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7일 동부그룹 사태와 관련해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부실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동부 사태는 동부가 책임지는 것이 맞느냐”는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뒤 “회사의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부실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최 원장은...
동부그룹 비금융계열사 지주회사격인 동부CNI가 오너일가의 주식담보대출을 통한 유동성 위기 해소 소식에 7일 주식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동부건설도 동반 상한가다.
지난 4일 동부CNI는 회사채 상환을 위해 회사가 보유중인 동부팜한농 주식 2267만8000주를 김준기 회장의 자녀 김주원씨와 김남호씨에게 635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주식매입...
동부그룹 비금융계열사 지주회사격인 동부CNI가 오너일가의 주식담보대출을 통한 유동성 위기 해소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동부건설도 동반 상한가다.
7일 오전 9시 23분 현재 동부CNI는 전일대비 15%(480원) 상승한 3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4일 동부CNI는 회사채 상환을 위해 회사가 보유중인 동부팜한농 주식 2267만8000주를 김준기 회장의...
그 동안 금융당국은 동부그룹에 오너 일가가 성의를 표시하라는 요구를 했고 채권단 또한 오너 일가에서 가능한 한 모든 지분을 내놓아야 추가적인 자금 지원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표명했지만 동부그룹 측은 그동안 금융과 비금융계열 구조조정이 다르고 김 부장의 자산은 김준기 회장과 별개라며 이를 거부해 온 상황이었다.
한편 이번에 계약으로 김 부장이...
이 과정에서 대주주와 일반주주의 감자비율을 다르게 하는 '차등 감자'가 적용되는만큼 김준기그룹회장 등 대주주의 경영권 유지여부가 주목된다.
자율협약이 개시되면 동부제철의 경영권은 사실상 채권단 손에 넘어가게 된다. 대신 동부제철은 주채권자들로부터 대출상환기간 연장이나 필요한 운영자금 추가 대출 등을 받게 돼 당분간 유동성 문제에서 벗어날 수...
한편, 동부그룹은 동부메탈에 대해 자체 여력으로 단기유동성을 충분히 해결할 수 있으며, 세계적인 기술과 시장지배력을 감안해 그동안 보류돼 온 매각 작업을 산업은행과 협의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동부는 유동성 문제 해결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일 200억원, 14일 3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하는 동부CNI는 급한 불을 끄게 됐다.
동부CNI는 4일 회사가 동부팜한농 주식 2267만8800주를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장녀 주원씨와 장남 남호씨에게 635억원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주원씨가 335억원, 남호씨가 300억원을 매각 대금으로 지급한다.
동부건설은 동부그룹 계열사 임원들이 동부건설 주식을 장내 매도했다고 1일 공시했다.
김충선 동부건설 상무 등 동부그룹 계열사 임원 7명은 지난달 26일 이후 동부건설 보통주 6만5008주(지분율 0.13%)를 매도했다.
이에 따라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등 동부건설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기존 49.59%에서 49.46%로 줄어들었다.
동부그룹은 기업 구조조정 차원보다 오너 일가와 채권단의 힘겨루기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경영권 분쟁에서의 우위와 금융 계열사만을 지키기 위한 의도란 해석도 가능하다. 그 중심에 흑자 계열사인 동부화재가 있다. 동부제철, 동부건설, 동부하이텍, 동부팜한농 등 비금융 계열사들이 적자에 허덕이는 것과는 차별화된 모습이다.
김준기 회장을 비롯한 오너...
동부그룹과 채권단이 구조조정 방향을 놓고 막판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장남 김남호 동부제철 부장이 가지고 있는 동부화재 지분의 담보 제공이 협상 타결의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채권단은 김 부장이 김 회장의 장남이기 이전에 지배구조상 동부그룹의 실질적 대주주이기 때문에 동부화재 지분을 담보로 제공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금융권 관계자는 “당장 급한 불은 끄겠지만 동부그룹의 유동성 위기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면서 “동부그룹이 금융기관에서 융통한 차입금은 6조원 가량에 달하고 이 중 올해 하반기에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는 총 4244억원에 이르기 때문에 채권단과 금융당국은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및 장남 남호씨의 사재 출연 압박을 지속해 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한편 금융당국과 채권단이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장남 김남호 부장의 동부화재 지분 담보 제공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어 근본적 문제 해결 없이는 동부그룹의 유동성 위기 해법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동부그룹이 전체 금융기관에서 융통한 대출, 회사채, 기업어음(CP) 등을 포함한 차입금은 모두 5조7000억원 내외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회사채는 내달 초...
그러나 금융당국과 채권단이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장남 김남호 부장의 동부화재 지분 담보 제공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어 근본적 문제 해결 없이는 동부그룹의 유동성 위기 해법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을 비롯한 수출입, 우리, 농협은행 등 동부제철 채권단은 이날 오전 10시 회의를 열고 구조조정 방안으로 자율협약과...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그동안 동부그룹이 그룹 전반적으로 리스크가 큰 상황임에도 자구계획 이행안을 제대로 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차심위를 연기하자고 했던 것”이라며“일각에서 추측하는 것처럼 김준기 회장 장남의 동부화재 지분을 직접적으로 요구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자구계획안이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면 회사채를 차환하고...
27일 동부그룹과 금융권에 따르면 동부제철은 오는 30일 향후 자구계획 세부 이행안을 첨부한 자율협약 신청서를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에 발송할 예정이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원래 오늘(27일) 자율협약을 신청하려고 했지만 실무적으로 준비해야 될 서류나 데이터 등이 많아 30일로 넘길 예정”이라며“채권단 설득을 위해 필요한 작업이 많지만 3일로 차심위가...
윤석금·강덕수·현재현 그리고 김준기…. 중견그룹 ‘총수 수난기’가 이어지고 있다.
2012년 웅진을 시작으로 지난해 STX·동양그룹을 한순간에 해체시킨 유동성 위기가 동부그룹에 재현될 조짐이다.
현재 김 회장의 심경은 복잡하다. 지난해 11월 2조7000억원 규모의 재무구조개선 자구책을 내놓을 때와 분위기가 매우 다르다. 금융계열과 함께 동부그룹을...
채권단은 동부그룹의 성의 있는 태도 변화가 없는 한 자금지원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기 회장의 장남인 김남호 동부제철 부장이 보유 중인 동부화재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지 않는 한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설 이유가 없다는 논리다.
만일 동부CNI가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 동부CNI 지분을 보유한 제조업 전체까지 유동성 위기에 직면할...
동부그룹의 비금융 계열사가 모두 자율협약이나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 등 채권단 주도의 구조조정이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 채권단 "김 회장 버티기가 사태 악화 초래" = 동부제철이 유동성 위기를 넘지 못하고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를 예고하면서 동부그룹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사이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급기야...
동부그룹 계열사 가운데 규모(자산 31조원)가 가장 크고 사실상 금융지주사 격인 동부화재의 신용도 역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채권단의 담보권 행사 여부에 따라 지분구조가 바뀌거나 경영권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미 담보로 제공된 김준기 회장 지분을 잃더라도 동부화재의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장남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