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백지화]밀양·가덕도 모두 부적합 판정(종합)

입력 2011-03-30 16:06 수정 2011-03-31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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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39.9점, 가덕도 38.3점 절대점수 50점 미달...경제성 "전혀없다" 결론

동남권 신공항 후보지로 거론됐던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가 예상대로 부적합하다는 최종 결론이 나왔다.

동남권 신공항 후보지 입지선정위원회는 30일 국토해양부에서 브리핑을 갖고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작업에 대한 총괄 평가를 실시한 결과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 모두 탈락했다고 밝혔다.

동남권 신공항 입지평가위원회에 따르면 평가분야별 총점을 합산한 결과 밀양은 39.9점, 가덕도 38.3점으로 절대점수인 50점에 미달했다.

두 후보지 모두 불리한 지형조건으로 인해 환경 훼손과 사업비가 과다하고 경제성이 미흡하여 공항입지로서는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이 내려진 것이다.

입지평가위원회는 이번 절대평가는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널리 쓰이는 계층분석법(Analytical Hierarchy Process)을 이용해 객관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 19개 세부평가항목별로 현 시점에서의 사업 추진여건이 양호할수록 100점에 가깝게, 미흡할수록 0점에 가깝게 평가하고 양호와 미흡 정도가 같은 경우에는 50점으로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박창호 위원장은 "동남권 신공항 후보지에 대한 평가는 국토연구원에서 실시한 동남권 신공항 타당성 및 입지조사 용역결과를 공항운영, 경제, 사회.환경 3개 분과 20명의 위원들이 총 21차례의 회의를 거쳐 검토한 결과"라고 객관성을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두 후보지에 대해 환경 훼손이나 건설비 및 경제성 등에 대한 지자체간 지적과 비방이 많아 우선 신공항 입지여건의 적합성에 대한 절대평가를 실시하는 등 엄정한 결과를 거쳤지만 두 후보지 모두 50점 미만으로 경제성 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며 "이번 결과가 신공항을 염원한 영남지역 주민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주지 못해 안타까울 따름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박 위원장은 "공사비를 7조원 이하로 낮출수 있거나 편익이 오를 수 있다면 동남권 신공항이 필요하다는 게 개인적 소신"이라며 "아직 여건이 성숙하지 않다고 위원들이 평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대안으로 김해공항 확장안, 영남권과 인천공항을 2시간 내에 연결하는 고속철도(KTX) 설치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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