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구. 1961년 1월 18일 태어났어요. 제왕절개. 엄마 아팠어요. 내 머리 커서." 설 연휴 때 영화 ‘7번방의 기적’을 보면서 한바탕 웃고 울었다.
최근 ‘착한 영화’들이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고 한다. ‘7번방의 선물’이 대표주자다. 개봉 단 3주만에 관객이 700만명을 넘어섰다.
누명을 쓰고 수감된 6살 지능의 ‘딸 바보’용구를 위해 7번방의 흉악범들이...
스트리퍼로도 이중생활을 해 온 사실이 폭로돼 해고된 여기자가 재취업에 성공했다.
미국 허핑턴 포스트에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스트리퍼 여기자'로 이름을 알린 사라 트레슬러(31)가 최근 텍사스 지역 샌 안토리노 익스프레스 뉴스에 취직했다.
그녀의 새 직장은 자신을 해고한 전 직장 휴스턴 크리니클과 계열사로 고소 사건을 마무리하고 회사와 타협한...
LG전자가 1년여 만에 북미 휴대전화 시장에서 2위 자리를 탈환했다.
20일 홍콩 기반의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2월 북미 휴대전화 시장에서 LG전자는 점유율 13%를 차지해 애플의 12%를 누르고 월간 기준으로 2위에 올랐다.
LG전자는 2011년 3분기까지 줄곧 북미 시장 2위를 지켜오다가 아이폰4S 출시 이후 1년여 동안 애플에 자리를 내줬으나...
어제(15일) 낮에 기획재정부 발 조그만 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강경식 전 부총리가 이사장으로 참여하는 글로컬사회적협동조합이 제2호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이달 중 인가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맞다. 외환위기를 막지 못해 이른바 국제통화기금(IMF) 신탁통치를 초래한 책임자로 몰렸던 바로 그 강경식 전 부총리다. 그는 김영삼 정부 마지막 해인 1997년 3월부터 IMF에...
1985년 당시, 세계 경제를 주도하던 G5 재무장관들이 9월22일 미국 뉴욕 5번가의 플라자 호텔에 집결했다. G5는 무역적자에 시달리던 미국의 주도로 일본 엔화와 서독 마르크화를 평가절상하기로 합의했다.
합의는 강력했다. 특히 연간 4~5%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던 일본은 원자폭탄을 또 맞은 것 같은 충격에 시달렸다. 달러당 240엔대였던 엔화 환율은...
중국 뤄순(旅順)과 조선 인천을 1904년 2월 기습 공격한 일본 정부는 곧바로 영국에 금융 전문가를 급파했다. 세계 금융 중심지인 런던에서 러일전쟁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서였다. 미국 유학 경험이 있는 일본은행 다카하시 고레키요(高橋是淸) 부총재가 선발됐다. 2년 전 영일동맹까지 맺은 터여서 협조를 받을 수 있을 듯했다.
그러나 돈의 세계는 냉정했다. 후일...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위험천만한 인사였다. 사기꾼으로 악명이 난 인물이 1934년 7월 신설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초대 위원장으로 지명됐기 때문이다. 조셉 케네디였다. 60년대 미국 대통령으로 재임했던 존 케네디의 부친이다.
아버지 케네디는 양대 작전세력의 하나였던 아일랜드 부자그룹의 멤버였다. 이 작전세력은 당시 최고 인기주였던...
산업 현장과 우리 일상 생활에 꼭 필요한 전력을 생산하는 곳이 발전소이다. 발전소는 대규모 설비와 장치로 이뤄져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노후화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정비와 보수가 필요하다. 정비와 보수가 행해지지 않으면 가동 중단이나 폭발 사고 같은 불상사가 발생한다.
이처럼 국내의 원자력, 화력 발전소의 시설이나 기기를 보수하고 정비해주는...
직장인에게 주식 투자는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 먼 존재'이다. 직장인 신분으로 주식 투자를 하기에는 걸림돌이 적지 않다는 뜻이다.
무엇보다도 직장인은 시간에 쫓기며 지낸다. 직장인은 때로는 철야 근무도 해야 하고, 회식을 비롯한 잡다한 과외 업무도 처리해야 한다. 이런 일을 완수하고 남는 시간을 그는 비로소 주식 연구에 할애할 수 있다. 사정이 이렇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한여름 무더위에 돼지바, 빠삐코, 빵빠레, 아맛나를 먹어 봤을테고, 소풍길 간식으로 구구콘을 먹어봤을 것이다. 바로 이런 제품들을 모두 만드는 기업이 롯데그룹 계열의 종합 식품 기업인 롯데삼강이다.
