 대국민설득에 나선다.
30일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입지선정위원회 평가 결과, 동남권 신공항 건설계획이 백지화됨에 따라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직접 이해를 구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 관계자에 따르면 대통령의 입장 표명 형식과 관련해 기자회견, 대국민담화, 국민과의 대화...
7조원 이하로 낮출수 있거나 편익이 오를 수 있다면 동남권 신공항이 필요하다는 게 개인적 소신"이라며 "아직 여건이 성숙하지 않다고 위원들이 평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대안으로 김해공항 확장안, 영남권과 인천공항을 2시간 내에 연결하는 고속철도(KTX) 설치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박창호 동남권 신공항 입지평가위원장은 30일 "동남권 신공항이 필요하다는 게 내 소신"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과천정부청사 국토해양부 기자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공사비를 7조원 이하로 낮출수 있거나 편익이 오를 수 있다면 (그럴수 있다는 게) 개인적인 소신"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아직 여건이 성숙하지...
동남권신공항 건설 백지화가 유력해지면서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4월 임시국회 일정에도 큰 타격이 예상된다.
신공항을 둘러싸고 한나라당 내에서조차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비토가 높아지면서 4월국회 초반인 대정부질의 일정부터 입법부와 행정부간 설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공항 입지조사결과 발표 직전부터 영남권 지역 의원들로부터 이 대통령에...
민주당은 30일 동남권신공항 백지화와 관련해 “국민을 기만한 한 편의 쇼”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한번 약속을 손바닥 뒤집는 대통령을 보면서 뺨을 맞은 것 같아 자존심이 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차 대변인은 “화장실 갈 때 나올 때 다르다지만 대통령 공약이 그 같은 수준이 되어서야 되겠는가”라며...
위원회는 작년 7월 18일 동남권신공항 입지평가라는 중차대한 임무를 국토해양부 장관으로부터 위임을 받아 공항운영, 경제, 사회?환경 3개 분과 20명의 위원들이 8개월간 전체회의 9회, 분과회의 12회 등 총 21차례의 회의를 거쳐 그간 국토연구원에서 실시한 동남권신공항 타당성 및 입지조사 용역결과를 면밀히 검토하였습니다.
또한 국제민간항공기구와 미...
위원회는 작년 7월 18일 동남권신공항 입지평가라는 중차대한 임무를 국토해양부 장관으로부터 위임을 받아 공항운영, 경제, 사회․환경 3개 분과 20명의 위원들이 8개월간 전체회의 9회, 분과회의 12회 등 총 21차례의 회의를 거쳐 그간 국토연구원에서 실시한 동남권신공항 타당성 및 입지조사 용역결과를 면밀히 검토하였습니다.
또한 국제민간항공기구와...
또 19개 세부평가항목별로 현 시점에서의 사업 추진여건이 양호할수록 100점에 가깝게, 미흡할수록 0점에 가깝게 평가하고 양호와 미흡 정도가 같은 경우에는 50점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대안으로 김해공항 확장안, 영남권과 인천공항을 2시간 내에 연결하는 고속철도(KTX) 설치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진보신당은 30일 동남권신공항 백지화와 관련해 “이번 사태의 원인은 대통령의 말바꾸기에 있다”고 비판했다.
진보신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국민 약속을 대통령 스스로가 뒤집었다는 점에서 지역민들의 분노는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보신당은 이어 “정부는 신공항 백지화 이유로 사업 타당성이 없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지만 4대강 사업도...
동남권신공항 백지화가 유력해지는 가운데 한나라당 지도부 교체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동남권신공항 건설은 한나라당의 총·대선공약이었던 만큼 안상수 대표, 정두언 최고위원 등 전면 재검토를 주장해 온 당 지도부 의원들에 대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우선 신공항 문제는 4·27재보선과 내년 총·대선 표심과 맞물려 있어 당 내에서도 입지 조사결과 발표 전부터...
30일 동남권신공항이 백지화 되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레임덕’이 가속화 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정부의 백지화 발표로 대구·경북은 물론 영남권 전체가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공약파기’라며 반발하고 나서고 있는 데다 ‘지방 홀대’라며 중앙정부에 대한 ‘불복 투쟁’까지 전개하겠다며 결의를 다지는 상황이다. 또한 대구·경북을 비롯해...
30일 동남권신공항 백지화로 기존 ‘대구·경북 대(對) 부산’간 갈등에서 ‘영남 대(對) 수도권 싸움’으로 확전될 전망이다. 최근 여당내 수도권 의원들이 신공항 ‘원점재검토’를 집중 제기하자 영남권 의원들이 공동전선을 형성해 거세게 항의한 바 있다.
신공항 ‘원점재검토’ 주장을 제기한 정두언 최고위원과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 안형환 대변인 등은...
30일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방침의 파장으로, 신공항은 물론 충청권 유치 예정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까지 ‘제2의 세종시 사태’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09년 세종시 사태가 ‘친이 대 친박’ 의 계파싸움을 불러왔듯 이번 신공항 백지화는 여당 내 ‘TK(대구경북) 대 PK(부산경남)’ 지역 간 이전투구를 불러왔다. TK는 밀양을, PK 의원들은 가덕도...
박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2007년 대선 당시 공약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있다”며 “세종시, 과학비즈니스벨트에 이어 동남권신공항 (공약파기)까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동남권 공항을 두고 소위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가 결투하다가 (결국 정부는) 밀양과 가덕도 버리고 김해공항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