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버핏이라면 이 기업!… 롯데삼강

입력 2012-09-2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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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주 버핏연구소장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한여름 무더위에 돼지바, 빠삐코, 빵빠레, 아맛나를 먹어 봤을테고, 소풍길 간식으로 구구콘을 먹어봤을 것이다. 바로 이런 제품들을 모두 만드는 기업이 롯데그룹 계열의 종합 식품 기업인 롯데삼강이다.

이 회사의 매출액 비중은 유지(마가린) 40%, 빙과 20%, 유가공 15%, 기타 15%로 구성돼 있는데, 어느 분야에든 해자(방어를 위해 성 주위에 판 못)를 갖고 있다. 유지 부문에서 롯데삼강은 시장 점유율 1위(69%) 기업이다. 유지 사업은 초기 투자 비용이 막대하기 때문에 신규 진입자의 진입이 쉽지 않다. 빙과 부문의 경우 롯데삼강은 빙그레, 해태제과, 롯데제과와 함께 '빅4'를 형성해 신규 진입자의 시장 진입을 막고 있다. 이들 '빅4'는 빙과 시장의 성패를 좌우하는 유통망을 장악하고 있다.

이런 강점에 덧붙여 롯데삼강은 최근 신사업 진출과 기업 인수를 가시화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식품 계열사 통합 정책에 따라 제과(롯데제과), 음료(롯데칠성), 외식(롯데리아)을 제외한 나머지 식료품 사업은 롯데삼강에 통합시키고 있는데, 이에 따라 롯데삼강은 2009년 롯데쇼핑의 식품첨가물 사업부(매출 500억원 규모)를 합병했고, 2010년에는 파스퇴르 유업을 인수했다. 향후에는 롯데햄, 롯데후레쉬델리카가 롯데삼강에 인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경우 롯데삼강의 매출액 증가와 영업 시너지 확대가 예상된다.

여기에 덧붙여 롯데삼강은 올해초 새로 진출한 식자재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롯데삼강은롯데그룹 계열사의 급식 사업을 담당하고 있고, 백화점 직원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매출액 70억원을 달성하고, 2013년 200억원, 2014년 700억원, 2018년 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 경우 롯데삼강은 CJ프레시웨이, 신세계푸드가 포함된 식자재 대기업군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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