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철학을 구현하는 데 모든 능력을 다 바쳐 보좌하겠다.”
박근혜 정부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허태열 전 의원의 일성이다. 1년간 정치권을 떠났다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품으로 돌아온 ‘올드 보이’는 충실한 국정 참모를 자처했다.
비서실장 역할에 대해서도 “비서는 귀는 있는데 입은 없다”고 말한다. 왕(王)실장으로...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의 국내 인맥은 찾기 어렵다. 중학생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간 때문이다.
그 와중에 윤종록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전 KT 연구개발본부장)은 김 내정자의 국내 몇 안 되는 인맥 중 하나다.
윤 전문위원은 2008년 벨연구소에서 IT컨버전스 관련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당시 윤 전문위원은 김 내정자와 인연을 맺은...
‘살아있는 벤처 신화’. 김종훈 초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대표적인 수식어다. 수많은 벤처기업들이 즐비한 미국에서 벤처기업으로 성공했기에 ‘IT업계의 전설’로 불리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길거리에서도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김 내정자는 미국에서 성공한 사업가이며, 아메리카 드림을 이룬 주인공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선 아직 잘...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경기고 65회와 행정고시 14회 출신으로 옛 경제기획원 출신이다. 그의 인맥도 경기고-행정고시 14회-경제기획원-(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들로 이뤄져 있다. 특히 외환위기 이후 해외자본의 국내 유입을 주도해 논란이 됐던 중심 인물들과 끈끈한 인연을 맺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 내정자는 5공화국 초기 전두환 전...
“성장과 복지 통해 중산층 복원 나선다.”
“박근혜 정부의 성장과 복지, 선순환을 통해 중산층을 복원하고 더 나아가서 국민 행복 시대를 여는 하나의 밑거름이 된다는 노력을 한다는 데에서 대단히 어려운 책무라 생각한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내정된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 내정자 지명 후 기자들과 만난...
김병관 국방부 장관 내정자는 36년 동안 군에 몸 담아 그의 인맥은 군 출신이 주를 이룬다. 박근혜 정부에서 군 출신들이 청와대와 내각에 속속 입성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임기 5년 동안 ‘안보와 국방 강화’란 이념을 다지기 위해 군 출신을 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내정자를 중심으로 그의 주변 인물들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다.
김병관 내정자는 청와대...
‘서울대를 자퇴하고 육군사관학교를 선택한 외골수. 한미 관계에 정통한 전략·작전통.’
김병관(65) 국방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주변의 평이다. 김 내정자는 학창시절부터 군인을 꿈꿨다. 고교시절 이후 지금까지 고대 중국의 병법서인 ‘손자병법’을 300번 이상 읽은 것은 익히 알려진 일화다. 김 내정자는 서울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쟁전략과 손자병법’ 과목을...
서남수 새 정부 교육부 장관 내정자는 합리적 성품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며 전문직과의 친화력도 좋아 학계, 관계, 재계에 걸쳐 폭넓은 교분을 쌓고 있다. 교육계 선·후배들로부터도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울고·서울대 동문, 행시 22기 동기들과 탄탄한 인맥을 형성하고 있다. 1971년 서울고를 졸업한 그는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대학 엘리트 중심이 아닌 보편화 교육시대에 맞는 행정 등 대학의 모든 시스템을 학생 중심으로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위덕대 총장 재임시절 ‘학생 중심 대학’을 줄곧 강조하며 실천에 옮기기도 했다.
위덕대의 한 관계자는 “총장으로 취임하자마자 강의실 환경 개선과 기숙사 리모델링을 먼저 챙겼을 정도로 학생 위주의 정책을 많이 펼쳤다”면서 “아침밥을...
이들을 잘 아는 지인은 “1971년 경기고 졸업생들은 정계, 기업 고위직, 관료 등에 많이 진출했다”며 “이들은 파워엘리트 그룹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김경호 전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오세정 기초과학연구원 원장, 최흥식 하나금융 사장, 윤재윤 법무법인...
홍기택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 1분과 위원(중앙대 교수)이 인수위에서 보여준 모습은 괴짜다. 기자들이 홍 위원의 얼굴을 잘 모르던 때인 지난달 9일에는 귤 한 꾸러미를 사와 취재진에게 일일이 나눠줬다. 홍 위원이냐고 묻자 “홍기택이 누구야?”라고 되물으며 인수위 사무실로 유유히 들어갔다.
