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사망한 노태우 전 대통령은 딸 사랑이 남달랐다. 그는 ‘88 서울 올림픽’을 불과 나흘 앞두고, 청와대 영빈관을 식장으로 꾸며 딸의 혼례를 치렀다. 국가의 명운을 짊어진 냉정한 수장이었지만, 아버지 노태우는 그 누구보다 따뜻했다.
그래서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10년 넘게 병상에 누워있는 가친을 보며 늘 애달파했다. 그 심경은 그가 남긴 글에 고스란히...
조오섭ㆍ윤영덕 "전두환과 5ㆍ18 진압한 범죄자…국가장 안돼"청와대 "국가장, 절차 거쳐야 해"…대통령 결정 따른 국무회의 의결 필요민주당, 중립적 입장 "노태우, 죄인이지만 전두환과는 달라"
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별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국가장 반대론이 나오고 있다.
광주광역시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조오섭·윤영덕...
경제계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6일 "고인은 탈냉전 격변기에 중국, 베트남 등 공산권 국가들과의 공식 수교했고 88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우리나라의 외교적 지평을 넓혔다"며 "또한 인천국제공항, 경부고속철도 등 국책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
대한상의는 26일 "고인은 탈냉전 격변기에 중국, 베트남 등 공산권 국가들과의 공식 수교했고 88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우리나라의 외교적 지평을 넓혔다"며 "또한 인천국제공항, 경부고속철도 등 국책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노태우 전(前) 대통령 서거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전경련은 26일 오후 논평을 내고 "경제계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해 "6.29 선언을 통해 대통령...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별세 소식에 장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유선상으로 애도의 뜻을 전한 사실을 전했다.
송영길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망과 관련해 "노소영씨에게 따로 전화를 걸어 조의를 표했다. 또 (장남) 노재헌씨의 사과문(5.18 광주 민주화 운동...
노태우 전 대통령 별세…향년 89세친구따라 쿠데타, 대통령, 감옥까지우정 혹은 애증…전두환과 남다른 관계 눈길
1996년 8월 26일 서울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 선고 공판. 나란히 수의를 입은 두 중년 남성이 손을 잡았다. 12·12 쿠데타와 비자금 사건 등으로 역사의 심판 앞에 선 노태우 전 대통령과 전두환이다.
법정 앞에서 손을 맞잡은 두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한국 현대사의 명암을 드리운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을 일컫는 말이다. 민주화 후 첫 군인 대통령으로 영욕의 삶을 살았던 그가 이날 영면하면서 앞서 김대중 전 대통령(2009년), 김영삼 전 대통령(2015년), 김종필 전 국무총리(2018년) 등과 함께 1987년 체제를 상징하는 ‘1노(盧)3김(金)’ 시대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1932년 12월 4일 대구 출생의 노 전...
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숨졌다. 향년 89세.
노 전 대통령의 평가는 극명하게 갈린다. 직접선거로 당선된 첫 대통령이었으나 동시에 군부 쿠데타의 주역이라 낙인도 꼬리표처럼 달고 다녔다. 이로 인해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간절히 원했던 국립묘지 안장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정부 관계자는 “법률상 전·현직 대통령은...
국민의힘이 노태우 전 대통령 사망에 애도를 표했다.
26일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고인은 후보 시절인 1987년 6.29 선언을 통해 직선제 개헌 요구를 받아들였고, 헌정 사상 국민들의 직접 투표로 당선된 첫 대통령이었다”며 “재임 당시에는 남북한 동시 유엔 가입,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북방 외교 등의 성과도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12.12...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은 26일 세상을 떠난 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해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고인의 재임기간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상반된 평가도 있지만, 고인은 가장 성공적인 올림픽 중 하나로 평가되는 ‘서울올림픽’ 개최,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과 옛 소련·중국과의 공식 수교 등 우리나라의 외교적 지위 향상과 국가 경제 발전의 기틀을...
故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일과 같아 여전히 '12·12 쿠데타 주역' 꼬리표 재임기간, 외교·경제·부동산 등은 좋은 평가공산국가 수교…남북한 동시 유엔 가입 1988 올림픽 성공 개최…부랑자 강제수용 '갈등'도과감한 부동산 정책에 '물량 폭탄'
1961년 5.16 군사정변 이후, 전두환 전 대통령과 함께 하나회를 조직하고 정치군인 경력으로 인생에 한 획을 그었던 노태우...
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향년 89세로 숨졌다.
지병으로 오랜 시간 병상 생활을 한 노 전 대통령은 최근 병세가 악화하며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삶을 마감했다.
6·29 선언 이후 첫 직접 선거로 대통령이 된 노 전 대통령의 생전 어록을 살펴본다.
△ “나 이 사람 보통 사람입니다. 믿어주세요....
무역업계가 노태우 전 대통령의 서거에 애도를 표했다.
한국무역협회는 26일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이 취임했던 1988년은 ‘서울 올림픽’ 개최로 우리나라가 전쟁의 상흔을 딛고 국제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해"라며 "고인은 올림픽을 통해 우리나라의 국제무대 등장과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고, 중국ㆍ구소련 등 국가와 수교를 맺으며...
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향년 89세로 별세한 가운데, 제13대 대통령을 지낸 고인의 발자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지병으로 오랜 병상 생활을 해온 가운데 최근 병세 악화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2002년 암 수술을 받으며 건강이 악화됐고, 희소병인 소뇌위축증과 천식 등을 앓은 뒤 여러 차례 고비를 넘기다 서거한 것으로...
과학기술정책을 가장 잘 추진한 정부는 박정희(25.5%)-문재인(19.5%)-노무현(17.5%)-김대중(16%)-이명박(14.5%)-박근혜(4%)-전두환(2.5%)-노태우(0.5%)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기업인들이 생각하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정책의 문제점 역시 그대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입법부의 규제완화 노력이 적절치않다(77%) △공무원의 규제완화 이행이 적절하게...
박근혜를 넘을 수 없고, 넘는다 해도 전두환, 노태우가 버티고 있으니 역사적으로 보면 참으로 부끄럽기 짝이 없는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지금 개혁이냐 후퇴냐, 또 다른 도전에 직면해 있다. 개혁은 민주당의 존재이유다. 개혁을 사명으로 여기지 않는다면 존재할 이유도, 필요도 없을 것"이라며 "촛불시민과 당원 동지들의...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 역시 마찬가지다. 전 전 대통령은 2차 오일쇼크를 극복하고 물가 안정에 성공했으며, 노 전 대통령은 1차 신도시 개발로 대표되는 주택 100만 호 공급 정책을 통해 폭등하던 집값을 잡았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금융실명제 전격 실행, 김대중 전 대통령은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탈출, 노무현 전 대통령은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명박 전...
이어 "바람직하지도 않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도 않다"며 "이는 노태우 정부시절부터 꾸준하게 추진해 온 한반도 비핵화 노력을 무위로 돌리는 것일 뿐 아니라 우리가 북한에 비핵화를 요구할 근거를 상실하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또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는 주변국들의 강력한 반발과 심각한 외교적 마찰을 초래하게 된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