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선호가 다르듯이 좋아하는 책의 장르도 다르다. 서평 코너도 서평자의 선호가 드러나게 되는데, 이제껏 논픽션을 소개한 적은 없었다. 그만큼 서평자 자신이 논픽션보다 픽션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언론인 출신인 고승철의 ‘여신(女神)’은 재미있는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한 명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일반적인 소설과 달리 10명이 넘는...
“긴축이 위험한 생각일까?” 마크 블라이스의 ‘긴축, 그 위험한 생각의 역사’는 일반적인 통념이나 주류 경제학의 이론에 반하는 책이다. 이 책은 긴축의 이론과 정책 그리고 사례가 자리 잡게 된 배경과 역사를 밝히면서 그것의 부당함을 주장한다. 브라운대 국제정치학과 교수인 저자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지만 이 책을 소개하기로 결정한 것은 “이런 주장도 펼칠 수...
“한 선동 정치가의 승리가 미국과 전 세계를 뒤흔들다.” 과연 그럴까. 두고봐야 할 일이지만 영국 이코노미스트지가 발간한 ‘2017 세계경제 대전망’은 새해에 펼쳐질 일들에 대한 통찰력을 담고 있다.
매년 발간되는 이 책은 다양한 분야의 필진이 저마다의 전망을 내놓은 것을 모은 것이다. 제1부에는 리더스, 비즈니스, 금융, 국제 등 주제별 전망이 실려 있고...
“똑똑하고, 열정적이고, 명료하고, 무례한 논쟁의 대명사”.
‘이기적 유전자’의 저자로 잘 알려진 리처드 도킨스에 대한 소개다. 사람 이야기를 즐겨 읽는 필자에게 리처드 도킨스의 ‘리처드 도킨스 자서전 1’은 조금 특별한 책이다. 자신의 유소년기를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을 기록한 책을 읽는 것은 상당한 시간을...
동원그룹이 22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한 ‘제3회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 시상식에서 대상인 장관상을 받는다고 밝혔다.
동원그룹은 그동안 독서활동을 통해 개인과 조직 전체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독서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공로를 인정받아 장관상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독가(多讀家)로 유명한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은 평소 임직원들에게...
“음식을 먹다가 화장실에 간 여자 손님이 좀처럼 돌아오지 않는 까닭은 뭘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음식점 경영에서 어디에 더 신경을 써야 하는가를 가르쳐 줄 것이다. 한 조사 결과, 여성 손님이 화장실을 사용하는 이유는 화장 고치기, 문자메시지 확인, 스타킹 갈아 신기, 옷 갈아입기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이런 화장실 관련 정보는 과거에는 청결에만 관심을 가지면...
인재교육부문에는 매출 3000억, 국내 1위 계란유통회사인 조인그룹을 일궈냈으며, 항상 배움을 실천하고, 직원들과 순익의 10%를 나누며 교육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 한재권 회장이 선정됐고, 인재경영부문 대상에는 '그래티튜드(Gratitude) 경영'으로 3·3·7라이프 운동(하루 독서 30분, 3가지 좋은일, 7가지 감사편지 쓰기) 등 네페스만의 특별한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고...
“우리는 위대한 아이디어를 훔치는 데 부끄러워해 본 적은 없다.” 스티브 잡스가 남긴 말이다. 하늘 아래에 완전히 새로운 것은 없다. 아이디어는 이것저것을 조합하면서 나온다.
레이먼 벌링스와 마크 헬리번의 ‘시장을 뒤흔드는 크로스오버 아이디어’는 “창조성은 결국 연결하는 것이다”라는 기본적인 믿음과 사례 그리고 방법 모음집이다. 이른바 ‘크로스...
워낙 다양한 분야와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알고 싶은 욕심이 큰 오 전무는 독서량도 엄청나다. 최근엔 가족 독서 모임을 시작하기도 했다. 러시아계 미국 소설가 아인 랜드(Ayn Rand)의 소설 ‘아틀라스’ 주인공 존 골트의 좌우명이 감명깊었다고 한다.“내 삶에, 그리고 삶에 대한 사랑에 걸고 서약하노니 나는 결코 타인을 위해 살지 않을 것이며, 타인에게 나를 위해 살...
오늘날처럼 시간에 쫓기고 집중력을 흐트러뜨리는 일들이 많은 세상에서 두꺼운 소설책을 손에 잡고 있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읽어야 할 책은 또 얼마나 많은가. 좋은 소설책을 읽는 일은 상당한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다.
