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박 차관보는 "다른 유업체들은 전반적으로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서울우유와 달리 다른 유업체들은 낙농진흥회로부터 원유를 사기 때문에 낙농진흥회에서 가격이 결정되지 않으면 자체 직영 목장과 원유 가격을 결정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현행 원유 가격 책정 방식인 '생산비...
지난해 8월 낙농진흥회가 원유가격을 리터당 21원 올리면서 우유 및 유제품 가격이 줄줄이 인상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서울우유가 우유 제품 가격을 5.4% 올렸고, 이어 남양유업도 ‘흰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4.9% 가격을 인상했다. 발효유 및 가공유 제품들도 평균 0.3%, 1.6%씩 올렸다.
매일유업도 2013년 이후 8년 만에 매일우유’와...
4일 낙농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업계 측 이사 4명과 함께 ‘낙농제도 개선’을 안건으로 한 낙농진흥회 이사회 소집을 요구했다.
낙농진흥회는 우유와 유제품의 수급 조절을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으로, 이사회에서 원유 가격을 결정하게 되는데 정관상 이사회의 3분의 1 이상이 요구하면 회장은 이사회를 소집해야 한다.
이 자리에서는 원유...
용도별 차등가격제란 원유를 음용유와 가공유로 구분하고 음용유 가격은 현 수준을 유지하되 가공유는 낮추는 방식이다.
아울러 원유의 가격을 결정하는 낙농진흥회는 현재 생산자 중심인 이사회에 민간 전문가와 소비자대표, 정부 관계자 등 중립적인 인사들의 참여를 늘려 개편하겠다는 계획이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국내 흰우유 1인당 소비량은 2018년 27킬로그램(kg)에서 2020년 26.3킬로그램으로 줄었습니다. 1991년 24.6킬로그램 이후 2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죠. 하지만 원유(原乳) 값은 지난해 8월 리터(L)당 926원에서 947원으로 21원이나 올랐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이유는 ‘원유가격 연동제(연동제)’ 때문입니다. 연동제는 원유 가격의 증감을...
현재 낙농진흥회의 의사결정 구조를 개편하고 공공기관 지정도 검토한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우유 자급률은 2001년 77.3%에서 지난해 48.1%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생산량은 233만9000톤에서 208만9000톤으로 감소했다. 1인당 소비량은 유제품을 중심으로 31.3% 늘었지만 국내 우유 생산이 마시는 우유에 집중돼 있어 오히려 수입량은 65만 톤에서...
그러한 노력 중에는 국내산 원유의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과 낙농진흥회 이사회 의사결정체계의 개편이 핵심 내용으로 포함돼 있다.
1999년 공포된 낙농진흥법을 살펴보자. 이 법 제5조에는 원유와 유제품의 수급 및 가격 안정사업의 추진을 위해 낙농진흥회가 설립됐다고 기술하고 있다. 우리나라 낙농산업을 총괄, 지휘하는 낙농진흥회는 특수목적 법인으로서 정관을...
김 장관은 "낙농진흥법에 생산비와 함께 수요자 측의 상황도 고려를 하게 돼 있는데 진흥회 정관에는 생산비만 연계돼 있다"며 "법 정신과 어긋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학계와 유업계가 관련된 의견을 제출해 검토하고 있지만 낙농업계에서는 아무런 의견조차 주지 않고 있다"며 "연말까지 한번 더 회의를 하기로 한 만큼...
1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농식품부는 김인중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낙농산업발전위원회' 제3차 회의를 열고 원유가격·거래체계 및 낙농진흥회 의사결정체계 개편방안을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는 최희종 낙농진흥회장, 김천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이사장, 윤성식 연세대 교수,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 등 위원 18명이 참석했다.
우선...
낙농육우협회 회장은 "과거 이사회나 총회 개최가 문제가 된 사례가 없었다"며 "사단법인인 낙농진흥회를 공공기관처럼 운영하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조재철 농협경제지주 상무는 "낙농진흥법이 진흥회 운영을 민법의 사단법인 부분을 준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공공기관 운영법에 따라 개편할 경우 법적 충돌이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원유가격 인상 현실화가 대체우유 수요를 부채질할 것이란 시각도 나온다. 앞서 낙농업계는 이달부터 우유 원재료인 원유 가격을 1ℓ당 926원에서 947원으로 21원(2.3%) 인상했지만, 정작 국민 1인당 흰 우유 소비량은 2018년 27㎏, 2019년 26.7㎏, 지난해 26.3㎏(이상 낙농진흥회 집계 기준)으로 매년 감소하면서 지난해 소비량은 최근 10년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현재 원유 가격은 정부, 소비자, 낙농업계 등이 참여하는 낙농진흥회에서 생산비 연동제를 적용해 결정한다. 생산비가 오르면 가격이 따라 오르는 구조다.