그는 기자들을 피하기 위해 청명한 날씨에 우산을 펴고...
정홍원 총리 후보자는 검사로 30년을 살아온 만큼 법조계 인맥이 탄탄하다.
먼저 이명박 정부의 마지막 국무총리인 김황식 총리와 사법시험(14회)과 사법연수원(4기) 동기다. 나이는 정 후보자가 69세, 김 총리가 65세로 정 후보자가 4살 많다. 연수원을 졸업한 뒤 정 후보자는 검사로, 김 총리는 법관으로 서로 다른 길을 갔다. 그러나 이들은 1981년 서울지검 검사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8일 국무총리 후보자로 정홍원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낙점했다. 박 당선인이 김용준 전 총리후보자의 낙마 후 ‘현미경’ 검증을 거친 인물인 만큼 앞으로 인사 청문회를 통과해 박근혜 정부 첫 총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정 후보자가 새정부에서 헌법에 보장된 총리의 권한과 책임을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법질서·사회안전분과를 이끄는 이혜진 간사는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자 변호사 출신으로 언론 노출이 거의 없었던 인사다. 이 간사는 부산에서 태어나 데레사여고를 거쳐 부산대 법학과, 동 대학원 법학석사를 졸업한 ‘PK(부산·경남) 토박이’다.
1986년 사법고시(28회)에 합격한 이후 1989년 부산변호사회 1호 여성변호사로...
‘깜짝 인사’로 표현되는 이혜진 법질서·사회안전분과 간사의 인맥은 미스터리한 발탁처럼 안개 속에 쌓여있다.
법조계에서도 검찰개혁 방향의 키를 쥐고 있는 이 간사와의 인맥을 활용해 우회적 로비를 하려고 하지만, 이 간사가 자신을 추천한 사람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고 이렇다 할 인맥도 찾지 못해 고심 중이라는 후문이다.
‘딸깍발이’ 판사로 유명한...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은 호불호가 명확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최고위원과 가까운 새누리당 관계자는 “좋고 싫은 게 분명해 마음이 맞는 사람과는 더 없이 잘 지내지만, 본인이 생각할 때 ‘이 사람은 좀 아니다’ 싶으면 말도 섞지 않을 정도”라고 했다.
그래서인지 주변엔 자신처럼 개혁성향을 가진 인사들이 주로 모여 있다. 그 중에서도 유승민 의원은...
◇ 경제 엘리트 코스 밟다 시아버지 영향으로 정계 입문 = 이 최고위원은 경제전문가로서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마산여중과 마산제일여고를 졸업한 후 서울대 경제학과와 동대학원을 나왔고, UCLA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정계 입문 전까지 미국의 대표적 싱크탱크인 랜드(LAND) 연구소 연구위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영국 레스터(Leicester)...
박효종 인수위 정무분과 간사는 오랜 기간 학계와 시민단체를 터전으로 활동해 온 탓에 정치권 인맥은 넓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지난 대선에서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위원장이었던 안대희 전 대법관을 비롯해 장훈·이상돈 중앙대 교수와 박근혜 당선인의 정치쇄신안 마련을 주도하며 손발을 맞춰왔다.
특히 새누리당 비대위원을 지낸 이상돈...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분과 간사인 박효종 서울대 윤리교육학과 교수는 20여년 이상 시민사회에 몸 담아 온 보수진영의 대표적 이론가다. 보수 시민단체인 바른사회시민회의와 교과서포럼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박 교수는 뉴라이트 운동을 이끌고 있는 핵심 인사다.
지난해 새누리당 경선 캠프 정치발전위원과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정치쇄신특별위원으로...
한광옥 인수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장의 인맥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관련된 인사가 주를 이룬다.
가장 눈에 띄는 사람은 김용환 새누리당 상임고문이다. 김 고문은 한 위원장과 함께 1997년 대선 국면에서 ‘DJP(김대중·김종필) 연합’ 협상의 주역이다. 한 위원장의 새누리당 영입도 김 고문의 주도로 이뤄졌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김 고문은 박근혜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