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에겐 박근혜 대통령을 키워드로 한 인맥이 단연 눈에 띈다.
박근혜 정부 초대 내각에 함께 하는 윤병세 외교부, 윤성규 환경부 장관과는 2010년 말에 발족한 박 대통령의 싱크탱크 국가미래연구원에서부터 대선 캠프인 행복추진위원회, 대선 후 대통령직인수위까지 손발을 맞춰왔다.
서 장관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방하남 고용노동부...
박근혜 내각을 특징 짓는 핵심 키워드는 ‘전문성’이다. 여기에 방점을 찍은 인물 중 하나가 바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다. 30여년간 외교부에 몸담은 정통관료 출신의 ‘외교통’인 윤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 분야 핵심 브레인으로 꼽힌다. 박근혜 정부의 대북 정책의 골격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밑그림도 그가 그렸다.
윤 장관은 지난 수년간...
새누리당 대선기구인 국민행복추진위원회와 박근혜 정부 내각으로 이어지는 파워 인맥도 빼놓을 수 없다. 행추위 출신 인사 중 최대석 원장과 이정민 교수와는 미래연에서, 진영 복지장관·윤성규 환경장관·서승환 국토장관 후보자들과는 인수위에서도 호흡을 같이한 인연이다. 이밖에도 경희대 유현석 교수, 연세대 한석희 교수와는 행추위에서 동고동락하며 친분을...
SBS 워싱턴 특파원 시절 미국 조지워싱턴대 객원연구원으로 있던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꼼꼼한 업무 스타일과 합리적인 성품 덕분에 주위의 신망이 높다는 평을 받았다. 기자로서의 역할과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한국언론인연합회가 수여하는 ‘한국참언론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 전 수석은 박정희 전...
국내 토크쇼 원조인 ‘자니윤 쇼’를 연출한 이남기 청와대 홍보수석은 39년간 방송 외길을 걸어 온 ‘방송통’이다.
1974년 동양방송(TBC) 프로듀서(PD)로 방송계에 입문한 이 수석은 KBS를 거쳐 1991년 SBS 개국 멤버로 참여했으며 SBS미디어 홀딩스 사장을 지냈다.
◇‘예능 PD→보도 본부장’ 특이한 이력 = 주로 기자나 앵커 등 언론인 출신이 임명됐던...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화려한 ‘육사 인맥’을 자랑한다. 특히 남 후보자와 친분이 두터운 육사 출신들이 현 정부 외교·안보라인을 장악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일각에서는 ‘육사 전성시대’라는 말과 함께 특정 세력에 의한 권력편중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먼저 눈에 띄는 인물은 강창희 국회의장이다. 남 후보자와 강 의장은 육사 25기 동기로 둘은...
‘보수적 군심(軍心)의 아이콘’.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내정자를 두고 하는 말이다. 남 후보자는 36년간 군에 몸담았던 인물로 안보관과 군인정신이 투철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그에 대해 사람들은 좋게는 ‘전형적 군인’, 좀 나쁘게는 ‘딸깍발이’라고 평가한다. 육사 25기 출신인 그는 생도 시절부터 까다로울 정도로 청렴하고 원칙을 지나치게 따진다고 해서...
신 차관의 국내 인맥도 막강 파워를 자랑한다. 그는 이명박 정부에서 명성을 떨친 윤증현 전 재정부 장관과 강만수 KDB금융그룹 회장이 아끼는 후배다.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과도 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차관이 금융위원장에 내정된 배경엔 조 수석의 추천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조 수석은 신 차관의 서울대 경제학과 1년 선배다.
대통령 실장을 지낸...
새 정부 첫 금융위원장으로 내정된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이 ‘따뜻한 금융’ 구현에 나선다. 박근혜 대통령의 ‘따뜻한 경제’ 기조를 적극 뒷받침하며 금융 부문에서부터 온기를 불어넣겠다는 각오다. 당장 10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와 30만 가구를 넘어선 하우스푸어 등 산적한 현안들이 그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해결사’로 통한 30년 정통 재무관료...
최성재 청와대 고용복지 수석 내정자는 1960~70년대 서울대의 ‘엘리트기숙사’ 정영사(正英舍) 출신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정영사 출신 인사들의 모임인 ‘정영회’는 박근혜 당선인의 숨은 파워 인맥으로 최근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단과대별로 성적이 우수한 지방 출신 학생들을 뽑은 만큼 정·관계 유명 인사들이 포진해있다.
