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계에서 활동하던 인물이 남북 접촉에서 수석대표로 나선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윤 씨가 수석대표”라며 “평양공연을 대중음악 중심으로 구성하려고 하는데 윤 씨가 대중음악 공연과 관련해 잘 알고 빠른 시간 내에 준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북측에서는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과 김순호...
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하고 미국과 비핵화에 관한 대화 의지를 내비친 데 대해 “고무적인 첫 조치”라고 밝히고 이달 19일 EU 외교 이사회에 강 장관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EU 국방장관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고무적인 뉴스를 들었다”며 “한국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오늘 접촉을...
특히 통신은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또한 조선반도의 첨예한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북과 남 사이의 다방면적인 대화와 접촉,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해 나가기 위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고 밝혀 이산가족 상봉과 남북 정상회담 성사가 가시화됐다.
특사단은 6일 김 부위원장과 후속 실무 회담을 한 후 이날 오후 귀환해 문 대통령에게 방북...
그러면서 “간첩을 잡아야하는 국정원이 남북대화를 주관하는 것은 예부터 잘못된 관행”이라며 “똑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말고 통일부와 외교부에서 주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북한 김여정 특사의 답방 형식으로 대북 특사를 조만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미국 측은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다”...
만일 비밀리에 실무 접촉이 있었다면 북미 대화 가능성 성사에 무게를 둘 수 있어 남북 대화가 급진전할 수 있다.
한편 북한 핵 문제 해결의 대외 관계엔 훈풍이 불고 있지만 야당이 천안함 폭침 주범으로 지목한 김 부위원장의 이번 방한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2월 임시국회 파행 등 정치권의 강대강 대치는 6월 지방선거까지 계속될 가능성도 커졌다.
이를 두고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김 부위원장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및 북미대화에 전향적으로 응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는 풀이가 나온다. 앞으로 북미 사이에서 탐색적 대화 형식으로 접촉이 진행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평창올림픽 개회식에 이어 폐회식에도 대표단을 보낸 것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북측 방남 인원 중에는 핵문제와 대미외교를 담당하는 북한 외무성 관료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북미간 비공식 접촉 가능성이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보좌관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에도 남북한 문제를 실무적으로 담당하는 앨리슨 후커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이 포진해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 때문에 북미간 비공식...
다만 세라 허커비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24일 “북한 사람들과 접촉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긴 하지만, 상황에 따라 북미 간 물밑 접촉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이방카 트럼프 보좌관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에는 백악관에서 남북한 문제 실무자인 앨리슨 후커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이 비공식 수행원으로 포함돼 있다. 후커 보좌관은...
하지만 미 비공식 수행단에 포함된 후커 보좌관이 김 부위원장과 북한에서 2014년 만난 적이 있어 비공식 접촉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이번 북한 고위급대표단에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포함된 점도 북미 대화나 남북 정상회담의 실무 논의를 위한 것이어서 실무자 간 북미 대화가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방카...
“이번에는 그럴 기회가 없다”며 “양쪽이 접촉할 가능성이나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통일부는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폐회식 참가가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정착 과정을 진전시켜 나가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입장에서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방남을 수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부와 KDB산업은행이 지난해부터 한국지엠 정상화 방안을 놓고 GM 측과 수차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GM이 사전 협의 없이 군산공장 폐쇄를 전격 통보 했다는 것과 다른 것이어서 정부의 부실 대응 논란이 불어질 전망이다.
21일 정부와 산업은행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개월여 동안 GM과 물밑 협상을 했지만 얻은 것은 없었다. 산은은 지난해부터 GM에...
마치 북한이 주역으로 올라온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하면서 남북 간 접촉에 경계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리고 그는 “이처럼 정치색이 짙은 올림픽은 처음이다. 북한이 여러 방법을 쓰고 있다”며 올림픽 이후 북한의 태도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현재 대북 제재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2월 10일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상은 방일한...
문 대통령은 한국을 공식 방문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8일 오전 청와대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말하며 “당시 독일 평화의 상징인 베를린에서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 간 접촉을 제안했었는데, 이것이 결실을 보아서 북한의 올림픽 참가가 실현됐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어제 독일...
다만 지난달 15일 남북 실무접촉 당시 북한측은 통일 분위기에 맞고 남북이 잘 아는 민요, 세계 명곡으로 구성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한 2일 북한은 통일부에 “공연에 남측 노래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통지하기도 했다.
이번 북한 예술단의 행보는 사회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002년 8월 서울에서 열린 ‘8·15 민족통일대회’ 이후...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남북 단일팀 구성 반대 서한을 발송한 데 대해 "대한민국에 다양한 의견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의원은 22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IOC에 '남북 단일팀 구성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 평창 동계올림픽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것...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에 더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한편, 현 단장 일행의 방남은 삼지연관현악단 140여 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서울과 강릉에서 1차례씩 공연하기로 한 남북 실무접촉 합의에 따른 것이다. 애초 20일 방남해 사전 조율에 나설 전망이었지만, 이유를 밝히지 않은채 방문을 하루 미뤘다.
현 단장 일행은 21일 오전 8시57분께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9시 2분께 경기 파주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했다.
남색 롱코트에 모피 목도리를 착용한 현 단장은 치마 정장에 부츠로 멋스러움을 더했다. 왼손 약지에는 결혼 반지로 추정되는 반지를 끼었으며 브라운ㆍ와인 계열 컬러의 핸드백을 들었다.
이에 현 단장이 이날 착용한 가방에 세간의 이목이...
서울에서도 정부가 대관일정 등을 고려해 현 단장 일행이 방문할 공연장을 일부 추려둔 것으로 전해졌다.
현 단장 일행의 방남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삼지연관현악단 140여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이 서울과 강릉에서 1차례씩 공연을 하기로 한 남북 실무접촉 합의에 따른 것이다.
경의선 육로가 열리는 것은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 중단 이후 거의 2년 만이다.
남북은 지난 15일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에서 삼지연관현악단 140여명으로 구성된 북측 예술단이 강릉과 서울에서 1차례씩 공연하기로 합의하고, 북측은 관련해 사전점검단을 파견하기로 한 바 있다.
남북 실무접촉에 북측 대표로 나선 현송월이 들고 나온 가방이 화제가 되고 있다.
북한 모란봉악단 단장으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현송월이 15일 평창동계올림픽 북측 예술단 파견 남북 실무접촉에 북측 대표로 모습을 드러냈다.
현송월 단장은 북측 대표단이 무채색의 갈색 표지의 서류철만 가지고 온 것과 반해 녹색 가죽으로 만든 고급 손가방을 회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