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이후 동결기조를 이어가게 된다. 한은이 이번에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유로는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방향성을 주시하려는 연유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채권전략팀장은 “기축통화국인 미국, 일본, 유로존...
반면 지난달 금통위에서 하성근 위원이 인하 소수의견을 내면서 한은은 당초 기조에서 새로운 카드를 거머쥐게 됐다. 하성근의 일탈이든 짜고 친 고스톱이었든 말이다. 연초부터 중국을 비롯해 대내외 경제금융상황 불안이 지속되면서 한은도 기존 스탠스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내렸을 공산이 크다.
다만 이 경우 한 가지 더 고민할 것은 새로운 인하...
경쟁력이 강한 나라는 이익을 보는 구조”라고 지적하고 “특히 그리스에게 엄격한 부활계획을 제시하고 있어 유럽 경기가 회복될 가능성이 적다”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최 교수는 “동아시아 경제전망과 관련해 달러화가 다시 강세기조로 돌아서고 중국 경제발전 속도가 퇴보함으로써 위안화를 기축통화로 만들기 위한 확대정책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비롯한 신흥국 제로금리까지 갈수 없어..글로벌 자산운용사 투자행태 주시
“위기이후 세계경제 기조가 바뀌었다. 잠재성장률 하락과 고령화 등 구조적요인으로 저성장 저금리가 장기화하고 있다. 통화정책도 나름대로 대응이 필요하나 구조개혁정책 등 정책믹스가 필요한 시점이다. 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버블을) 또다른 버블로 치유해서는 안된다.”...
특히 최근 둔화세를 보이는 경제 부양을 위해 중국 정부가 기축통화라는 안전판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양적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그간 중국은 외국인자금 이탈 등을 우려해 금리인하를 통한 유동성 공급 확대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위안화 SDR 편입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금리인하 등을 통한 유동성 공급 확대보다 더...
세계적으로 경제 상황이 불확실해서 ECB나 BOJ와 같은 수준의 완화 정책을 추가해도 암담한 와중에 기축통화국인 미국이 긴축으로 선회한다는 게 부담이 됐을 겁니다. 시장과의 소통을 위해 마련된 포워드 가이던스가 오히려 시장의 혼선을 가중시킨 모양샙니다.
연준은 벤 버냉키 의장 시절에 처음 포워드 가이던스(Forward Guidance)를 도입했습니다. 연준에...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2월 고용지표가 호조로 나타나면서 달러 강세 기조가 지속적으로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날 오전 10시쯤 3월 기준금리를 사상 처음으로 1%대로 ‘깜짝’ 하향 조정하면서 원·달러 환율에 가해지는 상승 압력은 더욱 커졌다.
그러나 이내 달러 매도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원·달러...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2월 고용지표가 호조로 나타나면서 달러 강세 기조가 지속적으로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환율은 앞서 9일(13.4원↑), 10일(10.5원↑), 11일(3.9원↑)에도 큰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여기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날 오전 10시쯤 기준금리 인하를 ‘깜짝’ 발표하면서 원·달러 환율에 미치는 상승 압력이 순간 8원 정도로 더...
연준은 2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0∼0.25%)인 초저금리 기조를 '상당 기간'(for a considerable time) 유지하기로 했다.
또 월 150억 달러 남은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의 종료를 선언하고 다음 달부터 국채 및 모기지(주택담보부) 채권을 더는 사들이지 않기로 했다.
연준이 양적완화를 완전히 종료한다는 것은 리먼 쇼크라는 비상사태에서 미국 경제가 부활했다는...
린 원장은 이날 한국경제학회가 연세대에서 개최한 국제학술대회 기조연설을 통해 미국 달러화를 대체할 초국가적인 기축통화를 설정해야 한다며 ‘페이퍼 골드’라는 통화 개념을 제시했다. 페이퍼 골드는 실물 금과 연동되는 일종의 증서로, 세계 경제 상황에 따라 수요가 늘어나면 통화량을 늘릴 수 있다.
린 원장은 미국이 대규모 경상수지 적자를 오랜 기간 감당할...
더들리 총재는 이날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뉴욕 연은 회동에서 “달러가 글로벌 기축통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연준은 글로벌 금융 안정성을 증진시킬 특별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을 포함한 세계 중앙은행들이 시장과 효율적으로 소통하고 과도한 여신을 통제해 글로벌 시장을 더 잘 선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임스 블러드...
특히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의 경우 기축통화국 위주의 정책 선택으로 인해 과도한 조정부담이 거의 일방적으로 비기축 신흥국으로 전가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환율체제가 비교적 신축적이고 자본계정이 개방된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 정책의 영향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다. 화폐의 대외가치 관련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를 완화시키기 위한 중앙은행의 부담은...
물가상승률이 낮아지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한 위원은 “기축통화국으로서 대규모로 유동성을 공급함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률이 낮은 유로지역, 일본, 미국 등 3개 지역과 우리나라의 물가상승률 하락 원인을 비교·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위원은 “우리 경제가 거시적으로 저 물가, 저 내수성장, 고 수출성장, 고...
일본이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세계 3대 경제대국이고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축통화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흥국들은 아베노믹스로 인해 엔화 약세가 가파르게 진행되면 그 피해가 막대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반면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아베노믹스가 성공하여 일본 경제가 회생하면 세계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아베노믹스의 성공은...
완화로 기축통화 간 상대가치가 급변하는 경우에는 국제통화체제의 안정성에 대한 신뢰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이날 컨퍼런스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주요 이슈로 부상한 글로벌 유동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지난 2011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토머스 사전트 미국 뉴욕대 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정부와 한은의 정책공조 기조 유지와 연내 추가 인하 여부는.
-정책공조는 항상 유효하다. 2인3각은 넘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자 수단을 갖고 목적 하에서 가는 거다. 국민경제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점에선 이견이 있을 수 없다.
△이번 금리인하가 선제적인가.
-작년 7, 10월에 금리를 두 번 연속 인하할 때 선제적이라고 말했다. 지금도 통화완화 기조라고 했지만 더...
한국이 기축통화를 쓰는 미국, 일본도 아닌데 어디까지 가란 것인가”라고 말한 데 따른 반격으로 풀이된다.
금리를 두고 김 총재 대 당정청 인사들 사이의 설전은 여러 차례 이뤄진 바 있다. 나성린 정책위의장 직무대행도 지난 2일 이 “경제를 회복시켜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추경, 부동산대책, 금리인하 등을 시급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원동...
김 총재는 지난 3일(현지시간)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 참석차 방문한 인도 뉴델리에서 “지난해 내린 0.5%포인트도 굉장히 크다”며 “한국이 기축통화를 쓰는 미국, 일본도 아닌데 어디까지 가란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금통위를 코앞에 둔 시점에 전해진 김 총재의 발언에 시장은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지난 6일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9...
김 총재는 또 1% 미만의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는 미국, 유로권, 영국, 일본 등을 언급하며 “이른바 양적완화를 하는 이들 나라는 기축통화국으로, 우리가 거기에 따라가기는 어렵다”고도 했다.
그는 다만 “추경을 함으로써 국채를 발행하면 금리가 많이 올라갈 상황이 있을 수도 있는데 모든 경제상황이 어려운데 중앙은행만 모른 척할 수는 없다”면서...
그러나 중국의 경기가 예상 외로 둔화하면서 중국 인민은행이 완화 기조로 전환, 위안화 가치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위안화 강세를 점쳐온 투자자들도 보유량을 줄이면서 위안화 가치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윈 쿤 총 아시아 통화 투자전략가는 “위안화 가치 하락에 베팅하는 거래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