생산비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에 시장에서 수요과 공급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특히 원유가격이 오르면 우유를 비롯해 과자와 빵, 커피 등의 가격도 연쇄적으로 오를 수...
급격한 인상폭을 고려해 낙농진흥이사회는 지난해 원유 가격 인상을 결정하고 1년 유예기간을 뒀다.
낙농업계는 인건비·사료비 등 생산비 상승을 원유 가격 인상의 이유로 꼽았다. 그런데 문제는 이같은 원유 가격 인상이 수요 감소와 무관하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의 1인당 우유 소비는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낙농진흥회의 우유 유통소비통계에 따르면 1인당...
12일 낙농진흥회 우유 유통소비통계에 따르면 국내 우유 소비량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1인당 흰 우유 소비량은 2018년 27㎏, 2019년 26.7㎏, 지난해 26.3㎏로 매년 감소하면서 지난해 소비량은 최근 10년간 최저 수준이다.
유업계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감소 직격탄을 맞았다. 학교 급식 중단으로 1500~1600억 원 수준의 국내 우유 급식 시장이 절반 이하로...
실제로 낙농진흥회의 우유 유통소비통계에 따르면 1인당 흰 우유(백색 시유) 소비량은 2018년 27.0㎏, 2019년 26.7㎏, 2020년 26.3㎏으로 감소 추세다.
특히 작년 소비량은 최근 10년 중 가장 낮았다. 지난해 가공유 소비량도 5.5㎏으로 10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 원리대로라면 줄어든 수요만큼 가격이 내려가고 공급이 줄어야 한다.
낙농업계는 이달 6일 '생산자...
28일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1인당 시유 소비량은 29㎏으로 2019년(32.5㎏) 대비 11% 감소한 반면 1인당 연간 치즈 소비량은 3.34㎏으로 전년보다 4% 늘었다. 2009~2019년 기준 연평균 증가율로 따지면 약 8%로 고속성장하고 있는 셈이다.
한동안 정체기에 머물렀던 국내 치즈 시장 규모도 2018년 회복세로 돌아서며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3357억 원) 14.2% 증가한 3781억...
30일 낙농진흥회가 집계한 시유(백색, 가공) 수급현황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시유의 총 누적소비량은 1256만 여톤으로 지난해(1307만 여톤)보다 5만1000톤 이상 감소했다. 2018년(1300여 톤)과 비교해도 약 4만3100톤이 줄어들었다.
‘성수기 특수’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일반적으로 우유 시장 성수기는 개학 시즌이 시작되는 3월과 기온이 적당해지는 5~6월...
낙농진흥회가 조사한 지난해 1인당 연간 우유 소비량도 33㎏으로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올해 우유 소비량은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로 등교일수가 줄면서 우유 급식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유업계는 커피믹스, 커피음료, 배달 이유식 등 출산율 저하와 우유 소비 감소에 따른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꾀해 왔다. 최근 들어서는...
낙농진흥회가 매월 발간하는 ‘원유 수급 동향 브리핑’에 따르면 올해 7~8월 원유 수급은 ‘주의 단계’다. 올해 상반기 원유 잉여율은 11.8%로 작년 10.4%와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올해 월별 원유잉여량을 보면, 1~5월 각각 782톤/일, 737톤/일, 662톤/일, 670톤/일, 649톤/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대부분 올랐다. 작년 올해 1~6월 누적 원유 잉여량은 하루 658톤으로 전년 동기...
낙농진흥회는 28일 이사회를 열어 원유 가격을 내년 8월부터 리터당 926원에서 947원으로 21원 인상하기로 했다. 낙농진흥회와 한국유가공협회는 22일 이 같은 인상안에 합의했다.
낙농 농가는 원유 생산비가 늘어난 만큼 가격을 올려야 한다며 리터당 21원~26원을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유가공 업계에선 흰 우유 생산으로 인한 적자 폭이 큰 데다 신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