문학의 세계로 인도하는 책을 원한다면 정시몬의 ‘세계문학브런치’를 추천한다. 여기에 소개된 책들은 전문가들이 흔히 ‘정전’(正典)...
하지만 경영이론은 현실과 더불어 변화한다. 따라서 시간의 흐름에서 살아남은 경영이론은 드물다.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교수인 마이클 포터의 경쟁과 전략에 관한 이론들, 즉 ‘전략이란 무엇인가’, ‘전략을 형성하는 5가지 경쟁세력’ 등은 현대적 의미에서 경영학 고전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이들 논문을 바탕으로 출간된 조안 마그레타의 ‘당신의 경쟁전략은...
“개인이 얼마만큼을 책임져야 하는가?” 경제 및 사회정책의 논쟁에는 어김없이 개인적 책임과 사회적 책임이 충돌한다.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 더 많은 책임을 사회가 져야 하는 방향으로 나갈 것으로 보인다. 래리 시덴톱의 ‘개인의 탄생’은 묵직한 부피에 걸맞게 깊은 지식을 담고 있는 책이다. 개인과 개인적 책임은 어떻게 탄생한 것일까. 서구 자유주의의 뿌리를...
“우리가 겪는 변화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까?” 사는 것은 판단하는 일이고, 행동하는 일이며, 이때 판단과 행동은 현재와 더불어 미래에 대한 전망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때 전망은 절대 진리가 아니면 일종의 가설이다. 가설이 맞아떨어지면 상을 받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벌을 받게 된다. 리처드 돕스·제임스 매니카·조나단 워첼의 공저 ‘미래의 속도’는...
“훗날 지금의 우리 모습에 대해 후손들은 어떤 평가를 내릴까?” 뻔히 그 해법을 알고 있으면서도 장기 불황의 수렁으로 빠져 들어가는 우리 모습을 보면서 던지는 질문이다. 그 해답의 중요한 부분을 역사에서 배울 수 있다. 노동부 차관을 지냈던 정병석 박사의 ‘조선은 왜 무너졌는가’는 현재를 사는 우리들에게 경고와 각성을 촉구하는 책이다. 조선은 사색당파로...
불시에 닥치는 위기는 드물다. 대부분의 위기는 사전에 다양한 징후들이 발생하지만 사람들은 그런 징후에 눈을 감아버린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위기의 뿌리가 사라지는 것이 아닌데도 말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에 발간돼 화제가 되었던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의 ‘블랙스완’은 도저히 일어날 것 같지 않지만 발생 후에 엄청난 충격을 몰고 오는 ‘검은 백조...
기증하고독서환경을 개선하는 등 ‘사랑나눔 릴레이’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사랑나눔 릴레이’는 이 건설사가 연중 실시 중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 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사장을 비롯한 사장직속, 경영혁신실 소속 임직원 15명이 아동센터에 방문해 도서 약...
사람들은 과거를 쉽게 잊어버린다. 풍요로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은 자신이 누리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더욱이 자신들이 해결해야 할 여러 난제들을 지나치게 과장하기도 한다. 이따금 지난 세대들이 어떻게 삶을 헤쳐왔는가를 보는 것은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되고, 현재의 문제를 헤쳐나가는 데도 힘이 된다.
김진한 외 18인이 쓴 ‘숙명을 거부하다’는...
“당신의 마음을 다스려라!” 내적 평화를 오랫동안 탐구해온 마이클 싱어의 마음 다스리기는 다소 논쟁적일 수 있다. 특히 요가나 명상의 유용성에 대해 의문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그럴 것이다. 하지만 굳이 요가나 명상 같은 용어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마이클 싱어의 마음 다스리기 원리와 방법은 현대인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 숲속의 소박한 명상가로 알려진...
최근 신개념 독서실로 주목받으며 프랜차이즈 200호 점을 돌파한 ‘토즈 스터디센터’가 바로 15년 토즈의 노하우와 전문성에 R&D센터의 연구개발이 더해져 탄생한 사례. 스터디센터 이용자들의 학습 효율을 높이기 위한 공간 구성, 창업주를 만족시킨 ‘원 솔루션’ 등과 같은 체계적 경영 노하우 등이 모두 R&D센터를 거쳤다. R&D센터는 토즈가 야심차게...
전문가들은 당분간 두 기업의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 가운데 박수완 대교 대표이사와 윤새봄 웅진씽크빅 대표이사간 ‘경영자 대결’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두 회사 주가는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11일 현재 대교 주가는 9010원으로 연초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2015년 초(7230원)에 비해서는 24.62%, 2014년 초(6980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