이 회사의 매출액 비중은 유지(마가린) 40%, 빙과 20%, 유가공 15%, 기타 15%로 구성돼 있는데, 어느 분야에든 해자(방어를 위해 성...
한국에는 시장을 지속적으로 이기고 있는 성공한 개인 투자자들이 존재한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적어도 세자릿수인 것은 분명하다. 수년전 나는 이들의 성공 스토리를 모아 책으로 낸 적이 있는데, 그때 이들에게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종목이 뭔지를 질문해본 적이 있었다. 1년이 지났을 무렵, 이들이 언급한 28개 종목의 수익률을 조사해봤다.
물론 결과는...
헨리 8세가 통치하던 16세기 영국에선 악화(惡貨)가 판을 치고 있었다. 주범은 왕 자신이었다. 전쟁 비용과 6번의 결혼 등으로 씀씀이가 컸던 그는 자금난을 견디다 못해 1542년 마지막 카드를 꺼내 들었다. 표면 액수는 그대로 둔 채 동전의 함량을 절반 이상 줄여 그 차액을 챙기는 속임수였다. (통화가치의) 대타락(Great Debasement) 등의 이름으로 역사책에 등장하는 바로...
경동가스는 부산, 경남 지역에서 도시가스인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가스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정부에 의해 독점이 보장된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도시가스 사업은 정부에 의해 전국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1개 업체만 참여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해당 업체는 자신의 권역에서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반영구적으로 독점권을 보장받는다....
버핏은 1926년 스물여섯의 나이에 정식으로 투자 인생을 시작한 이후 여러 경험을 통해 자신의 투자법을 발전시켰다. 그가 최후에 도달한 투자법은 무엇일까? 이는 버핏에 관한 한 투자자들이 가장 알고 싶어하는 질문일 것이다. 그는 50년 넘게 주식 시장에서 살아 남았고, 심지어 시장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당연히 성공 비결도 그의 투자법에 있을 수 밖에 없다.
이...
워렌 버핏이 현금흐름할인(DCF, Discounted Cash Flow) 같은 복잡한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도 주식을 고른다는 사실에 우리는 안도하게 된다. 그런데 그럼에도 적지 않은 투자자들에게 워렌 버핏으로 대표되는 가치투자는 여전히 어렵게 느껴진다.
한국 주식 시장만 해도 1,800개 종목이 거래되고 있는데, 투자자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많지 않은가? 기업 분석에 소요되는...
광주신세계는 외부에서 상품을 싸게 매입해 적정 마진을 붙여 파는 단순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유통 기업이다. 이 회사는 광주광역시에서 백화점과 할인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어느 부문이든 싸게 매입해 적정 마진을 붙여 팔기는 마찬가지이다. 매출 비중은 백화점과 할인점이 각각 82%, 18%이다.
이렇게 단순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지만, 신규 진입자의...
참치 전문 기업인 사조산업의 주가는 현금흐름할인법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주식 시장에서 싸게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이 회사는 자산 가치가 풍부하다.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경기 하남시 소재 캐슬렉스 골프장의 시가는 1조원에 달한다. 이는 24일 기준 사조산업의 시가총액 2,960억원의 3.3배에 해당한다. 사조산업은...
‘워렌 버핏’하면 떠오르는 궁금증 가운데 하나가 적정 주가이다. 적정 주가란 기업의 본원적 가치에 근거한 주가를 말하는데, 주식 투자자가 만약 이것을 계산할 수만 있다면 주식 시장에서의 주가와 비교해서 매수 혹은 매도를 판단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느 기업의 적정 주가를 계산해봤더니 1만원으로 나왔는데, 주식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가가 5,000원이라면...
요즘 리타이어(Retire)란 영어 단어가 '은퇴하다'란 뜻 이외의 두 가지의 다른 의미로도 즐겨 사용되고 있다.
첫 번째는 실격이란 뜻이다. 일부 스포츠 분야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용어인데 인기 온라인 경주 게임인 카트라이더에 이 말이 자주 등장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다른 하나는 타이어(Tire)를 다시 간다(Re)로 해석하는 것이다. 이는 은퇴 이후의 새로운 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