최 내정자는 정운찬 전 총리와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화두 1순위는 ‘민생’ 이다. 그 중에서도 ‘민생 복지’는 성장과 함께 새 정부의 경제정책기조인 ‘근혜노믹스’의 중요 축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복지 브레인’으로 불리는 최성재(67) 청와대 고용복지 수석 내정자에게 이목에 집중되는 이유다.
최 내정자는 한국 사회복지 학계의 대표적인 원로학자로 꼽힌다. 복지공약인 ‘생애 주기별...
최순홍 미래전략 수석 내정자가 맡게 될 미래전략수석실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협조할 신설 전략조직으로, ICT(정보통신기술)·과학기술 등의 국정 과제를 조정하게 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기존의 미래전략기획관을 ‘수석’으로 격상했는데, 이는 새 정부의 과학기술과 창조경제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긴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한국의 10년’미래...
최순홍 청와대 미래전략 수석 내정자는 유엔(UN) 정보통신기술국장을 지낸 정보기술(IT) 분야의 국제적인 전문가다.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주로 활동한 최 내정자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정보기술책임자를 거쳐 유엔 정보통신기술 국장을 역임했다. 정치권 이력이 전무해 발탁 당시 ‘파격 인사’라는 반응이 나왔지만, 새 정부의 ‘창조경제’핵심 과제 중 하나인...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인맥은 ‘서울고·서울대’와 ‘행정고시 22회’로 대표된다. 서울고 출신들이 정·재계에서 문화체육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맥을 구성하고 있어 주목된다.
먼저 서남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유 후보자는 각각 1971년, 1975년 서울고를 졸업한 4년 선후배 사이다. 서울대 동문이며, 행시 22회 동기이기도 하다.
두 후보자는 당시...
‘7년 만의 화려한 컴백’. 박근혜 정부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내정된 유진룡 후보자를 두고 하는 말이다.
노무현 정부 때인 지난 2006년 청와대의 인사 청탁을 거절했다가 경질됐다고 주장했던 유 후보자가 새 정부 문광부 장관에 내정되자 이를 TV로 지켜보던 문광부 직원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고 한다.
유 후보자는 원칙과 소신 있는 모습으로 문광부...
황교안 새정부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맥은 경기고-성균관대-검찰로 이뤄졌다.
경기고는 서울고·경복고·용산고와 함께 서울 4대 명문 중 하나로 황 후보자는 탄탄한 고교 인맥을 자랑한다. 특히 고교 비평준화 마지막 해인 1973년 경기고를 진학했다. 반면 대학은 검찰내 비주류라고 할 수 있는 성균관대를 입학했다.
경기고 인맥에서는 경기고 72회 동기인 노회찬 전...
특수부와 공안부 등 검찰 정통 엘리트 코스를 거친 그가 승직하지 못한 것은 ‘강 교수 사건’때문이라는 설이 파다했다. 또 공안검사라서 불이익을 받은 것이라는 ‘공안 홀대’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황 내정자는 2005년 국정원 불법도청 사건에서는 이른바 ‘X파일’에 담긴 삼성그룹의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
박근혜 정부 첫 경제수석에 임명된 조원동 조세연구원장은 ‘KS학맥’(경기고·서울대 출신)과 행정고시 23회 동기가 주를 이룬다.
조 내정자는 경기고 71회로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 겸 경제수석 등이 동기다. 특히 조 내정자와 김대기 전 실장은 동기생끼리 경제수석 업무를 인수인계한다. 이용준 주...
일 욕심이 많고 아이디어가 풍부해 창의적이면서도 경제정책 전체 밑그림을 그리는데 탁월해 엘리트 중의 엘리트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또 솔직하면서도 부드럽고 온화한 대인관계로 선후배 간의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조 내정자는 2006년 재경부 경제정책국장 시절 재경부 공무원 직장협의회에서 선정한 ‘가장 닮고 싶은 상사’로...
성균관대학교 법학과(67학번)을 졸업한 허 내정자는 새 정부의 신(新)‘파워 학맥’으로 떠오른 성균관대 인맥의 중심에 서 있다. 내각에선 수장인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황교안 법무부 장관 내정자가 포진해 있다. 함께 손발을 맞춰나갈 청와대 참모진 중에서는 유민봉 국정기획수석·곽상도 민정수석·이남기 홍보수석 내정자 등 수석 비서관 3명이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